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론 새식구가 될 고양이가 어쩌다보니 그새 바뀌었소. 원래는 이녀석을 데리고 오려고 했으나, 첫날 30시간이 넘도록 아무것도 안먹고, 아무것도 싸지도 못했을 뿐만아니라, 쉬지않고 계속해서 울어대서 결국 어미한테 돌려보냈소. 일단 젖떼고, 사료를 먹을 정도가 되고, 스스로 배변이 가능할 시기에 데려올 생각이었소.
어제 발육상태를 살피러 고양이 가족을 찾았는데, 여전히 녀석이 냥모를 완강히 거부하는 바람에, 차라리 다른녀석을 데리고 가기로 했소.
바로 이녀석이오. 발육상태도 가장 좋은데다가, 성격도 원만하고, 알만한 사람은 딱봐도 구조론스럽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을게요. 얼굴에 '저울'이 있소. 그래서 이름을 '저울이'로 지었소. 다음 모임땐(6월 13일) 저울이도 구조강론에 함께할게요.
저울 덕분에 좌우대칭도 확실하군요.
아주 똑똑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