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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id: 배태현배태현
read 3774 vote 0 2013.08.12 (13:03:35)

한번도 당원가입한적없지만, 노무현당 만들면 무조건 가입하고 당원도 솔선(을?)수범해서 끌어올 자신도있다!

 

진짜로~벌써부터 상상만해도 신바람이 난다~

 

문성근,유시민 둘이서 지금까지 주장한 시민참여정당제도와 문재인의 무게감이면 된다.

 

김동렬선생께서 진즉에 해답을 제시해 주셨다.

 

문성근 문재인 유시민 3명만 모디면 되느니라... 여기저거 손잡을 필요도없고 ,노무현당으로 대동단결하자~!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3.08.12 (14:55:15)

다른 모든 시도들이 실패하면 하겠죠.

[레벨:0]지식인

2013.08.12 (22:07:59)

생각나서 올립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이 돌아가시던날 제가 쓴 글 입니다. 이후로 어떠한 글도 쓰지 않고 살았네요.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님은 갔습니다.
제가 존경해 마지 않는 님은 갔습니다.
전 삶의 이정표를 잃어 버리고 허우적거리며 뭘 하고 있는지를 모를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어쩌면 우린 이미 알고 있었는지 모릅니다. 그 길이 예정되어 있었다는 것을...
우린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그 분의 이타적인 성격을 이용하고 있다 고, 어쩌면 그 분은 이 시대의 예수님이 되어가고 있다고...

이런 말 들을 하면서도, 어쩌면 알고 있으면서도, 그 길로 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혹은 약간은 방관자가 되어서 그냥 말 없이 지켜 보고만 있었습니다.

님께서는 말합니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커다" 고,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 없다" 고

님께서는 알고 계셨습니다.
이 길이 아니면 다른 길이 없다는 것을...
그들이 노리는 것은 오로지 하나, 하지 않은 것을 했다고 해서 민주화 세력의 씨를 말리려고 하는 것이라는 것을...

그래서, 님과 옷깃만 스친 사람은 모두 괴롭히고 있었던 겁니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 없었지요. 이건 조폭 집단의 협박 이상인 겁니다. 공권력을 무기로 내 두르는 협박에는 어떠한 구원의 손길도 없지요.

그들은 요구합니다. 그냥 조용히 인정해 버리면 이 죽음의 전주곡을 멈추겠노라고.... 하지만, 하지 않은 것을 했다고 하기에는 이미 님께서는 우리의 대표성을 뛰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일신의 안위를 위해서 그냥 그랬다고하기에는 이미 님께서는 우리 반백년 민주화 물결의 대표성을 뛴 정점에 있었던 겁니다.
님께서는 말합니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그들은 어떤 식으로든 님을 가두려 할 것입니다. 님께서 거짓 고백을 하는 그날까지...

뇌종양까지 앓고 있는 강금원 회장의 보석도 허가하지 않는 그들입니다. 밝혀진 죄가 있어서가 아닙니다. 주식회사도 아닌 개인회사를 운영하는데 공금횡령이라니요. 그들은 기소도 하지 않습니다. 그냥 장기간 구속해 놓고 조사만 한다고하고 있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으면 신병상의 보석을 요청할 수 밖에 없고, 그러면 무엇이던 하나는 거짓말을 하여 줄 것을 요청받게 될 겁니다. 그래서 민주화 세력의 씨를 말리는, 다시는 그들에게 나타나지 못할 세력으로 만들기 위해서...

다른 선택은 없었습니다. 다른 선택을 하기에는 이 분의 어깨 위에 짊어진 역사의 무게가 너무나 큰 것이었습니다.

님께서는 말합니다.
"이것은 운명이다"라고...

그렇습니다. 이건 운명입니다.
님은 피할 수만 있다면 이 길을 가고 싶지 않았을 겁니다. 그 옛날의 예수님이 그러하셨듯이...

하나, 운명이란 어쩔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님은 이미 님께서 원하든 원하지 않던간에 이 시대의 예수가 될 수 밖에 없는 운명이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죄인입니다.
님은 우리 모두의 죄를 대속하여 이 세상을 가신 겁니다.

이제 남은 길은 하나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아는 모든 이들은 사도 바울과 같은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살아서 이 모든 증거를, 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여 가셨다는 사실을 일깨우고 전파 해 나가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이건, 운명입니다.

그런데, 이건 운명인데, 전 아직도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님을 보고 싶어서 입니다. 잔잔히 웃음짓는 소탈한 그 모습이 보고 싶습니다. 님의 목소리를 만지고 싶습니다. 님의 눈길을 느끼고 싶습니다.
이제는 님을 볼 수가 없습니다. 그것이 저를 너무 아프게 합니다.

님은 갔습ㅅ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저는 마음의 이정표를 잃고 마치 수수밭길을 마음대로 거닐듯이 미친 사람이 되어서 이 길을 헤메이고 있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0]id: 배태현배태현

2013.08.12 (23:25:13)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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