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분은 왜 소떼를 끌고 엄동설한에 북으로 가셨을까?'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정주영회장께서 서산농장에서 기른 소떼를 끌고 북으로 갔을 때는 11월인지 2월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추운겨울로 생각된다.
순전히 고향사람들의 배고픔을 달래려는 인도주의적 입장에서 그랬을까?
아니면 인도주의로 포장한 다른 것이 있을까? 이런 생각을 했었다.
정주영회장은 남한의 보릿고개를 한강의 기적(?)으로 만든 박정희와 같이 한 사람이다.
그분은 고속도로 뚫으니 자동차만들고 수출하려니 배만들고 그래서 돈 좀 버니 사람들이 살 집 아파트 짓고
남한의 중장비공업을 일으켜 기반시설을 만들었다. 이 방법으로 부를 축적했고
지금은 더이상 남한에서 70년대의 건설붐을 일으킬 수 없다.
남한에는 그러한 공터가 없다.
정주영회장은 왜 북으로 갔을까?
왜 갔을까?
남한에서 돈 번 방법을 북한에서 다시 한번 더 재현하려고 가지 않았을까?
처음부터 가서 고속도로는 낼 수 없으니, 관광부터해서 교류를 늘리면서
좀 더 관계가 진척되면 길을 뚫고 자동차가 들어가고 ......
보수가 가장 자신하는 것, 경제성장
정주영회장은 북에서 이것을 다시 재현하여 부를 일구려고 한 것은 아닐까?
그럼 삼성은 왜 생각하지 못했을까?
북과 교류를 늘리는 것이 경제성장이라면 삼성은 왜 교류를 시도하지 않을까? LG는? SK는?
교류를 시작하면서 휴대폰부터 팔 수는 없다. 가전제품부터 팔 수 없다.
길 닦이고 발전소가 지어지고 기반시설들이 만들어져야 TV도 보고 핸드폰도 하고 아이폰도 할 수 있다.
정주영 회장께서 생각한 것은 이런 한 것들이 아닐까? 이런 생각많이 했었다.
통일은 단순히 남한과 북한이 합쳐지는 것이 아니라, 일차는 경제가 성장(보수가 좋아하는 것)하는 것이고
2차는 부산에서 기차타고 북한을 통과하여 드 넓은 유라시아대륙을 달려
칭기스칸의 기마병도 가보지 못한 서유럽을 기차타고 우리가 통과한다면
단순하게 관광객만이 는 것이 아니라
끝없이 달리는 기차안에서 누군가는 끊임없이 자기 내부에 들려오는 소리를 기 귀우려 들어
톨스토이같은 대문호가 태어날 수 가있고
우리의 한류가 기차를 타고 문화의 본 고장 프랑스로 가서 융합되어 또 더 새로운 문화를
기차로 한반도에 실어 날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단순히 하나의 생각에 지나지 않는다.
안철수 후보는 이런 것을 생각할 수 있을까?
아니 다른 사람들이 생각한 것을 들어 줄 귀가 있을까?
그도 안랩의 사장이었으니 기업을 경영해 본 사람이다.
지난 몇년간 안랩의 매출변화나 순이익변화를 보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모험을 좋아하지 않는 안정적인 사람답게 안정적으로 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 단지 거기까지이다.
작년에 유심히 안랩의 주가변화를 봤었다. 기업의 당기순이익, 1주당 순이익과 함께
작년 3분기시점의 안랩의 1주당 당기순이익은 1,578원이었다. (문서 첨부함)
증권시장에서 주가를 계산할 때 기본이 되는 당기순이익은 적정 기업 PER 12, 우량기업 PER 15, 초우량기업 20를 곱해서
주가가 기업의 가치와 얼마나 괴리되어 있나를 본다.
11년 10월 주가 56,200원 적정주가 (당기순이익 1931원 * 12~20 = 23,172~38,740)
12년 1월 주가 167,200원 적정주가 (당기순이익 1071원 * 12~20 = (12,852~21,420)
12년 9월 주가 132,000원 적정주가 (당기순이익 1767원 * 12~20 = (21.204~35,340)
(12년 2월 7일안철수는 86만주 * 130,000원 = 약1,118억에 매각) (뉴스엔 2월 7일자 참조)
누군가 뒤에서 조종한 것이다. 개미의 돈을 빼낸 것이다.
거래는 혼자 할 수 없다.
내가 팔면 거래의 상대편이 사는 것이고,
거래의 상대편이 사면 내가 파는것이다.
국민 국민 하면서 국민을 파는 데 개미는 국민이 아닌지 묻고 싶다.
개미의 피 묻은 돈을 이렇게 갈취해도 되는지 묻고 싶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곳에 산다.
서민을 알 수 없다. 평생을 서민주위에서 산적이 없다
국민이 돈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어떻게 나라를 맡길 수 있는가
나하나의 일신만을 생각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 있는가?
(자료발췌 : 전자공시시스템)
2006년 1분기부터 2012년 3분기까지 자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