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아이 엠 부르스 리"라는 스파이크 TV가 제작한 2013년 다큐 토렌트 올립니다.

그동안 이소룡 관련 다큐가 범람했는데 이 다큐는 어떤 지 보고 판단합시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2]락에이지

2013.10.23 (23:33:42)

예전부터 이소룡 관련된 영화와 다큐들이 참 많았고 저도 예전에 많이 보았는데

보고나서 다시 댓글 올릴께요^^

이소룡은 단순한 액션배우가 아니라 액션배우 이전에 뛰어난 무도인이었고 사상가 였는데

그가 남긴 말 중에서 몇마디 적어봅니다.


- 개인적으로 소장하고있는 이소룡 어록 '이소룡 자신감으로 뚫어라' 에서 발췌 -


나는 죽음의 의미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죽음이 두렵지는 않다.

나는 내 삶을 살아 갈 것이고 멈추지 않을 것이며 전진할 것이다.

비록 나, 이소룡이 내 모든 야망들을 이루지 못한 채

언젠가 죽는다 해도 나는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결국 나는 내 모든 성의와 능력을 다 바쳐 내가 원하는 것을

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인생에서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지금 당장 고립과 결정론의 껍데기를 깨고 나와

내가 지금 하려는 얘기와 직접 대면해라.

내가 당신의 동의를 바란다거나

당신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려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라.

그러니 "어차피 이건 이 거고, 저건 저 거야" 하는 말로

당신의 마음을 닫지 말아라.

나는 당신이 지금, 바로 이 순간

자신에 대한 모든 것을 연구하고 탐구하는 법을

배웠으면 좋겠다.

                                                   - 이소룡


프로필 이미지 [레벨:11]까뮈

2013.10.24 (00:46:08)

3분의 2를 보고는 껐습니다.날림공사를 보는 느낌.이런 다큐를 만들다니.

하나 건진 건 이소룡은 자기 에너지의 150~200%를 쓰다 죽었다는 것.

천재의 숙명인가?

[레벨:2]블라디미르

2013.10.24 (11:15:18)

내용을 보니 뭔가 구조론으로 얘기할 꺼리가 많은 느낌인데...저는 못하지만...--; 김동렬님께서 한말씀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2]락에이지

2013.10.24 (15:38:04)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2]락에이지

2013.10.24 (15:36:57)

봤습니다.. 내용의 대부분은 제가 기존에 봤었던 이소룡관련 다큐와 자료 책등을 통해

익히 알고있었던 내용이었지만 그래도 역시 좋은 다큐였다고 보여지는데요.

이소룡은 과연 얼마나 강한가 라는가 이소룡은 실제로 싸움을 얼마나 잘했나와 같은 내용을 기대했다면

좀 지루했을수도..


이 다큐는 이소룡의 사상가적인 측면과 그가 창안한 무술인 '절권도' 를 통해 그가 인생에서 구현하고자 했던것들..

그리고 미국이라는 나라를 통해 이소룡이 세상과 어떤 대립각을 세우고 살아왔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것이 이소룡의 무술인 절권도와 그의 영화를 통해 어떻게 표현되었는지를 다큐는 보여주고있다고 생각됩니다.


이 다큐를 보면서 새롭게 각인된 사실은 이소룡의 영화가 당시의 시대상과 함께 정치성을 띄고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의 행보가 왠지 스티브 잡스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다는것(물론 이소룡이 먼저지만)

다시한번 확인된것은 그는 정말 불세출의 스타이자 천재라는 것.

그의 삶에 있어서 주저함이란 단어는 없었을 정도로 32년의 삶을 정말로 열심히 살다 갔다는 것.


다만 이소룡을 MMA와 엮어서 이소룡을 MMA의 아버지라 칭하면서(실제로 그렇게 볼수도 있음. 동의하지 않는 사람의 인터뷰도 나오고) UFC회장인 '데이나 화이트' 와 종합격투기 챔피언인 'Jon Jones' 와 'Stephan Bonnar' 의 인터뷰를 통해 그를 우상화 시키는 언급을 하면서 절묘하게 종합격투기를 홍보하는면은 약간 아쉽긴 합니다.


마지막으로 다큐에 나오는 인상적인 구절 몇가지


이소룡의 아내: 그이는 챔피언이 된 당대의
무술가들에 대해 경의를 표했어요
다만 무술과 실전에 대한
철학이 달랐을 뿐이죠


이소룡: 더이상 무술 형식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말하자면, 저는 싸움에 있어
무슨 '중국식'이라느니,
'일본식'이라느니 하는 말은
믿지 않는단 거예요
형식에 구애되지 않는다면,
순전한 한 명의 인간으로서
어떻게 하면 자신을 전적으로,
완벽하게 표현할까를 생각할 겁니다
그렇게되면, '결정체'인
'형식'을 창조해내기 보다는,
'계속되는 성장'을
체험하게 될 겁니다



사회자의 질문: 자신이 중국인라고 생각하세요,
아니면 미국인이라고 생각하세요?

이소룡: 한 인간으로서
제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공자 왈' 처럼
들리고 싶진 않습니다만,
하늘 아래, 천국 아래,
한 가족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저 사람마다
다를 뿐이죠


- 이소룡 그는 세계인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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