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12]락에이지
read 3306 vote 0 2012.12.22 (01:47:14)

저는 국가에서 의무교육 받으라해서 받았고 군대 갔다와라해서 군대 갔다왔습니다.
군대뿐만이아니죠.. 예비군훈련 받으라해서 벌금한번 문적없이 7년차까지 꼬박 다 받았고 민방위교육 받고있습니다.
세금내라해서 세금내고있고 일해라해서(근로의 의무)일하고 있습니다.

 

국가에서 의무적으로 하란것은 다했고 하지말라는것은 거의 하지 않았다 자부합니다.
이번대선에 문재인에게 투표했습니다. 결과는 노땅들이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세력의 승리..
저는 국가에서 하란것은 다 했고 하지말란것은 하지 않고 살았는데 왜 저의(혹은 선량한 젊은사람들의) 최소한의 권리나 의견을 기성세대들은 가로막는 것일까요?

 

트위터에서 어떤사람이 한 얘기가 생각나네요.. 젊은이들의 앞길을 막는 노인네들을 부양하기위하여 젊은이들이 세금을 내야하느냐고...
세금내기가 싫어지네요.
사실 세금뿐만이 아니라 그들을 앞으로 어떤 태도로 대해야할지 그게 더 걱정이됩니다.
지금으로서는 나이든 사람들 얼굴마주치기도 싫지만 살다보면 그들을 마주치지 않을수도 없고 대놓고 냉소적으로 대하거나 무시할수도 없고 어떻게야할지 좀 걱정이 되네요.

 

그리고 예전부터 생각했었던건데 젊은이들과 노땅들간에 세대갈등이 점점심해지고 그게 언제부터는 크게 터질꺼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때가 가까워져오고 있는거 같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2.12.22 (02:20:02)

사실..나도 걱정이오...
눈을 맞출 자신이 없소.

그나저나 구조론에도 숨은 표 많네요^^
끈임없이 이어지기를...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12.22 (09:42:21)

숨은 갈등은 드러내야 하오.

노인네가 잘못했으면 징벌하는게 맞소.

난 이제 지하철 좌석도 양보할 생각이 없어졌소.

꼴통짓을 하면 대접을 못받는다는 사실을 드러내야 정신차리지.

[레벨:10]하나로

2012.12.22 (12:35:13)

집 담벼락 틈새에서 십대 아그들이 담배 피우면서 욕지거리와 침을 밷어내서 하지마라고 야단치곤했습니다. 어머니는 요즘 덩치큰 아그들이 무서워서 못 한다고 날 시키죠.

  어느날 길앞 전봇대에 쓰레기 무단투기하지말고 종량제 봉투에 담아버리라고 구청에서 현수막을 쳤는데 늦은밤 옆집 오십대 아저씨가 검은봉투에 오물을버리고 사라지려다 저와 눈이 마주치더니 심기불편한 눈초리로 헛기침만 연신해대고 지나갑니다.

  건물이 주위에 세채나있어 세받아먹고 사는 사람이 봉투값이 없었나. 담배피는 아그들한테 했던것처럼 야단을 쳤어야할까요?

 

 존경할 꺼리가없는 기성세대에 부끄러워서 아그들 담배 피우지 말라고 야단을 더 못 칠것 같습니다. 아니 애들아 세상이 너무 더러워서 미안하다며 순한담배 한개비 물려줘야할까요? 

 

 노인네 잘못했으면 징벌이 마땅한데 정의의 주먹으로 옥수수를 왕창 털어버려야하는건지.

  지나가는 어린이 , 청소년들 앞에서 그들의 눈을 똑바로 쳐다볼 용기가 없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2]락에이지

2012.12.22 (15:30:30)

그러기에는 동방예의지국 경로우대사상 이런게 또 선량한 젊은사람들의 분노심을 억누르죠.. 참 뭣같은 나라네요.. 정말..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1692 학교에서 대화법이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선... 이상우 2012-11-08 2584
1691 깨달음-돈오의 범위와 효과-돈오가 만능은 아니다. 11 당당 2012-11-08 2873
1690 돈오와 점수에 관한 다른 해석 8 당당 2012-11-08 2529
1689 스트레스의 방향 image 2 양을 쫓는 모험 2012-11-08 2712
1688 달이뜨다 <write by 김동렬> image 10 아란도 2012-11-06 3404
1687 강론, "돈오돈수란 무엇인가?"를 읽고 질문 드립니다. 6 귤알갱이 2012-11-06 3038
1686 순위가 꽤 높소 image 4 솔숲길 2012-11-05 2476
1685 반갑소. 3 양을 쫓는 모험 2012-11-05 2633
1684 신의 친구가 되려면 5 포룡조 2012-11-04 2707
1683 달뜨 3 8 포룡조 2012-11-03 2974
1682 달뜨 전달하기2 5 포룡조 2012-11-02 2345
1681 달이 뜨다(달뜨) 폭탄돌리기(전달하기) 1 6 포룡조 2012-11-02 2456
1680 홍보만이 선거운동이 아니다. 노매드 2012-11-02 1934
1679 허리케인 샌디 말춤 3 김동렬 2012-10-31 5580
1678 우리도 균형잡힌 대통령좀 가져보자. image 6 곱슬이 2012-10-31 2398
1677 안철수가 괴독먹사 2012-10-30 6240
1676 남들은 막장드라마 같다고 하지만 난 거기에서 사랑을 봤어 image 스마일 2012-10-30 2657
1675 김동렬님 사람마다 시각 청각이 다르게 발달합니까? 6 까뮈 2012-10-30 3305
1674 유시민이 핵심을 말하는 듯 합니다. 3 까뮈 2012-10-29 2900
1673 갈데까지 가보자. 2 아제 2012-10-28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