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사는 사람과
방을 너저분하게 두고 사는 사람의 근본적인 차이는 뭘까요.
너무 주제의 범위가 넓은가요.
예를들어 노홍철의 경우에는 결벽증이 있다시피 이미지완 다른 모습을 보였죠.
축구스타 베컴의 경우에도
"호텔에 들어가면 쉬기 전에 일단 모든 물건들을 재배치 해야 한다. 냉장고의 음료수 캔들은 반드시 줄을 맞춰 서 있어야 한다, 그것도 짝을 이뤄서."
"나도 이상한 버릇을 없애려고 노력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
같은 인터뷰를 했을정도로 강박장애가 있다고 합니다.
흔히 우리가 정리정돈을 하는 이유는
공간의 효율성을 '위하여' 혹은 청결함을 '위한'것이라 알고있습니다.
아니면 자신이 추구하는 공간을 모습을 구현하기 위한 욕구에 '의하여' 일지도 모르겠네요.
개인과 공간과의 관계성은 근본적으로 무엇에 의하여 영향을 끼치고 상관관계를 이루는 것일까요.
'패션' 혹은 '스타일' 의 연장선일까요.
결벽증이나 강박장애도 '패션'이나 '스타일' 이라는 범주의 아래에 있는걸까요.
방정리 하다가 괜히 쓸떼없는 생각이 나길래 끄적여 봤습니다.
깔끔함과 지저분함의 절묘한 대칭, 긴장을 생각해봤습니다.
그 "긴장 자체를 완성함은 미학"이고요^
이말은 전 우주를 통섭하는 군요...^^
방정리 제대로 하고 싶지만, 늘 현실은 그렇지 않은 1인.
그냥 그렇게 살려고 했는데, 결혼하니 아내 덕분에 자연스럽게 치우게 되네요.
1) 어릴때 연습하지 않아서 안 하는 거.
2) 남이 안 하니까 안 하는 거. (공동사용)
3) 손님이 안 찾아오니까 안 하는 거.
4) 잔소리 하는 사람이 없어서 안 하는 거.
반대로 강박증은 뭔가 심리적 불안감이 있다는 거지요.
강박증 역시 교육을 잘못받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교사나 사장중에 강박증인 사람이 많다지요.
나는 오케이인데, 상대방이 낫오케이로 생각합니다.
문제는 좀더 들여다보면 자신도 낫오케이라는거.
그걸 숨기고 자신을 오케이로 포장한다는거.
정답이네요. 제가 1, 3, 4번 다 해당되는데(공동사용은 해당없고)
수십년 그렇게 살아도 아무런 불편함이 없어서
여전히 너저분한 방을 유지하고 삽니다.
그렇게 유지해도 무슨 물건이 어디 있는지는 귀신같이 알지요.
버려도 되는 메모지 한 1년 책상위에 있는 경우도 있지요.
방이 너저분해서 불편한 경우는 '청소'할때 좀 불편하긴 합니다.
전기청소기 돌릴때 걸리적스런 것이 많아서.
컨디션
이성 감성 각성 근성 타성
사고 방식, 습관 등은 이미 정해 진 것.
언어의 표현에 이미 들어있지만, 삶의 구조로 정해진 것이지요.
자의든 타의든,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뇌의 화학작용이든 생물학적인 것이든
"분명한 건 습득된 것"으로 봐야 하겠지요.
습득된 것은 교육된 것입니다.
제 상식으로 불가능 한 것은 없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지만, Once inscribed, it is almost impossible to erase!라는 말도 타당성이 있다고 봅니다. "한번 뇌에 각인된 것은 지우기 불가능하다는 말"
습관이든 사고방식이든 일단 형성되면 - setting 되면 - 그대로 갑니다. - 일반화
그러나 가끔 바꾸는 사람들이 있기도 하다. - 특수화
내 동생이 베컴스타일. 뭐든 일단 줄을 맞춰야함. 그래선지 패션센스도 탁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