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찾기
인터넷에서 뭔가 검색을 하면, 검색 결과의 헤드라인 아래 해당 기사나 글의 출처를 보여주는 단어가 몇 개 뜬다. 예를 들면 00일보, 00신문 등이다. 그러나, 일단 출처가 ‘00일보’라고 뜨면 절대로 클릭하지 않는다. 왜냐? 그 기사는 날짜와 요일 빼고는 모두 거짓말이기 때문이다(심지어 날짜 조차도 맞는지 장담할 수 없는 날이 올 수도 있다). 왜냐? 원초적으로 00일보의 최상위 목표가 독자를 오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목표에 맞게 모든 것이 일사불란하게 조작되어 있을 게 뻔하니까. 그게 찌라시라 불리는 이유다. 내 생각엔 기사의 접속사 하나 조사 하나 시제 하나에까지 그 최상위 목표는 구석구석 철저히 스며들어 있다고 본다. 그러나 당연히 그 ‘최상위 목표’는 잘 보이지 않는다. 이것이 ‘질’이다. 그리고는 독자로 하여금 저 아래쪽 차원 즉 맞다 틀렸다 수준에서 놀게 만드는 것이다.
고양이에게 장난감 하나를 던져주면 고양이는 혼신의 힘을 다해 장난감을 쫓는다. 고양이는 제 손에 장난감이 주어진 이유 따위는 알 리가 없다. 실은 주인이 고양이에게 운동을 시켜 비만을 막아보자는 의도였는데, 고양이는 그걸 알 리가 없다.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와 같은 처지에 있으면서도 그걸 모른다. 단지 눈에 보이는 것만 쫓을 뿐, 주인의 의도를 알 수가 없다. 고양이 한 마리가 더 있다면, 두 마리 고양이 사이에 장난감을 두고 쌩쑈가 벌어진다. 그걸 보고 빙긋이 웃고 있는 주인은, 고양이 입장에서는 안드로메다.
우왕~~ 멋진 바이크에 환상적인 장미~!!!
뿌다다다다다당~ 다당~ 다당~~ 부르르르르르~~~~~~ㅇ))))))-_ 장미를 달고 날아봅시다~~
좋구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