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지난 6개월 동안 부산에서 후배랑 있다가 답이 안 나와 그냥 새벽에 부천에 있는 친구 집으로

왔습니다.


이 친구가 혼자 살고 있는데 와보니 집안이 정리가 안된 채 막 살고 있어서 처음에는 술먹으며

이런 건 좀 고치자며 말로 했는데 들을 때만 그래 고쳐야지 하더군요.


해서 한 행동이 그릇을 깨끗히 씻고 주방을 깔끔히 정리 한 후 음식을 맛나게 준비하여 주었더니

이 놈도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


구질구질하게 입던 옷에 대해서도 쓴 소리 한번 강하게 했더니 이제 그런 옷은 입지 않습니다.


일체유심조가 아니고 일체유환경조? 입디다.


틀을 바꾸어야 생각이 바뀝니다.


마음이 아니고 눈,코,입,귀,촉 즉 오감을 자극해야 육감이 살아나서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이상 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3.06.30 (21:33:43)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문제는 만남이라는 사건을 하나의 존재로 인식하느냐입니다.

 

인간이 하는 행동의 99퍼센트는 상대방을 의식한 것입니다.

20대 여성과 40대 여성은  옷차림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고 머리모양도 다릅니다.

 

누구를 만나느냐가 다른 거지요.

나 속에는 이미 나 아닌 것들이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당신이 붉은 옷이나 푸른 옷을 입는다면

당신이 붉은 옷이나 푸른 옷을 좋아하기 때문이 아니라

 

당신이 만나는 상대방이 붉은 옷이나 푸른 옷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솔로들에게는 해당사항 없다는 슬픔이.

 

일체는 만남에 의해 결정됩니다.

그러므로 만남의 대상을 바꾸지 않으면 아무 것도 되지 않습니다.

 

[레벨:4]당당

2013.07.01 (11:46:48)

물질적환경, 사회적환경, 심리적환경이 함께 어우러진 결과지요.


옷을 사입을 돈이 없거나, 시장이 멀거나, 옷이 없다면 혹은 기후가 옷을 잘입기에 적당하지 않다면.....

옷을 입어봐야 봐주고 칭찬해줄 사람이 없다던가, 옷이 사회적 평판에 영향을 어찌 미치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성향이나 선호가 옷을 입음에 영향을 미치지요. 그때 그때의 심리적 상황에 따라서 또 달라지지요....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5052 좋은 컬럼에 감사드립니다 소운 2005-12-10 6391
5051 김동렬님 강도 2005-12-16 6379
5050 한국 선수들 좀 뻔뻔했으면 좋겠습니다. image 파라독스 2005-12-23 8180
5049 어떻게 판단하고 계신지요? 1 열수 2006-01-04 6469
5048 고맙습니다. 황박 중간 평간 글 잘읽었습니다(내용무) 열수 2006-01-05 6336
5047 [산복도로] 1 달빛산행 2006-01-12 5761
5046 동렬님 구경하고 갑니다. 토탈싸커 2006-03-04 6392
5045 동렬님께. 토탈싸커 2006-03-04 6018
5044 황우석박사논문논란에 대하여 토탈싸커 2006-03-05 7206
5043 양식론... 1 소나무 2006-03-07 5935
5042 구조론을 읽다가. 1 오세 2006-03-08 6398
5041 동렬님 감사합니다. 오세 2006-03-11 6361
5040 아...예 1 프로메테우스 2006-03-20 6691
5039 메일 하나 드렸습니다 2 쏘랙스 2006-05-02 5680
5038 구조론 카페에 안들어가져요 2 고마버 2006-05-06 5927
5037 좇아 왔습니다. 1 갈대꽃 2006-05-24 5875
5036 정말 미쵸.... 자갈치아재 2006-05-24 6776
5035 반갑습니다. 패칸 2006-05-26 5822
5034 동열님 따라서.... joon 2006-05-27 6596
5033 좋은 생각입니다 어울림 2006-05-30 8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