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8]아제
read 3149 vote 0 2012.12.13 (20:01:13)

아제 젊은 시절엔..

투표하는 사람이 개념없다는 소리를 들었다.

군중 심리에 몰려가는..그것이 개념없다는 그 이야기다.

그랬다..개념있는 아제는 <그나물의 그밥>의 패러다임,

그 패러다임에 허우적이는 것이 싫어서 투표 안했다.

소위..내가 그까짓 정치놀음에 눈길이라도 줄쏘냐.

지금은..개념이 바뀌었다.

젊은 사람들 사이에..이제는 투표 안하는 놈이 개념없는 것이 된 것이다.

당시엔 투표에 관심없는 것이 멋진 것이었는데..

이제는 투표 안하는 놈은 개념이 없는 것으로 시대가 열려버린 것이다.

깨달음도 마찬가지.

정치에 관심을 끊고 오로지 자기 내면을 성찰하는 것이 道였다.

그렇지 않는 자는 아직 속세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욕먹던 시절이 있었다.

시대가 바뀌었다.

투표하지 않는 도인은 개념없는 도인이다.

세상과 상호작용하지 않는 깨달음은

지성이 없는 깨달음이다.

<눈 감아라.>는 옛날의 개념이다.

<눈 부릅떠라.>가 이 시대의 개념이다.


[레벨:3]안현진

2012.12.14 (13:15:28)

아제님  거기는  거시기  한거요?

겨울  날  장작이  넉넉하면  함  부르시지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8]아제

2012.12.14 (13:23:36)

ㅋㅋ

장작 없소. 동면 수행 중이오.

오시려면 자가발전기 가져와야 할 꺼요.

 

일단 선거부터 치릅시다.

따땃한 날 있겠지요.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82264
506 난리다. 동요 말고, 구조하라 이성광 2012-12-23 3471
505 작금의 단상 6 눈내리는 마을 2012-12-21 4198
504 망하는 길은 버리는 것이 맞다 2 이성광 2012-12-21 4215
503 헝가리와 한국 7 김동렬 2012-12-16 7051
502 쉬운 구조론 문제 image 37 김동렬 2012-12-14 4484
» 시대가 깨달음. 2 아제 2012-12-13 3149
500 도를 넘은 문제행동은 이제 학급차원의 해결책을 넘어... 5 이상우 2012-12-12 3658
499 팀플레이가 정답 3 김동렬 2012-12-09 4233
498 존엄 즐기기 ░담 2012-12-03 3402
497 바루거나 즐기거나 5 이성광 2012-11-28 3424
496 우리 몸의 6가지 미스터리 4 김동렬 2012-11-23 5988
495 한겨레 또 이론을 바꾸다 1 김동렬 2012-11-20 4714
494 옷 잘 입는 순서 image 4 김동렬 2012-11-19 4800
493 시험문제 3 - 성철과 숭산 15 김동렬 2012-11-13 5188
492 시험문제 2 - 아이유 뭐가 문제? 16 김동렬 2012-11-12 5555
491 과잉이 대박이 어미다 2 ░담 2012-11-11 3198
490 깨달음 시험문제 7 김동렬 2012-11-10 4447
489 복권 당첨~! 1 아제 2012-11-10 3136
488 싸이와 함께 말춤을 3 ahmoo 2012-11-05 3321
487 최악의 디자인은 이런 거. image 3 김동렬 2012-11-04 4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