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에 느꼈던 아득한 절망감이 오늘 하루종일 계속되었네요. 시간이 흐르면 이런감정도 옅어지겠지만 그런다고 마음의 상처가 쉽게 아물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가장 억울한것은 이명박정권을 심판못해서도 노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간 자들에게 복수할 기회를 놓치게된것도 아닌것같습니다. 친일파 독재자의 딸을 대통령으로 뽑아준 사람들의 저열한 노예근성 때문입니다. 내 부동산값 올려주고 아파트값 올려주고 그저 등따숩고 배부르게 해주는자라면 친일이건 친미이건 독재이건 아무상관없다는식의..
그들과 같은동포라는게 너무 큰 슬픔으로 다가옵니다.
우리가 바라는 이상적인 지도자와 정권이 5년후 혹은 10년후 어쩌면 그 이상이 될지도 모르는 세월이 흐른뒤에 올수도 있겠지만 2012년 12월19일의 굴욕적인 역사는 영원히 역사속에 남을테니까요..
저들은 우리를 비웃으며 훈계하는듯 합니다. 왜 출세와 권력 돈과 인맥을 위해서 살지 않느냐고.. 아직도 세상물정을 그렇게 모르냐고.. 언제 철들거냐고 비웃는듯 합니다.
이제 대한민국이란 나라에서 맞부딪히는 모든것들에게 철저히 이방인의 심정으로 눈감으면서 나만의 안위를 위해서 살아야 할까요? 그게 인생인걸까요? 물론 그게 진짜 인생이 아니라는걸 알고는있지만 저들에게 이렇게 지고나니 허무해지네요..
그래도 힘내서 살아야 할까요? 살아야겠죠? 다들 힘내십시요. 저도 힘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