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4176 vote 0 2013.04.23 (11:48:58)

7890.jpg

 

맞췄다! 담 님이 선물로 주신 2*2*2 큐브.

큐브의 24조각은 엮여있다. 파랑것을 맞추려다보면, 방금전까지 옆에있던 빨강이 도망가버리고,
완전히 다른 면에 있어서 멀다고 생각했던 것이 한번 움직이면 같은 면으로 오게 된다.
그 본질은 '엮임' 이다.

사람들과의 관계 역시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저마다 엮여있고, 멀다고 생각한 사람이 어떤 축을 통해
아주 가깝게 되거나, 혹은 그 반대가 되거나... 한 사람과 가까워지려하면 같은 축으로 또 다른 사람이
멀어지게 된다.
...
다 맞추려면 가장 큰 단위의 엮임. 가장 상위 개념의 철학을 제시해야 한다. 당신과 나의 차이가 아닌
공존, 과거와 미래의 차이가 아닌 일관된 흐름. 물결. 소통.

 

(좋은건 페이스북에만 올리지 마시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3.04.23 (11:50:17)

구조란 엮임에 의해 관계지어져 있는

두세네다섯가지 사항을 동시에 판단하는 것이오.

그러려면 먼저 순서를 정해야 하고 또 대칭을 활용해야 하오.

한 번 패턴을 완성한 다음 경로를 기억해 두면 다음부턴 거저먹기요.

문제는 패턴을 기억하기가 짜증난다는 거.

나도 젊었을 때는 뇌가 제법 작동했는데.

 

프로필 이미지 [레벨:22]id: 담 |/_담 |/_

2013.04.23 (13:26:57)

ㅎㅎㅎ,

 

축하드리오.

 

요즘 페북질을 못하오.

 

동렬님 덕에 예서 보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3.04.23 (15:02:39)

' (좋은건 페이스북에만 올리지 마시오.)'
...............................
ㅋㅋ... 그러게 말이예요.
이 말이 압권이네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125290
659 최소작용의 원리 5 김동렬 2013-09-11 7775
658 이중구속, 엄마의 의도는? 22 김동렬 2013-09-08 10325
657 한 번 뒤집는 류시화, 두 번 뒤집는 구조론 7 오세 2013-09-07 4860
656 생각의 정석 11회 오세 2013-09-05 3905
655 쉬운 구조론 문제 30 김동렬 2013-09-02 5459
654 생각의 정석 10회 오세 2013-08-28 4192
653 인류 부채한도 담 |/_ 2013-08-27 3652
652 여전한 서구의 인종주의 6 김동렬 2013-08-25 5368
651 중국은 왜 대포와 시계를 만들지 못했나? 2 김동렬 2013-08-24 6526
650 생각의 정석 9회 오세 2013-08-22 3395
649 페이스북에서 본 어이없는 글 2 오세 2013-08-21 7611
648 아빠 어디가, 사승봉도가 무인도? image 1 김동렬 2013-08-19 7030
647 어디서 본 역겨운 글 image 2 김동렬 2013-08-19 5519
646 이 거짓말에 대해 논해보시오. 7 김동렬 2013-08-18 5335
645 뭘까요? image 17 김동렬 2013-08-16 5905
644 영장류 연구의 권위자 프란스 드발의 헛소리 2 오세 2013-08-15 4692
643 생각의 정석 8회 (충격대예언-박근혜의 운명에서 2013년 하반기 트렌드로 변경) 2 오세 2013-08-14 5237
642 설국열차를 탈출하라 - 제민포럼 4 ahmoo 2013-08-12 4663
641 생각의 정석 7회 3 오세 2013-08-08 4291
640 카스트 제도 비극의 원인은? 22 김동렬 2013-08-04 1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