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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0400 vote 0 2013.07.17 (23:49:18)

 


    맥락과 의미


    맥락
    맥락은 사건의 바깥쪽에서 기승전결을 연결시키고 의미는 안쪽에서 연결시킨다. 맥락은 사건의 원인측을 바라보고 의미는 결과측을 바라본다. 맥락보다 의미를 추구하므로 판단은 잘못되고 만다. 길을 따라가면 집을 만난다. 집보다 길이 중요하다. 집은 1회용이나 도로는 무수히 복제되기 때문이다. 집은 전용되나 도로는 공유된다. 의미는 1회용이나 맥락은 복제된다. 맥락은 의사결정의 룰을 제시하고 의미는 룰에 따라 판정한다. 맥락이 의미에 앞선다.


    의미
    의미는 사건의 기승전결을 연결하며 결과쪽으로 일을 배달한다. 맥락은 질문하고 의미는 대답한다. 질문은 사건이고 대답은 사물이다. 의미를 추구하면 사물에 집착하게 된다. ‘그래서 얻는게 뭐냐?’는 식다. 의미意味의 미味는 맛이다. 닭은 모이를 맛보다가 살찌워지고, 붕어는 미끼를 맛보다가 낚이고, 돼지는 사료를 맛보다가 길러진다. 의미를 추구하면 낚인다. 의미보다 맥락을 따라야 한다. 맥락은 형식이고 의미는 내용이다. 내용보다 형식이 중요하다.


    형식과 내용


    형식
    형식이 내용에 앞선다. 형식은 복제되고 내용은 소모되기 때문이다. 형식을 추구하는 사람은 포드시스템을 발명하고 내용을 추구하는 사람은 그 공장에서 노동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업이 노동자이므로 내용이 중요하다고 믿는다. 그러나 이미 낚여 있다. 형식을 따르는 사람은 붕어빵틀을 팔고 내용을 따르는 사람은 붕어빵을 판다. 형식을 따르는 사람은 재판을 하고 내용을 따르는 사람은 재판을 받는다.


    내용
    내용이 중요한 이유는 형식에 속임수가 있기 때문이다. 형식은 복제되므로 가짜가 있다. 그러나 가짜가 있다면 이는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는 뜻이다. 같은 일이 반복된다면 이미 하부구조다. 이미 스승이 아니라 제자, 작가가 아니라 독자, 감독이 아니라 관객, CEO가 아니라 종업원, 리더가 아니라 똘마니, 주인이 아니라 고객이다. 원초적으로 틀려있다. 하부구조에 종속된 사람에게는 사실이지 내용이 중요하다. 그러나 내용이 중요한 사람이라면 이미 잘못되어 있다. 형식이 중요한 포지션으로 올라서야 한다. 작가는 스타일을 창의하여 등단하고, 감독은 스타일을 일구어서 데뷔하고, CEO는 스타일을 일으켜서 창업한다. 스타일은 형식이고 주제는 내용이다. 그 형식은 새로운 형식의 창의이므로 가짜가 없다.


    스타일과 주제


    스타일
    스타일은 형식이고 주제는 내용이다. 스타일은 맥락이고 주제는 의미다. 스타일은 작가에게 필요하고 주제는 독자에게 어필한다. 작가가 한 번 스타일을 창의하면 주제와 소재를 바꿔가며 자기 표절을 계속한다. 고유한 스타일을 가진 작가의 자기표절은 용인된다. 작가가 열 편을 썼더라도 맥락은 계속 연결되어 하나의 대하드라마를 이루기 때문이다. 김기덕 감독이 스무편의 영화를 만들어도 그 스무편의 작품들이 전체의 기승전결을 이루며 맥락을 이어간다.


    주제
    스타일은 바깥에서 에피소드들을 연결시키고 주제는 안쪽에서 인물들을 연결시킨다. 스타일은 사건의 통일성을 부여하고 주제는 인물에 캐릭터를 부여한다. 독자는 주제에서 무언가 얻어가려 하지만 좋지 않다. 주제는 소비되기 때문이다. 스타일을 복제해야 진짜다. 스타일은 권權을 획득하게 한다. 의사결정보다 의사결정영역의 확보가 중요하다.


    권權과 가치


    권權
    권은 사건 안에서 앞 포지션이 다음 포지션을 제한하는 것이다. 인권, 소유권, 기득권, 선점권, 특허권 등의 형태로 권리는 조직된다. 권은 집단 안에서 의사결정영역이며 자연에서는 에너지의 위상차다. 위상차에 의해 탑포지션이 바텀포지션을 지배하며 에너지를 생산한다. 바텀포지션은 에너지가 없으므로 탑포지션의 지배를 승인할 수 밖에 없다. 사건의 기승전결에서 기에 선 사람이 승과 전과 결을 지배하는 것이 권이다. 권의 소유자가 더 많은 기회를 가지며 이윤을 배당받는다. 권은 세습의 형태로 남용되기도 하고, 시효가 만료되어 소멸되기도 한다. 기업 세계에서 권의 다툼은 치열하다. 표절 등의 형태로 권을 훔치기도 한다. 강단의 학자들은 비교적 깐깐하게 권을 챙겨간다.


    가치
    가치는 사건의 기승전결이 연결되어 최종적으로 남는 것이다. 인간은 가치를 추구하지만 그 경우 이미 낚여 있다. 가치는 교환되고 소비된다. 반면 권은 독점된다. 권은 복제될수록 이익이 크다. 작가의 책이 10만권 팔리면 그 만큼 권이 복제되는 것이다. 반면 독자는 한 권의 책을 읽고 거기서 가치를 획득해야 한다. 가치를 충족시킬수록 권을 잃는다. 물건은 팔리는 순간 가치를 잃는다. 미성년자는 결혼하는 순간 인기를 잃는다. 가치는 시공간의 지점이 특정되고 그 지점에서 죽는다. 가치가 제 자리를 찾아가면 가치를 잃는다. 프리미엄이 소멸한다.


    전제와 진술


    전제
    사건을 보고할 때 원인측의 보고가 전제다. 일상의 대화에서 전제가 생략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오류가 전제의 생략 때문에 일어난다. 관측자가 결과측에 주목하기 때문이다. 과자가 먹고 싶다면 그 이유는 배가 고프기 때문이다. 과자가 맛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버린다. 배가 고픈 것은 사건이고 과자는 사물이다. 사건은 보이지 않고 사물은 보인다. 놀이개를 흔들면 고양이가 달려든다. 인간은 보이는 사물에 달려든다. 따라서 전제를 놓치고 진술에만 주목하게 된다. 전제를 볼수 있는 사람은 적다. 바른 문장의 사용은 전제와 진술을 연동시켜 ‘A면 B다’의 형태로 조직하는 것이다.


    진술
    진술은 사건의 결과측 보고다. 인간은 눈에 보이는 사물을 추적하려 들므로 전제를 망각하고 진술에 진술을 더하는 동어반복의 오류에 빠지곤 한다. 먹기 위해서 먹는다는 식이다. 틀렸다. 배가 고파서 먹는 것이다. 맛이 있어서 먹는다는 표현도 잘못이다. 먹으니까 맛이 있는 것이다. 맛은 다른 것이 아닌 하필 그것을 선택한 이유는 되어도 먹는 행위 자체의 이유는 될 수 없다. 많은 오류가 이 패턴으로 일어난다. ‘위하여’라고 말하면 잘못된 경우가 많다. ‘의하여’가 맞다. 일을 하면 돈을 번다. 돈벌기 위하여 일한다는 식으로 말하면 원인과 결과가 바뀌었다. 인과법칙을 위반한 오류다. 공동체와의 상호작용에 따른 동기부여에 의해 일한다고 말해야 맞다.


    소통과 소외


    소통
    보여지는 대상과 관측자인 자신을 하나의 사건 안에서 연동시키는 것이 소통이다. 꽃이 피면 시를 읊는다. 친구를 만나면 차를 마신다. 자신이 그림 속으로 들어와서 그 공간을 한 폭의 그림으로 연출한다. 팀 안에서 포지션을 나누는 방법으로 가능하다. 사물이 아닌 사건을 구성할 때 진정한 소통은 가능하다.


    소외
    소외는 사물을 대상화 하는 관점이다. 사물의 밖에서 바라본다. 밖에 있으므로 엮임이 없다. 자기 포지션을 발견할 수 없다. 어색하다. 뻘쭘함을 타개하려고 함부로 개입한다. 쓸데없이 참견하고 해꼬지한다. 대개 나쁜 결과를 낳는다. 보여지는 대상에 주목하지 말고 함께 공유하는 공간에 주목하여 그 공간을 아름답게 완성할 때 소외는 극복된다.


    주체성과 타자성


    주체성
    사건으로 본다. 공격자의 능동적 포지션에서 본다. 자신이 사건 안에 있으므로 이미 포지션이 획득되어 있어서 상대를 해꼬지할 이유가 없다. 어떤 문제가 생기든 자신이 적절히 제어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운전수와 같다. 상황을 제어하려고 한다. 에너지가 있어야 주체성의 관점을 가질 수 있다.


    타자성
    사물로 볼 때 무의식적으로 방어자의 수동적 포지션을 차지한다. 발언권을 획득하려면 상대방이 먼저 공격했다는 전제를 깔아야 한다. 괜히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침범했지 않느냐며 상대방을 의심한다. 엮임을 유발하여 포지션을 획득하려는 노력이다. 대상화와 같다. 대상화는 강자가 약자를 보는 관점이고 타자성은 자신을 약자로 규정할 때가 많다.


    객관과 주관


    객관
    객관은 사물이 아닌 사건으로 본다. 관측자인 나와 관측대상과 엮임을 창조하는 에너지가 주인공이다. 내 앞에 축구공이 있다면 축구시합이라는 사건을 통해서 축구공과 나의 엮임은 조직된다. 이때 사물인 축구공을 이기려 하지 말고 사건인 축구시합을 멋지게 완성하려 할 때 나의 시점은 객관화 된다. 주인공은 축구시합이고 나는 객이다. 그러므로 객관이다.


    주관
    주관은 사건이 아닌 사물로 본다. 그 경우 나와 대상 사이에 엮임이 없다. 내 앞에 축구공이 있지만 축구시합은 열리지 않았다. 그럴 때 공연히 대상에 개입한다. 축구공을 찬다. 남의 집 유리창이 깨진다. 실패다. 자신이 대상에 개입할 경우 그 대상에 대해 말하지만 실제로는 그 대상의 거울로 삼은 자기소개가 된다. ‘나는 축구공이 싫다’고 말하면 그것은 축구공의 사정이 아니라 자기성격의 문제다. 자기를 배제하고 축구공도 배제하고 둘을 통일하는 축구시합을 멋지게 완성시키는 방법을 위주로 말해야 한다. 어떤 대상이 눈앞에 있을 때 그 대상에 주목하지 말고 그 공간의 밀도에 신경을 써야 한다. 내 감정을 표현하지 말고 상대방의 비위를 맞추지 말고 그 공간의 분위기를 달구어야 진짜다.


    질서와 무질서

 

    질서
    질서와 무질서는 정반대 의미로 사용되곤 한다. 비대칭이 질서이고 대칭이 무질서다. 양떼가 둥글게 모여있다면 대칭적이다. 목자가 나타나서 양떼를 이끌면 비대칭적이다. 대칭에 의해 무질서해진 무리가 지도자를 얻어 대칭성 깨짐을 일으킬 때 위상차를 유발하여 강한 힘을 형성한다. 그러나 일상에서 질서는 지도자가 없이 그냥 멍청하게 모여있는 무리를 가리킬 때가 많다. 그 경우 질서처럼 보이지만 에너지가 없어서 가치없다. 대칭을 비대칭으로 도약시키는 변혁의 핵은 외부에서 들어오지만 내부에서 자리잡아야만 진정한 진보가 일어난다.


    무질서
    대칭은 질서처럼 보이나 에너지가 없으므로 무질서다. 대칭적인 집단을 지배하기는 쉽다. 독재자는 부하들을 대칭시켜 지배한다. 박정희가 이간질하여 김재규와 차지철을 대칭시키고, 지역주의로 호남과 영남을 대칭시킨 것이 그러하다. 그러나 대칭구조 바깥에 공동의 적이 나타나면 쏠림이 일어나서 비대칭으로 도약하며 강력한 에너지를 일으킨다. 적대적이었던 조슈와 사츠마가 손잡고 막부를 타도하고 일본열도를 집어삼킨 예가 그러하다.


    포지션과 캐릭터


    포지션
    포지션은 작용과 수용의 대칭구조 안에서 얻어지는 상대적인 위치다. 공격수이거나 방어수가 되어 역할을 얻는다. 이때 권權을 획득하는 비대칭행동으로 가야 한다. 대칭행동은 의사결정영역을 잃어서 비참해진다. 권을 획득할 뿐 행사하지 않는 것이 비대칭 행동이다. 그래야 주인공이 된다. 낄 때 끼면 조연이 된다.


    캐릭터
    캐릭터는 대칭행동을 통해 자기 포지션의 특징을 강조한다. 캐릭터를 강조할 경우 주연이 아닌 조연으로 한정된다. 부모역할, 아내역할, 남편역할, 자식역할로 집단 안에서 인정을 받으며 점차 권權을 잃고 비루해진다. 뛰어난 작가는 복합적인 인물 캐릭터를 구축한다. 주인공에게 돈 키호테처럼 이중적인 캐릭터를 부여한다. 천재인데 멍청하거나 뛰어난데 순수하거나 하는 식이다. 진보의 방향성이 소실점을 이룰 때 그것은 가능하다.


    역학과 미학


    역학
    역학은 자연에서 에너지의 생성구조를 추적한다. 에너지는 조직화 되어 커다란 나무와 같이 체계를 이루고 밖으로 뻗어가는 생장점을 가진다. 문명은 수동기 단계에서 자동기 단계로 발달하고, 찾아가서 만나는 이동문명에서 앉아서 전화하는 소통문명으로 발달하며 역학의 체계는 이러한 문명의 발달단계를 반영한다. 학문에 의해 문명은 일의적으로 통제되어야 한다. 만약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대응한다면 학문이 아닌 기술로 충분하다.


    미학
    미학은 역학에 의해 생성된 에너지를 통제한다. 미학 역시 문화적 양식 형태로 조직화 되어 커다란 체계를 이루며 생장점을 가지고 밖으로 뻗어나간다. 시대정신이 미학체계의 생장점이 되어 인류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자연학과 인문학


    자연학
    자연학은 역학을 인간 기준으로 판단한 것이다. 자연은 대칭성 깨짐을 통해 쏠림을 유발하여 위상차를 끌어내어 에너지를 생성한다. 인간은 집단의 의사결정을 통해 쏠림을 유발하여 동기를 부여한다.


    인문학
    인문학은 미학을 인간 기준으로 판단한 것이다. 인문학은 인간이 무의식에 의해 집단의 스트레스를 읽고 동기부여하여 비대칭행동을 하고 권을 조직하여 자유의지를 획득하는 원리를 해명한다. 곧 인간의 의사결정영역 확보다.


    철학과 미학


    철학
    철학은 질문하고 미학은 답변한다. 철학과 미학 사이에 심리학, 윤리학, 사회학이 있다. 철학은 인간 존재의 조건을 규명하고 개인의 심리와 집단의 윤리를 거쳐 사회에서 실천된다. 철학은 조직하고 심리학은 받아들이며 윤리학은 결정하고 사회학은 실천하고 예술은 이를 조직하여 양식화 한다. 철학은 깨달음이며 심리학, 윤리학, 사회학, 미학은 그것을 구현하는 절차다.


    미학
    철학의 답변측이다. 역학과 미학의 대칭에서 미학이 문명의 체계를 의미한다면 철학과 미학으로 대칭될 때의 미학은 그것이 내면화 된 삶의 양식이다. 집단적 문명의 미학이 아니라 개인적 삶의 미학이다. 삶의 미학은 철학의 질문을 심리학으로 받아들여, 윤리학으로 판단하고, 사회학으로 실천하는 전체과정을 하나의 단일체로 연출한다. 그 사람의 가치는 그 사람이 가진 미학의 가치다.


    지혜와 지식


    지혜
    지혜는 사건에 대한 지식이다. 사건은 일의적으로 통제되어야 하며 그 방법은 작용측과 수용측을 한 줄에 꿰어 대칭시키고 둘의 상호작용을 통해 비대칭을 유발하는 방법이다. 사건은 모형이 같으므로 하나의 지혜를 얻으면 이를 연역하여 널리 보편화 할 수 있다. 원리를 조직하고 일이관지하는 것이 지혜다.


    지식
    지식은 사물에 대한 지식이다. 사물은 숫자가 많은데다 제각기 다르므로 그만큼 지식의 총량은 늘어난다. 지식은 case-by-case라서 체계화 되지 않으므로 날고 기는 천재들도 데이터가 없는 사건을 만나면 바보가 된다. 지식인 중에 냉전 이후의 세계사 흐름을 읽고 선제대응한 지식인은 없다.


    깨달음과 무명


    깨달음
    깨달음은 사물이 아닌 사건의 관점을 획득하고, 사실이 아닌 모형의 인식을 획득하고, 하부구조가 아닌 상부구조를 바라보는 눈을 얻어, 귀납이 아닌 연역으로 사유하는 능력을 획득하는 것이다. 인간은 자연과 대칭을 이룬다. 원인측이 아닌 결과측이며, 작용측이 아닌 수용측이다. 이미 포지션이 잘못되어 있다. 자신이 원인측이 될 때 창의할 수 있다. 사건으로 보는 관점을 획득할 수 있다. 창조자의 눈높이로 세상을 바라보기다.


    무명
    인간은 특정한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도 정작 자신이 어떠한 관점에 서 있는지는 모른다. 이때 언어의 진술은 숨은 전제를 가진다.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수용측에 놓고, 상대방이 먼저 작용했다고 여겨서 대칭행동을 한다. 그 경우 사건의 전모를 볼 수 없다. 이때 인간의 행동은 점차 연극을 닮아간다.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행동이 아니라 타인이 원하는 행동을 한다. 남편답게 아내답게 부모답게 학생답게 행동하면서 환경에 자신을 맞춘다. 인간은 점차 노예답게 변한다. 환경이 권權을 장악하기 때문이다.


    엔트로피의 법칙과 질량보존의 법칙


    엔트로피의 법칙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은 사건의 비대칭성을 보고한다. 에너지의 작용은 비대칭의 위상차에 의해 일어난다. 비대칭은 운동과정에서 에너지를 소모하고 다시 대칭으로 되돌아간다. 대칭이 에너지를 사용하려면 닫힌계를 열린계로 바꿔서 외부에서의 에너지 작용을 받아들여야 한다. 닫힌계 안에서는 에너지를 사용할 수 없다. 온도가 높으면 분자의 운동량이 크다. 분자가 운동속도가 빨라지면 그만큼 밀도가 낮아지고 쏠림이 일어나서 비대칭이 촉발되고 에너지가 흐른다. 열은 위상차에 의해 온도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에너지는 고온에서 저온으로 열이 흐르는 동안만 사용할 수 있다.


    질량보존의 법칙
    질량보존의 법칙은 사물의 대칭성을 보고한다. 사물은 계를 이루지 않으므로 대칭도 없고 비대칭도 없다. 위상차가 없으므로 방향성이 없다. 에너지가 진행하는 루트가 없다. 다만 계를 판정할 수 있다. 질량보존에 따라 사건의 원인과 결과 사이에 포지션 총량은 일정하므로 만약 총량에 변동이 있다면 계를 잘못 판단했다는 증거가 된다. 계를 판단하면 원인과 결과의 대칭성을 포착할 수 있다. 질량보존의 법칙은 사건의 진행과정을 추적하는 것이 아니라 사건의 존재를 확인한다. 질량보존의 법칙은 작용과 수용을 이루는 두 사물을 대칭시켜 계를 확정함으로써 사건의 존재한다. 어미가 새끼를 낳았다면 엔트로피의 법칙은 누가 어미고 누가 새끼인지를 알게 한다. 질량보존의 법칙은 그 새끼가 하늘에서 떨어진 것은 아니고 거기서 태어났다는 사실을 알게 한다. 엔트로피의 법칙은 사건 내부의 진행경로를 추적하고 질량보존의 법칙은 사건의 안과 밖을 구분한다.


   


[레벨:2]수학의 눈

2013.07.18 (10:07:29)

열은 위상차에 의해 온도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고요?

 

위상차가 어떤 의미인가요? 아니면 어떤 맥락으로 사용하나요?

[레벨:2]수학의 눈

2013.07.18 (10:11:28)

오늘날 열의 개념은 유체의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열이 온도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라는 표현은 이제 지양해야하는 표현으로 생각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3.07.18 (10:21:40)

공연한 트집이오.

맞는 표현은 어떤 것이오?

내가 유체로 표현하면(수정) 유체로 표현하는 거지

전기도 유체(기체나 액체)가 아니지만 전류라고 하지 않소?

 

이 책에서 카르노는 열을 일로 전환시키는 기관의 효율성을 분석했고(일에 대해 과학적 정의를 내리면서), 열이 고온에서 저온으로 가면서 '일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며(열은 항상 뜨거운 물체에서 찬 물체로 흐르며 그 반대인 경우는 없음을 알려주는 열역학 제2법칙 암시), 심지어 내연기관의 가능성까지 제시했다

 

네이버 지식백과도 버젓하게 열이 물처럼 흐른다는 표현을 쓰고 있는데 나는 쓰지 말라는 법이 어딨소?

과학계의 최신이론이 어떠한지는 모르지만 너무 깊이 들어갈 필요는 없소.

오류가 있으면 네이버 지식백과부터 바로잡고 오시오.

 

오늘날 열은 일과 마찬가지로 에너지의 다양한 형태의 하나이며, ‘고온의 물체에서 저온의 물체로 온도 차이 때문에 흐르는 에너지’로 정의된다.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20&contents_id=9461

 

열이 흐른다는 표현은 검색하면 백만개도 넘게 나올 것이오.

열자라는 개념도 있는데 열을 입자로 치고 열의 이동을 입자의 이동(흐름)으로 설명하고 있소.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입자는 아니지만 구조론적 사건 개념의 입자일 수는 있소.

 

열이 흐르는게 아니라면 그건 일반의 상식과 다른 생소한 이야기인데

그런 말은 그 분야의 전문 사이트에나 가서 할 이야기지 여기서 그런 말 하면 곤란합니다.

열의 흐름이라는 단어도 있습니다.

 

영어사전
flow of heat  (물리학) 열의 흐름

 

열이 분자의 운동이라면

운동량이 큰 쪽에서 작은 쪽으로 운동입자(구조론적 입자)

가 이동하는게 맞습니다. 구조론으로는 파동도 입자의 일종입니다. 반존재죠.

입자가 완전체라면 파동은 반존재인데 엄밀하게는 입자도 반존재입니다.

비대칭과 대칭 사이에는 반드시 위상차가 있습니다.

위상차는 자유도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열이 흐름이 아니면 다른 무엇일텐데

그걸 말하지 않고 공격하는 것은 자기 패를 감추고 함정을 판 것입니다.

고의적인 공격행동으로 보고 퇴장시킵니다.

오해를 막기 위해 부분 수정했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3.07.18 (10:35:47)

쓸데없는 시비는 삭제합니다.

본문 어디에도 열이 유체라고는 하지 않았소.

표현은 내 맘인데 표현을 트집잡는 것은 악의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일체유심조 운운은 명백한 공격행동이며 반복될 때 강퇴시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3.07.18 (10:43:26)

구조론으로 보면

우주 안의 모든 운동은 모형이 같기 때문에 유체든 아니든 유체처럼 작동합니다.

기계장치도 넓은 의미로 보면 유체와 모형이 같습니다.

열역학이 보편성을 가지는 것은 그 때문입니다.

유체는 에너지의 입구와 출구만이 관측가능하며 그 중간을 생략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운동이든 입구와 출구만 보면 유체와 같습니다.

즉 에너지의 흐름이 있는 것이며 열이 무엇이든 모형은 같습니다.

NLL포기했다고 우기는 사람은 들을 귀가 없는 자인데

귀도 없는 사람과의 대화는 의미없으므로 강퇴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3.07.18 (10:47:00)

강의실에서 똥 싸는 넘은 퇴학이 맞습니다.

[레벨:9]길옆

2013.07.18 (13:09:56)

現代の熱の定義

 

高温の物体から低温の物体に移動するエネルギーを「熱」という。
고온의 물체에서 저온의 물체로 이동하는 에너지를 열이라고 한다.

熱とは、熱伝導または熱放射によるエネルギー伝達の過程の間だけ定義されるものである。
열이란 열전도 또는 열방사에 의한 에너지 전달의 과정에서만 정의되는 것이다.

温度の異なる物体から物体への自発的なエネルギーの流れを「熱」と呼ぶ。
온도가 다른 물체에서 물체로의 자발적인 에너지의 흐름을 열이라고 부른다.

 

http://ko.wikipedia.org/wiki/%EC%97%B4

http://ja.wikipedia.org/wiki/%E7%86%B1

 

일본 위키나 한국 위키나 흐름이라는 단어가 빠지지 않소

출전은 양쪽 다 같은 책이오.

 

Schroeder, Daniel V. (2000). An introduction to thermal physics. San Francisco, California: Addison-Wesley. p. 18.


"Heat is defined as any spontaneous flow of energy from one object to another, caused by a difference in temperature between the objects."

 

2000년에 한 얘기면 그리 오래된 것은 아닌것 같은데
오늘날의 내용은 뭔지 궁금해지는군요. ㅎ 

[레벨:9]길옆

2013.07.18 (13:19:52)

열역학적인 의미에서, 열은 절대 물체에 저장되는 것으로 취급되지 않는다. 일과 같이, 열은 단지 한 물체에서 다른 물체로 이동하는(열역학적 전문용어로, 계와 그 주변 사이에서) 에너지로서 존재한다. 열의 형태의 에너지가 계에 가해지면 그것은 열로서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계를 이루고 있는 원자들과 분자들의 운동에너지와 퍼텐셜에너지로 저장된다.

 

===

 

저장되는 것으로 취급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디론가로 계속 흐르고 있다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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