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8]아제
read 3165 vote 0 2012.11.10 (10:45:24)

사랑은

너의 의지로 혹은 나의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뭔가 이상한 것을 한 것이지..사랑이 아니다.

(그것은 대략 폭력이다.)

사랑은 서로 맞추는 것인데..

너에 맞춘다거나 나에 맞추는 것이 아니다.

그게 아니라..사랑은

큐피트의 화살이 날아올 때 한 방에 꿰어질 수 있도록

그 간격을 맞추어 놓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잘 맞추어 기다려도

큐피트의 화살이 날아오지 않는다면 어떤 의미도 없다.

(잘못된 관계인 것이다.)

깨달음도 이와 같다.

나의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니다.

단지 화살이 날아오길 기다리는 것이다.

화살은 1인분에게 배달되지 않는다.

(이것은 절대다.)

그대는 무엇과 딱 맞는 대칭을 이루어야 한다.

그것이 수행이고 그것이 사랑이고 그것이 기다림이다.

그때

깨달음의 화살이 날아와 그대와 그것을 동시에 관통한다.

유레카~!

대박!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11.10 (10:53:13)

화살은 특정한 누군가에게로 날아오지 않을 뿐

지구로는 무수히 날아오고 있소.

 

지구의 대표자가 되지 않고는 그 화살을 받아낼 방법이 없소.

싸이나 김기덕처럼.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86305
895 우리반 부모님께 드리는 글 이상우 2017-03-20 2953
894 양자역학과 구조론 image 김동렬 2017-03-22 3311
893 한국 인문사회과학 풍토 눈마 2017-03-24 2640
892 빅쇼트 눈마 2017-03-26 2447
891 이소룡과 이연걸 image 3 김동렬 2017-03-27 67701
890 아슐리안 돌도끼 김동렬 2017-03-27 3436
889 인간의 뇌가 큰 이유 김동렬 2017-03-28 3582
888 법륜의 헛소리 김동렬 2017-03-29 5114
887 김웅용의 도전 2 김동렬 2017-04-08 4268
886 [제민] 독립하고 연대하자 image 1 ahmoo 2017-04-11 2805
885 번개만들기 image 김동렬 2017-04-11 3359
884 언어능력은 0세부터 2 김동렬 2017-04-13 3790
883 정의당이 우리의 주적인 이유 image 6 김동렬 2017-04-24 4101
882 기상청의 엉터리 예보 image 3 김동렬 2017-04-24 3060
881 김헌동? image 2 챠우 2017-04-24 3840
880 미국의 노무현 앤드루 잭슨 4 김동렬 2017-04-26 3461
879 호모 날레디가 큰일났네. 김동렬 2017-04-26 3899
878 [5월11일 청주 강연] 조승래 - 국민국가를 넘어 코스모폴리스로 image 2 수원나그네 2017-04-29 3822
877 깨달음의 문법 1 systema 2017-05-05 3855
876 [ 5월 13일 옥천 행사] 만남 image 2 수원나그네 2017-05-06 4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