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칼럼
read 24811 vote 0 2008.07.09 (17:40:39)

노사모는 해산되었는가?
‘진영역과 삼랑진을 막고 남지철교를 끊어야 한다’

필자는 노사모 회원도 아니고 뭐 노사모의 활동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다. 관심이 없을 뿐 아니라.. 그 지도부에 대해서는 정치권 주변을 배회하는 한량들의 친목모임이 아닌가 하는 정도의 상당히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

일전에 노사모 회원으로 가입신청한 적이 있었는데.. 노사모를 장악한 궁물들이 눈에 쌍심지를 켜고 쪼아대길래 당일로 탈퇴했다. 배타적인 점조직처럼 느껴졌다. 씁쓸한 기억이 있을 뿐이다. 왜 사람을 핍박하나?

그러므로 이 글 또한 노사모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씌어지는 적절하지 않은 내용일 수 있다. 지금 의장이 누구인지, 조직이 살아있는지, 열성적으로 활동하는 회원이 몇이나 되는지, 어디서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른다.  

아무러나 상관없다. 이명박의 2중대를 자처하고 있는 민주당이 오는 11일에 봉하마을을 접수하겠다고 선언했다 하니.. 아마 그들 민주당들은 진작에 노사모가 지구상에서 없어졌다고 알고 있는 모양이다. 과연 그러한가?

노사모가 진작에 없어져 버렸는지.. 아니면 아직은 지역조직이라도 살아있는지 모르겠으나 이명박의 2중대 떨거지들이 오는 11일 봉하마을에 발을 들여놓는데 성공한다면 이는 노사모가 확실히 없어졌다는 증거가 될 것이다.

만약 노사모가 살아있다면, 두 눈을 시퍼렇게 뜨고 있다면.. 그들이 어찌 그런 참람한 망발을 늘어놓겠는가? 적도들의 해침을 피해 시골로 물러난 사람을 시골까지 쫓아가서 정치적 확인사살을 하겠다는 수작이 아닌가?

죽은 사람 무덤을 파헤쳐서 시체를 난도질하겠다는 식이다. 만의 하나 노무현 세력이 다시 살아날까 염려하여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도록 자근자근 밟아놓겠다는 수작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안희정류 창자를 뜯어죽일 배신자를 앞세우겠다니 더욱 비통하다. 만약 적도들이 침범을 한다면 진영역과 삼랑진에서 부터 막고 남지철교를 끊어야 할 것이다. 생각이 있는 사람이 노사모에 있다면 총동원령을 내려서 저지해야 할 것이다.

이미 노사모가 없어졌는데 필자가 모르고 뒷북을 쳤다면 할말없고. 생각이 있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지금 광화문과 청계천을 배회하면서 밤낮으로 이명박을 몰이하는 이유가 무엇이었더란 말인가?

더러운 자들이여! 배신자들이여! 뇌가 썩은 자들이여! 의원직 사퇴도 못하는 겁쟁이들이여! 알량한 세비 몇 푼에 목 매는 거지들이여! 쓰레기들이여! 국민의 마지막 희망까지 짓밟지 말라!

임금이 수치를 당하면 신하들은 자결했다. 옛날에는 그랬다.

www.drkimz.com.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92 김경문, 미쳤거나 아니면 천재거나 김동렬 2008-08-18 22890
91 금메달 따위를 어디에 쓸까? 김동렬 2008-08-18 17970
90 놈놈놈이 있는 풍경 김동렬 2008-08-01 25934
89 일본의 독도도발에 대해서 김동렬 2008-07-16 21915
88 진보정당 실험할 거 없다 김동렬 2008-07-16 19095
87 송영길 김민석 안희정 김동렬 2008-07-12 23605
86 안희정류 쓰레기들은 꺼져라 김동렬 2008-07-10 22585
» 노사모는 해산되었는가? 김동렬 2008-07-09 24811
84 촛불소녀가 울릉도 지킨 안용복이다 김동렬 2008-07-07 17296
83 네이버의 불쌍한 처세술 김동렬 2008-07-07 19864
82 빨갱이라는 말 뒤에 숨은 자들의 비애 김동렬 2008-07-03 25899
81 이명박 정권의 자폐증 김동렬 2008-07-02 19066
80 최장집의 마지막 헛기침 김동렬 2008-06-21 23816
79 이명박의 작전상 후퇴 김동렬 2008-06-21 19088
78 노무현과 이명박의 담판론 김동렬 2008-06-16 19487
77 저 광장이 그대를 부른다 김동렬 2008-06-10 19454
76 노무현 발언의 속뜻 김동렬 2008-06-09 21937
75 이명박 위기의 본질 김동렬 2008-06-04 20055
74 노무현의 민주주의 2.0 김동렬 2008-06-03 23901
73 시민의 권력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김동렬 2008-05-30 18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