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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별돌이
read 2788 vote 0 2012.12.21 (01:07:25)

하루종일 맨붕상태로 있다가 정치 생각 고만하고 진리 탐구에 집중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야 맨붕이 회복 될듯해서요...


김동렬 선생님께 여쭤볼게 있습니다.

선생님의 그 통찰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건가요?

  방대한  지식은 독서 일듯한데 어느정도 책을 읽어야 하나요,  통찰은 사색으로  훈련되는 건가요?

 구조론은 발견인가요 발명인가요?

구조론은  깨달음의 도구로 보면 되나요?

구조론은 우주의 근원적 모습을 설명하는 프로세스 인가요 아님 우주의 근원적 프로세스 그 자체인가요?

둘중 하나라면 왜 그런 구조를 이뤄야 하는지 이유가 존재하나요 아님 이유따윈 없는건거요?

얼마전 받은 달은뜨다를 읽고 있는데 이렇게 진도 안나가는 책 진짜 간만입니다. ㅎ

읽는 시간보다 생각하는 시간을 요구하더군요 .

놀라움의 연속입니다.


그리고 또하나,  궁금한게 있으면 이렇게 여쭤봐도 되는 건가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12.21 (09:31:24)


통찰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건가요? 어느 정도 책을 읽어야 하나요,  통찰은 사색으로  훈련되는 건가요?

*** 통찰은 사색으로 훈련됩니다. 사색하며 숨은 게임의 규칙을 찾아내고 그 규칙을 기억하고 확장하는게 중요합니다. 책은 안 읽어도 되는데 가끔 읍참마속, 삼고초려도 모르는 사람이 있는 것을 보면 사람들이 너무 책을 안 읽는게 아닌가 하는 회의가 듭니다. 기본적인 독서는 당연히 해야합니다. 그러나 책에 답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구조론은 발견인가요 발명인가요?

*** 발견입니다. 그것을 설명하는 방법은 발명일 수도 있지요.

구조론은  깨달음의 도구로 보면 되나요?

*** 도구로 이용될 수 있지만 깨달음의 본질은 센스와 결단력입니다. 깨달음은 자신이 지금까지 세상을 잘못 보고 인생을 잘못 살고 포지션을 잘못 잡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것을 확 바꾸는 것입니다. 자동차가 길을 잘못 들어섰으면 유턴을 하듯이, 혹은 신앙인이 종교를 바꾸듯이 전체를 확 바꾸는 것입니다. 생각의 틀을 확 바꾸는 건데 많은 사람들이 생각의 틀 자체가 원초적으로 없어서, 그것을 바꿀 수도 없는게 아닌가 하고 의심하는 중입니다.

구조론은 우주의 근원적 모습을 설명하는 프로세스 인가요 아님 우주의 근원적 프로세스 그 자체인가요?

*** 둘 다 맞겠습니다만. 구조론은 수학이므로 이런건 수학자에게 물어봐도 됩니다.

둘중 하나라면 왜 그런 구조를 이뤄야 하는지 이유가 존재하나요 아님 이유따윈 없는건거요?

*** 역시 수학자에게 물어보는게 빠를듯. 구조론은 A면 B다로 되어 있습니다. A가 결정되면 B는 자동으로 연동되는 거지요. A는 임의로 결정되지만 거기에 연동되는 B는 A에 의해 절대적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둘이 한 세트라는 거지요. 콩을 쪼개면 단면이 닮듯이, 공간을 시간이라는 칼로 쪼개면 둘은 닮습니다. 복제된다는 거지요.

그리고 또하나,  궁금한게 있으면 이렇게 여쭤봐도 되는 건가요?

*** 물어봐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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