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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2]이상우
read 3763 vote 0 2013.06.12 (09:46:35)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30612030914591

 

길거리에서는 스타벅스를 즐기는 도시녀였지만,

정작 집에 와서는 매운 김치 라면 먹고 있다.

한복을 입고 먹는 모습이 참 이채롭군.

여자의 시선이 멈춘 곳은 테이크 아웃 스타벅스 컵.

여자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풍속화가 사라진 현대에 조선시대 풍속화 형식을 빌어

21세기 신풍속화를 그려내니, 전시회 이틀만에 완판될 밖에.

 

형식은 내용에 우선한다.

 

형식이 갑이고, 내용이 을이니까.

형식이 갑이 되어야, 내용도 갑이 될 수 있으니까.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3.06.12 (10:27:45)

그러나 아직 작가가 한국을 이해했다고는 할 수 없소.

이방인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오.

 

아직 한국의 까페들은 도시의 거리 모퉁이에 있소.

원래는 2층이나 지하에 있었는데 거리로 진출한게 성공이죠.

 

지금은 주택가 모퉁이로 침투하고 있소.

주택가의 모양을 바꿔놓고 있는 것.

 

지금은 아파트가 비싸지만 조만간 아파트값은 똥이 됩니다.

왜냐하면 아파트에는 모퉁이 까페가 없기 때문.

 

일베충들이 김치녀(일베어)라고 불리는 이 사람들이

한국의 도시형태를 새로 디자인하고 있다는 사실을 포착하는 수준에 이르지 못했기에 30점.

 

일베충 계열 작품일 뿐.

프로필 이미지 [레벨:22]이상우

2013.06.12 (12:56:25)

한복을 입고서 현대문화를 즐기는 여성에 대한 역설적인 상황이 재밌었는데

자세히 기사를 보니 실망입니다. 사진속의 여성이 그 작가였다니... 

된장녀는 없고, 속물 여성도 없는데, 작가의 현실인식은 안타깝기 그지 없네요.

21세기 풍속화, 타이틀 명명은 참 탁월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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