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에서 제갈량은 사실 한 번도 위나라를 이기지 못합니다. 오전오패입니다. 오대영. 사실 전쟁은 무조건 공격이 유리합니다. 방어군은 열 곳을 다 막아야 하지만 공격은 단 한 곳만 뚫으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공격에서는 종종 약한 군대가 강한 군대를 이기는데, 다만 약한 군대는 보급의 부족, 병력의 부족으로 장기전을 못 합니다. 그러므로 초반에 기선제압을 하고 적의 내분을 기다려야 합니다. 적이 스스로 붕괴되게 하는 것이지요.
공격팀은 초반에 올인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제갈양은 이게 뭐 싸우러 간건지 소풍을 간 건지 초반부터 병력을 여럿으로 갈라서 이곳저곳을 핥다가 왔는데 개도 아니고 소도 아니고 하여간 최악의 장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군사적 재능으로는 가장 과대평가된 인물이 제갈량.. 조운이 조금 더 오래살았으면 뭔가를 해냈을텐데. 관우, 장비 중에 하나만 있었어도 쉬운 싸움. 이 시기는 위에도 조조가 죽고 난 다음이라 맹장이 없던 시절.
유비가 조조와 대결하여 한중을 접수한 예와 비교하면 터무니없는 졸전. 유비시절 장비에게 단숨에 박살난 장합이 제갈량을 꺾는 사태라니. 제갈량은 냉정하게 볼때 전성기의 유비 만큼의 군사적 재능도 없습니다.
구조론의 질 개념으로 볼때 이 싸움이 패인은 결국 유선에게 있습니다. 질이 약했다는 거죠. 무조건 왕이 똑똑해야 합니다. 왕이 박근혜인데 총리나 장관이 똑똑해서 정치를 잘하거나 하는 일은 절대로 없습니다.
질문은.. 만약 유선이 제대로 된 책략을 구사한다면 어떤 방법을 썼어야 합니까? 절대로 이기는 방법은 절대로 없지만 확률을 높이는 방법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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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군이 강군이라면 상대편도 방어를 철저히 하겠음.
유선군이 산을 넘더라도 강이라는 장애물이 있기 때문에
빨리 산을 넘고 공격할 때
상대방에 대비할 뜸을 주면 안 될 것 같음.
그래서 산을 넘고 강을 건너는 것을 속전속결로 해야겠음.
수비군이 강변을 따라 늘어설 가능성이 있으므로
양 날개는 위장으로 수를 부플리게 하고
중앙(야곡)으로 정예군으로 보내서
수비군의 중앙을 돌파해서
수비군을 둘로 나눈다.
근데, 구조론적으로 질을 발견해야 하면
군사의 손에 피 묻히기전에
외교로 해결??
다들 삼국지를 안 읽었구료.
제갈량은 위를 이긴 적도 없고 승산을 보여준 적도 없습니다.
전투에 이긴 적은 있으나 전투는 원래 공격측이 유리하므로 1회의 승리는 의미가 없습니다.
승산을 보여주는게 중요한데 승산을 보여주려면
보급을 비롯한 총체적 전쟁수랭능력과 외교 등의 주변 여건이 중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제갈량은 승산없는 허무한 싸움을 했을 뿐입니다.
다만 공세적 방어로는 볼 수는 있는데
제갈량이 선공하지 않았다면 위가 선공해서 촉이 멸망했을 것입니다.
제갈량에게는 두 가지 방법이 있었는데
하나는 장안을 기습해서 적의 내분을 노리는 것이고
하나는 서량을 정복하여 장기전을 하는 것입니다.
제갈량은 후자를 택했는데 첫 싸움에 져서 만사휴의.
구조론이 질 개념으로 본다면 유선의 능력이 중요한데
자신은 황제로 올라서고 제갈량을 왕으로 봉하여 위를 토벌한 다음
나라를 쪼개서 제후들에게 한덩이씩 나눠주겠다고 선포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만약 그러한 시도를 했다가는
촉 내부에서 내분이 일어나 유선이 먼저 붕괴하는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하에게 실권을 주지 못하고, 실권없는 부하는 이길 수가 없지요.
큰 스케일의 그림을 그리고 상상력을 불어넣으면 반드시
위의 배후에서 반란이 일어나고 상대방 내부에서 의심의 공기가 감돌아서
한번 싸움에 이기면 기세를 얻어 파죽지세로 치고나갈 수 있습니다.
이 문제의 정답은 조조가 죽고 위의 왕권교체기로 불안한 시점에
천하의 새로운 질서를 선포하는 것이며 그 방법으로 각지에서 반란이 일어나게 하는 것입니다.
기존의 정치체제를 대체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들고 나오지 않으면 백전백패입니다.
유비가 젊었고 그 시점의 제갈량이 가진 전력이 있었다면 해볼만한 싸움입니다.
장개석이 절대 질 수 없는 싸움을 패배한 이유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청나라에서 관료로 있던 영감쟁이들을 민국의 관료로 그대로 기용한 것이 잘못입니다.
반드시 내부의 썩은 무리들을 싹쓸이하고 인적청산을 했어야 했습니다.
장개석은 세대교체, 인적청산에 실패하여 자신을 받쳐줄 세력을 기르지 못한 것입니다.
여기서 세력은 소수의 추종자도 아니고 광범위한 민중의 지지도 아닙니다.
둘 다 세력이 아니에요. 세는 숫자나 충성심이 아니라 방향성입니다.
조직의 생장점을 가진 자가 세력이며
그들은 주로 지식인, 전문가, 기술자, 중산층, 상공업자입니다.
그들의 지지를 끌어내서 조직이 가는 방향성을 제시해야 나라가 일어섭니다.
유선은 촉을 통치하는게 불안했고
그 때문에 제갈량에게 전권을 주지 않았으며 (독자적인 외교권까지 줘야 함)
위에 충성하지 않던 주변의 군소세력들은 유선과 닿는 끈이 없고
제갈량은 별볼일없는 존재라서 상대할 가치가 없었던 거고
그러므로 제갈량과는 동맹하지 않은 거죠.
남북전쟁에서 북군이 이긴 이유는
버려져 있던 인디언 땅을 뺏어서 먹어버리자 하고 방향을 제시했기 때문이고
모택동이 이긴 이유는 티벳과 만주, 몽골을 포함한 대제국을 건설할 침략야욕을 과시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장개석이 이겼다면 중국의 영토가 명나라때 영토로 쫄아들 위험이 있었습니다.
세는 다음 단계의 계획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이 단계의 계획만으로는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자오로 7.아곡 2,기산 1로 군사를 보내며 아곡과 기산에서 모든 군사적 퍼모먼스는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