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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8]차우
read 3083 vote 0 2014.03.24 (07:33:17)

며칠전에 질문드리려던 것입니다. 

좀 지겨우시겠지만 또 우크라이나입니다. 2일 후에 키에프로 들어가거든요. 

애들하고 대화하려면 좀 알아둬야 할 것 같아서요. 카우치서핑을 하는데 국가 상황이 그렇다 보니 예상대로 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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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동렬님께서 다신 댓글입니다.


전 세계에서 제대로 기업을 할 수 있는 민족은

 

일본인, 유태인, 독일인, 한국인 정도입니다.

미국도 유태인 빠지면 바로 식물입니다.

 

그 외에는 기업운영 자체가 원초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대대로 기업하는 기업족이 전부 장악하게 되는데

 

공산주의는 스탈린이 기업족을 양성했기 때문에 한시적으로 작동했지만

그것도 사실은 피오트르 대제가 독일에서 기업족을 수입해온 겁니다.

 

일본의 경우는 봉건영주들에게 기업을 할당했는데

봉건시스템이 기업시스템으로 성공적으로 전이된 경우죠.

 

한국은 정씨, 구씨, 이씨 등 몇 거대 기업족이 재벌 이름으로 세습하고 있고

기업족을 어떻게 양성할 것이냐 하는 근본문제가 빠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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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질문은 

1. 왜 일본인, 유태인, 독일인, 한국인인지 모르겠습니다.

짐작컨데 자신들을 같은 민족이라고 생각하는 국가라고 보이는데요. 한국과 일본은 유교영향과 민족성, 유태인은 민족성과 종교, 독일또한 게르만족이라는 점에 의해 국가내부에서 의사결정이 상대적으로 쉬울 것이라 짐작은 됩니다만 그것이 의사결정 편이성에 의해 팀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인 이유만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또 있는지 좀 더 알고 싶습니다. 


2. 그리고 팟캐스트에서 언급하셨던 것 중에 '어떻게 기업족을 양성할 것인가?'에 대한 것도 좀 더 궁금합니다. 

단순히 교육의 문제로만 해결될 것 같진 않거든요. 러시아의 경우 짜르가 직접 유학했다는 말은 들었습니다만.

근데 기업족이라 하심은 기업가 정신 또는 사업가 정신을 가진 사람들을 말씀하시는 것인가요? 기업의 설립과 운영은 개인의 역량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팀원 개개인의 역량이 아니라요. 

제 경우엔 리더가 팀을 만들고 계 내부에 스트레스를 주면 팀의 내부질서가 잡히는 것을 경험해봤기에 좀 헷갈립니다. 

국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개입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그게 좀 저에겐 이해가 어렵네요. 한국에서 중소기업 진흥하듯 해봐야 별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또한 미국의 경우엔 딱히 국가가 개입해서 기업이 살아났다고 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애플은 개인의 역량이라고 봤거든요.

혹시 구체적인 예를 몇가지 들어주실 순 없을까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4.03.24 (08:10:44)

1년에 7676명, 즉 하루에 21명이 살해당하는[9]수도 카라카스의 살인율은 10만 명 당 233명.# [10] 전국적 살인율도 10만명당 45.1명[11] [12]에 달해서 치안이 개판이라는 남미 중에서도 최고를 기록했다.#. 당연히 남아프리카공화국이나 브라질보다 높다. 2008년 카라카스[13]에선 매일 31건의 강도사건이 일어났고 매일 차량 9대가 강탈당했다. 전국적으로도 2012년에 살인이 21,692건[14]이나 있었으며 특히 경찰 부패는 더더욱 심각해서 이 수치조차도 믿을 게 못 된다고 한다. 추정치에 따르면 2013년에는 24,700건의 살인이 있을 것이라 한다.[15]


기업을 하려면 

일단 외출을 해야 하는데 베네수엘라는 외출즉 사망입니다.

외출즉 사망인데 어떻게  기업을 하겠습니까?

위 통계에는 사망자만 있고 부상자는 빠졌으니 실제로는 엄청나겠죠.

우리나라 인구로 치면 1년에 5만명씩 전사하는 셈.


시간 나면 열국지를 읽어보세요.

배신 배신 배신 배신 배신 배신 배신 배신 무한배신입니다.

어차피 배신당할 건데 기업을 왜 합니까?


그나마 오자서가 복수를 오지게 해서 천하에 경종을 울린게 여파가 있었던 거죠.

오자서가 영웅인 이유는 배신하면 안된다는 선언을 해서 전국시대로 넘어가게 했기 때문이죠.

오자서 이전에는 배신 안하는 바보가 미친 넘이지 하는 식.

그리고 공자, 맹자가 배신하지 않기 캠페인을 한 것이고.


일본의 전국시대에는 기본적으로 마누라가 간첩입니다.

아내가 남편을 죽이고 남편이 아내를 죽이는게 기본.


자본주의는 신용에 의해서 작동하는 시스템인데

기업을 하려면 최소 100년의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근데 한국인들은 월급 주면 다음날 아무도 출근을 안 합니다.

이게 60년대까지 한국의 모습입니다.


80년대까지 노동판에는 노름꾼을 시켜 

지불한 임금을 당일 바로 회수하는 풍속이 있었소.

알거지 되기 전에는 출근하는 넘이 한 넘도 없음.


그러면 어떻게 기업을 하느냐?

일본인들은 내 사위 책략을 씁니다.

딸을 낳아서 사위에게 기업을 물려주는 구조를 고안했습니다.

일본은 기업역사가 수백년 되는데 대개 가문중심, 사위 중심 폐쇄구조입니다. 


중국인은 주식회사를 만들었는데 

송나라때부터 주식회사가 있었다는 말도 있지만

청나라 후반에 그것도 몇몇 가문에서만 이 시스템이 작동을 했습니다. 

중국 주식회사는 같은 성씨, 가문의 일원만 끼워주는 폐쇄형 시스템인데

중국의 가문은 장난이 아닌게 사이즈가 상당히 큽니다.

교가대원이라는 드라마에 나오는 

교씨가문이 개방형 주식회사를 만들어 중국돈을 싹쓸이.


그러나 화교나 대만 넘들은 아직 돈을 다락에 묻어놓고 

가족 외에는 절대 금고를 맡기지 않으며 중국영화에 간혹 등장하듯이

사위가 되어야 하며, 대기업은 절대로 하지 않으며 

차이나타운 밖으로는 한 걸음도 안 나갑니다.

이넘들은 심지어 학문도 이런 식으로 꽌시에 들어야만 끼워줍니다.

페렐만이 수학계를 쥐고 흔드는 중국 꽌시들 때문에 삐져서 

집 밖으로 안 나온다는 말이 나올 정도.


수학자가 되고 싶다고?

그렇다면 수학자의 딸을 꼬셔. 연애를 해.


기업은 백년의 계획으로 가는 것인데 

개방형 신뢰시스템을 가진 나라가 없습니다.

한국도 금융업은 제대로 안 되는 편입니다.

미국이 발전하는 이유는 유태자본 때문인데 벤처가 된다는 거죠.

한국은 금융이 안 되기 때문에 될만한 기업에는 절대 투자 안합니다.

기업을 망하게 만든 다음 빼앗지 뭐하러?


일본도 80년대까지는 잘 나가다가 

근래에는 벤처가 안 되는 것을 보면 신뢰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거죠.

일본방식인 내사위책략이 일본 여자들이 예쁘지 않아서 먹히지 않았다든가

일본기업정신의 근간인 선종불교 사상이 한계를 만났다든가

일본의 한 스님이 노동자들에게 각 분야에서 세계최고가 되라는 가르침을 폈는데

이게 80년대까지 먹히다가 이후로는 폐쇄적인 고집통 장인정신으로 흘렀다는 말도 있고

벤처를 하려면 개방적인 정신이 필요한데 일본식 장인정신은 아직 배타적.

한국의 유교주의는 그나마 보편성이 있기 때문에 조금 되고 있으나 

아직도 구씨, 이씨, 정씨 하는 재벌 카르텔을 벗어날 신뢰구조를 못만든 거죠. 


독일은 게르만의 종사제도 전통이 있는 거죠.

독일인은 끈질기게 대화를 해서 문제를 풀어가는 특별한 문화가 있습니다. 

대신 사소한 일까지 국가나 시청에서 간섭을 한다고 하지요.

가족이라는 신뢰구조를 넘어 객관적인 신뢰구조의 형성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아프리카나 남미는 사회주의를 도입해서 국영기업을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도 어떻게 보면 국영기업이 발판이 된 것입니다.


후진국은 국영기업을 대거 양성해서 이를 차례로 민영화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막연하게 민간에 맡기기보다는 차라리 스탈린이 필요하다는 거죠. 

중요한건 이게 원래 어려운 일이라는걸 납득하는 겁니다.

자기 가족 말고 타인에게 금고를 맡긴다는게 인간에게는 어려운 일입니다.

금고를 맡기는 순간 백가지 약점을 잡힙니다. 

완벽한 무결점의 사나이만 할 수 있는 거죠. 

그런 무결점의 사나이는 돈을 못 버니 그런 일은 절대로 없죠.

그리고 인류가 절대 숨기려 하는 아이큐 문제도 있죠.




프로필 이미지 [레벨:18]차우

2014.03.24 (08:42:51)

개방형 신뢰 시스템이라는 개념은 결국 국가 주도로 의사결정의 심을 심어 개인까지 확장시켜야 한다는 말씀이시군요.

그런데 정권이 불안정하면 결국 지속되지 못해서 실패.


하지만 유태자본이나 중국의 교씨자본처럼 국가가 아니라 개인 주도라도 가능한 것이라면

팟캐스트에서 언급하신 것처럼 신냉전에 의해 외부지원을 받아 외국 자본에 의해 회사가 설립하는 것은 가능하겠군요.

내부에서 돈 있는 것들은 국가자원 빼먹기 바쁠테니 안할테고요.

문제는 외국자본 유입에 대한 국민 저항성인데 한국과 달리 유럽은 비교적 거부감이 약하지 않을까 짐작은 합니다.

뭐 한국도 일본기업이 많이 진출한 것을 보면 그렇지만도 않지만요.


결국은 국가주도의 기업족 양성을 초기에는 외국자본에 의해서 나중에는 이것을 따라하는 레파토리가 나오는게 중요한데,

제 경험에서도 이런게 가능하려면 강력하고 똘똘한 리더에 의해 국가 미래를 제시해줄 경우에만 겨우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팀원들은 절대 리더 이상으로 미래를 못보더라고요. 어쩌면 한국에서 초기에 독재가 자주 출현한 것도 역사적 맥락에서 보면 시행착오의 당연한 수순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물론 똑똑한 독재자는 아녔지만요.


저 나라에 가서 제가 할 수 있는게 뭐 있겠냐마는 일단은 한번 굴러보고 싶은 욕심이 드네요. 주위에서 외국인들은 위험하다고 하는데 뭐 상황도 많이 진정된 것으로 보이고, 키에프에 카우치 서핑이 되는 걸 보면 죽을 일은 별로 없겠네요. 


대충 정리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8]차우

2014.03.24 (08:52:05)

결국은 다시 개인화에 대한 문제로 돌아오는 군요.

개인화 이전에 사회의 신용이 향상되어야 하고요.

결국은 구조론식 깨달음 성공 케이스가 전파되는 방법 밖에는 없군요. 당연한 말이지만요.

아이큐 낮은 인류에게 통하는 유일한 방법이죠. 따라하기.


한편 예카테리나2세인가 하는 독일인 여자가 러시아에서 꽤 활약을 했다던데. 

그런 방식이 우크라이나에 더 잘 먹힐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8]차우

2014.03.24 (08:54:49)

그나저나 깨달음에 의한 신뢰 시스템 구축이 흥미롭네요.

요건 제가 좀 고민해봐야할 문제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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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나마 오자서가 복수를 해서 천하에 경종을 울린게 여파가 있었던 거죠.

오자서가 영웅인 이유는 배신하면 안된다는 선언을 해서 전국시대로 넘어가게 했기 때문이죠.

오자서 이전에는 배신 안하는 바보가 미친 넘이지 하는 식.

그리고 공자 맹자가 배신하지 않기 운동을 한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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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아나요 좋은게 나올런지. 힌트 좀 주시면 빨라질 수도 있겠습니다. ^^;;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4.03.24 (09:08:53)

중요한건 

원래 이게 쉬운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미국도 한국인은 차별해서 절대 임원으로 안 올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취직할 때 미리 정해놓는다고 합니다.

자신이 임원이 될지 안될지 아는 방법이 있는데

한 자리에서 계속 근무하고 있으면 절대 임원이 안 되는 거고

이 부서 저 부서로 계속 뺑뺑이를 당하면 장차 임원이 된다는 거죠. 


한국도 몽구가 차 한대 팔면 의선이가 40만원 빼간다는 설이 있었는데

일종의 배임, 횡령이죠. 한국은 경영진이 노골적으로 주주 돈을 홈칩니다. 

한국 기업의 배임, 횡령을 단속하기로 하면 재벌 전원은 감옥에 있어야 합니다.

임원은 수평적인 의사결정구조인데 한국은 아직 이걸 못해요.

사외이사제도를 만들었지만 발언한 사외이사 없습니다.


이 사이트도 보면 

학자적 훈련을 받은 사람은 절대 질문을 안 합니다.

대신 비꼬거나 츤데레를 하죠. 수평적 의사결정은 불능입니다. 

이게 원래 인간의 한계임을 알아야 합니다.


한국도 안 되고 있는 판에 우크라이나가 되겠냐구요?

스탈린급 강철의 지도자가 아니면 안 됩니다. 

푸틴도 기업을 양성할 생각은 없고 고향친구들과 나눠먹기에 분주한 판인데.


프로필 이미지 [레벨:18]차우

2014.03.24 (09:19:33)

우크라이나에서 어려운 것은 잘 알겠습니다.

한국이 바뀌려면 좋은 지도자가 나와야 하는 것도 알겠고요.

물론 좋은 지도자가 나오려면 그만한 요구가 있어야 겠죠. 

그런 요구가 나오려면 한국 사회에 선진국에 대한 열망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지금 한국사회에 있냐하면 그건 좀 의문입니다.

노인들은 이미 충분하다고 하고, 청년들은 자기 먹고 살기 바쁘네요.

벤처정신 가진 사람을 찾기가 어려우니깐요.

한국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방법은 어찌보면 열망을 만들어주는게 가장 빠른 방법이겠습니다.

가장 간단한 것은 비교이나 그것은 대칭행동으로서 원본을 뛰어 넘을 수 없고,

우수한 지식인집단이나 사업가가 전국민이 정신 번쩍 차릴 정도의 세계적 성공사례를 보여주는 것이 방법이 되겠습니다.

그러면 열망하겠죠.


들어보니 에스토니아가 좀 그런 경향이 있다고 하더군요.

스카이프가 에스토니아 벤처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별거 아닌것 같지만 그게 자극이 되어 전국민 벤처 열풍이 불고 심지어는 국가에서 인터넷은 전국민의 권리라는 말까지 한다고 하더군요. 그 쪼만하고 발전 안된 나라에서 걸어본 결과 무료와이파이가 정말 잘 구축되어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청년들의 의지도 돋보였고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18]차우

2014.03.24 (09:55:31)

어쩌면 우크라이나는 에스토니아를 꿈꿨던것 같습니다.  문제는 우크라이나 주위에 있는 나라가 벨로루시, 폴란드, 슬로바키아, 헝가라, 루마니아, 몰도바, 터키 정도의 나라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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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위키백과


1995년 경제성장률은 3%로 소련 15개 공화국 중 가장 안정적이며 러시아와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중략~

에스토니아는 상고적부터 핀-우르그어족에 속하는 에스토니아인들의 땅이었다. 독일의 프라테스 밀리치아이 크리스티(Fratres militiae Christi)에 의해 1227년정복되며 기독교화되었다. 이후 덴마크스웨덴폴란드러시아인들에 의해 지배를 받았다. 에스토니아의 부르주아와 중산층은 1918년과 1948년 이전까지 발트 게르만인이었으나 이들은 대부분 두 차례 세계대전 이후 에스토니아를 떠났다.

~중략~

에스토니아의 마지막 소련 군대가 떠난 1991년 12월 31일 이후 에스토니아는 서유럽과의 관계 정상화에 노력을 기울여 2004년 3월 29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2004년 5월 1일 유럽 연합(EU)에 가입했다. 에스토니아는 세계에서 최초로 휴대폰으로 투표를 치르게 되는 방식을 2012년에 도입할 전망이다.[9]2011년 1월 1일부터 유로를 공식화폐로 도입했다.[10][11]

~중략~

유럽 연합의 회원국으로써 경제적으로 발달했으며, 소련에서 독립한 국가로는 가장 성장이 빠르고 경제수준이 높은 나라이다. 이러한 급속 성장으로 에스토니아는 발틱의 호랑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2011년 1월 1일부터 유로 화를 도입했다. 유럽 연합의 통계청인 Eurostat에 따르면 에스토니아는 2010년 유럽 연합 회원국 중 가장 낮은 6.7%의 채무율을 자랑했다고 한다. [12] 최근 세계의 매체는 에스토니아를 북유럽 국가로 분류하고 있다. 경제적 영향력, 정치, 문화가 다른 발틱 국가들과 다르기 때문이다. [13]

최근 20년 에스토니아의 성장은 핀란드, 스웨덴 그리고 독일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이 3개의 국가가 에스토니아의 주 무역대상이다. 에스토니아 개혁당은 에스토니아의 1인당 국내총생산을 2022년까지 유럽 연합 최고 수준까지 상승시키겠다고 주장하였다. 2007년에 시작된 경제 불황으로 에스토니아의 GDP는 2008년 2분기 1.4% 감소를 시작으로, 3분기에는 3% 이상, 4분기에는 9% 이상 감소하였다. 이에 따라 에스토니아 정부는 예산 보충안을 세웠고 이는 에스토니아 의회인 리기코구에 의해 통과되었다. 이것을 시작으로 2008년 지출은 61억 크론에서 32억 크론으로 감소하였다.[14] 2010년, 경제가 안정되고 강력한 수출로 성장이 다시 시작되었다. 2010년 4분기에는 에스토니아 공업 생산량이 전년대비 23% 증가하였다. [15] Eurostat에 따르면 2008년 에스토니아 일인당 국내총생산이 유럽 평균의 67%에 미친다고 하였다. 2011년 3월 에스토니아의 1인당 평균 월 수입은 843유로라고 발표하였다. (2011년 기준 150만원 가량) [16] 하지만 1인당 국내총생산은 지역마다 다르다. 국내 총생산의 50%를 수도 탈린에서 생산해낸다고 한다. 2008년 기준 에스토니아의 일인당 총생산은 1만 5천 불 가량이지만, 수도 탈린은 다른 지역보다 172% 높은 수치를 나타내었다. 이는 유럽 연합 평균 일인당 총생산의 115% 높은 수치라고 한다. 실업률은 11.7%로 유럽 연합 평균보다 높으며, 실제 GDP 성장률인 8%보다 높은 수치이다. [17]

성장 시작[편집]

1929년까지 에스토니아의 화폐인 크론 에스토니아 은행에서 발행되었다. 하지만 소련에 합병된 후 발행이 금지되었고, 서유럽에 초점을 두었던 무역도 금지 되었다. 1940년대에 있었던 제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전까지만 해도 농업으로 어느 정도 성장을 하는 국가였지만, 1940년 소련의 합병과 나치의 만행으로 경제적으로 피폐해졌다. 전쟁이 끝나고 독립을 한 1991년부터 에스토니아는 자국을 동구권과 서유럽을 이어주는 문으로 활용하였고, 서유럽의 경제 체제를 본따 경제 개혁을 시작하였다. 1994년 밀턴 프리드먼의 이론에 기초를 두어 에스토니아는 일률 과세를 도입하였고, 세금을 26%로 동결하였다. 그리고 2005년 1월 세금을 24%로, 2006년 1월23%로, 마지막으로 2008년 1월 21%로 감축하였다. [152] 에스토니아 정부는 2004년 말 자국의 유로화 디자인을 완성했고, 2011년 1월 1일 도입 하였다.[18] 1999년 에스토니아는 1991년 독립 이후 최대의 경제위기를 맞게되는데, 이는 1998년에 있었던 러시아 금융위기가 이유가 되었다. 이후 1999년 11월 유럽 연합의 도움으로 세계 무역기구에 가입하였고, 2002년 유럽 연합의 동의를 받아 2004년 가입하게 된다. 2010년 OECD가입으로 한번 더 경제대국이라는 것을 알리게 되었다.[19]

~중략~

 에스토니아는 첨단 산업의 중심지라고도 불리며 정보 산업으로 크게 발전한 국가이다. 이는 90년대 중반, 정부에서 실시한 트리그리후페 프로젝트 때문이다. 덕분에 에스토니아는 전 세계 국가 중 인터넷 속도 1위(2010년 기준)를 차지했으며, 수도 탈린 중심지의 건물은 거의 대부분 와이파이 설비를 갖추고 있다고 한다. 또한 스카이프가 바로 에스토니아에서 만들어졌는데, 창설자가 에스토니아인이고 본사가 탈린에 있다고 한다. [24]


이하 엔하위키 미러


9 외교 

9.1 핀란드와의 관계 

핀란드하고의 관계는 멀 듯 하면서도 가까운 사이. 발트해를 끼고 핀란드를 바라보는 지점에 위치해있는데 사실 이쪽도 핀란드처럼 핀족 계열 국가다. 직접 핀란드인에게 물어본 결과 말은 통하지 않지만, 매우 비슷하다. 실제 핀란드어로 1,2,3,4,5는 Yksi, Kaksi, Kolme, Nelja, Vissi 인데 에스토니아어로는 Üks, Kaks, Kolm, Neli, Viss이다. 핀란드어를 구사하면 에스토니아어로 된 서적을 읽다보면 대강 문맥이랑 단어 몇몇으로 뜻이 유추가 가능하다고 한다.

두 나라가 원체 지리적으로 가까운 사이라, 문화도 상당히 비슷하다. 에스토니아 옆이 상트페테르부르크인데, 정작 상트페테르부르크 주는 비보르크(Выборг, 핀란드어로는 비푸리-Vipurii), 젤레노고로스크(Зеленогорск, 핀란드어로는 테리요키-Terijoki) 등 구 핀란드 도시를 포함하는 데서 알 수 있듯이 핀족의 영향력이 강하게 미치는 지방. 사실 상트페테르부르크도 핀란드인의 땅을 빼앗아서 쓸모 없는 늪지대를 개발한 거다(…) 그래서 대부분의 에스토니아인은 핀란드인의 문화를 소련 시절부터 방송으로 다양하게 접해 왔다. 에스토니아가 소련에 합병되자 에스토니아인들이 대거 망명한 곳도 핀란드이며 실제로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과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는 린다 라인이 제공하는 쾌속 페리로 70~90분이면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깝다. 심지어 이 나라의 국가는 핀란드 국가에다 가사만 바꾼 것(…)[3] 이정도면 형제의 나라

9.2 러시아와의 관계 

일단은 러시아와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는 하는데 반소련, 반러시아 감정[4]이 워낙 심한 나라이다. 에스토니아에서는 소련과 싸우기 위해서라지만 나치 독일의 SS에서 복무한 것을 자랑스럽게 내세울 수 있을 정도이다. 2005년 러시아의 2차대전 60주년 전승기념일 참가를 거부했고 2007년에 '소련 해방군 동상'(…)을 철거해서 에스토니아에 있는 러시아인들이 폭동을 일으키고 모스크바 주재 에스토니아 대사관이 털리고 토마스 헨드리크 일베스 에스토니아 대통령이 에스토니아가 소련의 잔재를 청산했다는 이유로 러시아로부터 부당한 위협을 받고 있다며 "러시아가 더욱 문명국답게 행동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을 정도로 대립각을 세우는 편이다.[5]

이때 분노한 러시아 네티즌이 에스토니아 사이트에 공격[6]을 가하는 일까지 일어났다. 발트해의 키배 사건. 이것 때문에 경제적으로 에스토니아는 상당한 피해를 보기도 했다.

또한 에스토니아인이 65%, 러시아인이 28% 정도를 차지하다 보니 다른 두 국가 정도는 아니어도 꽤나 민족 갈등의 소지가 있는 편이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4.03.24 (10:08:08)

모택동이 왜 실패했는가?

혁명이후 장개석이 임명한 구 관료들을 그대로 썼는데

말하자면 친일청산을 안 한 셈이지요.

이 관료들이 모든 보고서를 거짓말로 썼습니다. 

이 거짓말 전통은 청나라가 침략하면서 생긴 것인데

어떤 보고를 올리면 반드시 말이 안 통하는 만주족이 나타나므로 

모든 보고는 반드시 거짓말로 하는 전통이 생긴 거죠.


서구는 기독교적인 전통 때문에 거짓말 하면 지옥간다 뭐 이런거라도 있죠.

일본만 해도 아직 거짓말공화국을 못 벗어난게 70만년 전 구석기 날조부터 위안부 문제까지

한국은.. 한국은 당연히 포기해야죠. 거짓말왕 바기가 대통 먹었는데. 


회사의 상층부는 임원진인데 

어차피 거짓말 할 거 뻔히 아는데 임원을 뽑을 이유가 없잖아요.

거기서 이미 자본주의는 붕괴가 된 거죠. 

프로필 이미지 [레벨:18]차우

2014.03.24 (10:17:33)

동렬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는 지는 알겠습니다만

한국을 포기하라는 말씀은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바보같지만 안되는줄 알면서도 포기할 수 없습니다.

정말 안되겠습니까? 아무런 방법이 없는건가요? 어렵더라도 가능한 길은 없을까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4.03.24 (10:24:31)

신용사회로 가지 않으면 그렇다는 말입니다.

한국인은 기독교를 안 믿기 때문에 지옥갈 걱정이 없어서 태연하게 거짓말을 합니다.

심지어 기독교도 바기도 거짓말을 합니다.


기업을 하면 금고를 남에게 맡겨야 하는데 그 순간에 백가지 약점을 잡힙니다.

한 가지 약점도 없는 공자 선생만 약점을 잡히지 않는데

공자님이 기업을 할 리가 없잖아요.


법대로 하면 한국의 모든 재벌은 바로 사형.

이것만 봐도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 수가 있습니다.

차우님도 기업을 한다면 통장을 남에게 맡기는 순간 바로 목에 칼이 들어옵니다.


주식을 소액투자해놓고도 아침저녁으로 신경쓰이는 판에

통장을 남에게 넘긴다는 것은 그야말로 

여성이 자기 누드사진을 온라인에 공개한 셈인데 밥이 넘어가겠냐구요.

기업 안에도 부서만 다르면 비밀을 감추는 판입니다. 


대한민국 안에서 모든 거짓말을 쓸어버리는 정치인이 나타나야 합니다.

제가 대통령이라면 일단 정치인은 당선 즉시 전재산 국고환수..후 연금으로 생활.

종교인은 무조건 사유재산 금지.. 이렇게 하겠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18]차우

2014.03.24 (10:31:14)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어쨌든 신용사회로 가면 되겠군요. 

그러나 현 인류의 단계에서는 신용사회가 어렵다라는 말씀으로 들리는 군요.

어려워도 어쩌겠습니까. 시도는 해야죠.

프로필 이미지 [레벨:18]차우

2014.03.24 (10:32:10)

간단하게 답을 주시네요. 감이 왔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4.03.24 (10:40:24)

제 이야기는 인류학과 역사를 공부해서

인간이 원체 무식한 종이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는 겁니다.


어떤 사람이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나쁜 사람이기 때문이 아니라

거짓말이라는 강물에 빠져 있는 것이며 거기서 빠져나갈 수가 없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8]차우

2014.03.24 (10:46:37)

네 저도 어느정도는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참 어려운게, 포기를 못하겠습니다.

어쩌겠습니까.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 가만히 있을 수는 없잖습니까. 

프로필 이미지 [레벨:11]오맹달

2014.03.24 (10:47:22)

감사히 읽었습니다. 

많은 궁금증들이 풀렸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6]노매드

2014.03.24 (21:42:52)

저는 경영권, 거래처 명단, 돈, 심지어 사업자까지 죄다 직원에게 넘기고 연구 말고는 신경 안 쓰니까 살 것 같던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4.03.24 (21:46:23)

그래서 언제 대기업 되겠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16]노매드

2014.03.25 (13:37:27)

그때는 당연히 전략을 바꿔야죠.

프로필 이미지 [레벨:12]wisemo

2014.03.24 (22:31:17)

좋은 질문과 그 문답속에 항상 세상 이해에 도움이 되는 귀절들이 나와서 좋습니다.

과거 민주정부 10년간에는 이제 흐를 피가 많이 줄겠구나 긍정마인드였다가

'오매 앗뜨거버'로 돌아선 것은 순간 이었다 봅니다. 신뢰사회의 서막에서 불신사회로의 회귀였으니까요.

딱 25-6년전 서구 첫발에 느낀 것은 얘들은 인간을 정말 믿네였고, 우리도 한세대면 따라잡겠지

막연한 '직관'을 했었으나 이게 시간이란 것이 그리 호락호락 가주는 것이 아님을 새삼 봅니다.

'댓가를 내놓고 시간가기를 기다려야지' 직관으로 쉽게 잘 사는 집 보고서 지레짐작만 한 25년전일이 후회가 됩니다.

지금 총체적 부실을 얄팍한 발전상 하나로 가리고 넘어가는 것이 정말 부끄럽습니다.

신뢰사회로의 접근은 이래서 몇 세대 후퇴중일 수가 있고, 아님 광주사태 골백번 날 수도 있는 씨앗을 낳고 있을 수 있지 않나요? 도대체 부정 불의 타락을 봤으면 꼰데부터 장을 지지고 백의종군하고 모범을 보여도 될까말까한 상황에서 끝없이 전개되는 비리의 악순환. 누굴 위해 뭣을 위해 이러는 것인가 싶습니다...

이런 비젼을 살펴보면 우크라이나의 앞 길과 우리의 앞길 누가 더 창창하고 빠를지 낼모레면 판정날거로 봅니다. 


 



[레벨:10]다원이

2014.03.25 (00:29:05)

괜시리 리안, 장예모,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떠오르네요. 적의 심장을 쏘지 못하는 비겁자들. 나자신이 두렵고 부끄럽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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