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랑스 vs 한국

 

반민족세력 청산과 관련하여 식자들이 부러워하는 나라가 프랑스다.

화끈하게 싹둑 잘라버린 통쾌한 반역자 청산 이야기, 듣기만해도 심장이 뛴다.

 

프랑스뿐만 아니다. 건국 후 불패의 길을 가는 미국, 미국과 짝을 이뤄 세계를 호령하는 서유럽 국가들 어찌 부럽지 않겠는가? 그래서 무려 "선진국"이라고 감투를 씌워 부르지 않는가 말이다.

 

 

갑을&가피 매트릭스

 

미국과 서유럽은 짝을 이뤄 세계의 "갑"이다. 양차세계대전 후 냉전시대를 거치는 과정에서 그 세도는 더 강해지셨다. 그러므로 더욱 기본은 정리하고 봐야 한다.

 

갑과 을 & 가해자와 피해자를 조합해서 만들어 본 매트릭스가 "갑을&가피 매트릭스"다.

 

갑의 피해자들은 갑의 가해자들을 프랑스스타일로 정리하는 것이 맞고, 가능하다.

 

을의 피해자들은 어떨까? 한국이 프랑스스타일로 반역자들을 처리할 수 있을까? 일단 가능하지 않다. 그리고 맞지도 않다. 갑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을가해자들은 100% 갑과 연결되어 있다. 갑에게 좀 더 퍼주는 방법으로 가볍게 을피해자들의 저항을 처리할 수 있다. 그러니 을피해자들은 "분노만 하면" 망한다. "분노하라"는 갑피해자들 전용이다.

 

길은 하나다. 만델라가 가고 있고, 김대중이가고, 노무현이 간 길이다. "각성"하는 것이다. 을가해자들 너머의 세력까지 보면서 가는 길이다.

 

이 길은 시야를 넓혀 가야하는 길이다. 인류 전체의 성취와 보조를 맞추어 가는 길이다. 20%에 속하지 못하는 80%는 반드시 도전하게 되는 길이다.

 

각성한 을피해자들의 도전이 성공할 때, 인류는 크게 진보한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82724
2067 [re] 질문있습니다 ^^ 2 김동렬 2006-05-06 8654
2066 흑인이 백인처럼 문명을 발달시키지 못한 이유 10 김동렬 2017-08-14 8620
2065 에디슨의 명언 image 5 김동렬 2013-12-12 8603
2064 범어와 한국어의 유사성 image 3 김동렬 2014-03-18 8599
2063 콜럼버스의 달걀 image 2 양을 쫓는 모험 2010-12-26 8585
2062 거북선의 진실 image 3 김동렬 2015-10-17 8573
2061 [re] 문명과 대중 그리고 지식 1 김동렬 2006-03-01 8556
2060 문제란 무엇인가? image 6 양을 쫓는 모험 2010-07-16 8544
2059 두더지의 눈 image 1 김동렬 2012-01-04 8540
2058 나쁜감독, 김기덕 바이오그라피(1996-2009) image 11 양을 쫓는 모험 2009-11-28 8475
2057 결혼의 조건 image 5 양을 쫓는 모험 2010-06-12 8454
2056 징병제가 낫다. 1 양을 쫓는 모험 2009-06-16 8440
2055 팬택과 노키아가 망한 이유 3 챠우 2014-11-30 8423
2054 구조론으로 본 영어 어원(엑셀파일로 정리함) 1 오세 2010-05-16 8408
2053 6천년 전에 세워진 아일랜드 고인돌 image 2 김동렬 2011-05-25 8400
2052 스티브 잡스의 아이콘 image 4 양을 쫓는 모험 2010-06-22 8392
2051 구조론 문제.. 모하비의 그릴 image 44 김동렬 2012-12-25 8362
2050 혈액형과 인류구조관점 4 지여 2010-10-31 8339
2049 전치사 혼 안 내기 image 4 김동렬 2015-10-15 8334
2048 글 잘 쓰는 방법 7 김동렬 2013-10-11 8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