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관리자*
read 3149 vote 0 2012.10.21 (21:35:49)

화창한 봄날 꽃구경하려고 휴가내놓고

무작정 나간 곳은 광화문,

버스에서 시선을 끄는 곳은 산자락으로 흘러내리는 바위능선

그 바위를 향해 무작정 걸어서 도착한 곳은

정선이 아침저녁으로 보았던 인왕재색도의 그림이 그려진 인왕산 바위

그렇게 나와 정선의 만남은 시작되었고

지금은 대화가에게 완전히 매료되었습니다.

대화가 정선한분, 인상주의 열화가가 부럽지 않다!!

 

(그림은, 정선은 코피루왁님 블로그, 고흐는 beheme님 블로그에서 발췌)

 

아! 겸재 정선

 

고흐보다

200년 앞서 태어난 겸재 정선은

빛과 물기로 대기의 변화를 노래한

대기의 화가였네

고흐가 대기에서 본 것을

이미 200년 전에 본

고흐의 선배이네

비가 온 뒤

미쳐 하늘로 올라가지 못한

운무를 포착해낸

인왕재색도

 

 

바람이 건드려 바닷물이

너울너울 춤추는 한 순간을

포착해낸 해금강

거센 바람이 불어

파도가 울어대는 문암

 

 

 

어디 그 뿐이랴?

세상에 음양의 조화가 있는 것처럼

산에도 토산과 바위산이  한 데 어우려져 있다고

노래하는 금강전도

 


 

더 말해 무엇하랴?

고흐를 열광하기 전에

정선을 열광해야 하는

단 한장의 그림, 노백도

 


 

정선의 그림 감상

코피루왁님 블로그 발췌

 

고흐의 그림 감상

Boheme님의 블로그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82026
» 아! 겸재 정선 -스마일 관리자* 2012-10-21 3149
444 예술 선언 -담 관리자* 2012-10-21 2902
443 초등교사 카페에 올라온 글인데 어떻게들 생각하시오. -이상우 관리자* 2012-10-21 3670
442 팔푼이들을 제압하는 방법 김동렬* 2012-10-21 3311
441 구조론적인 습관 1 김동렬 2012-07-05 3374
440 하나부터 열까지 다 허튼소리. image 4 김동렬 2012-07-03 4273
439 진화의 오류? image 10 김동렬 2012-06-06 15411
438 제민일보 칼럼 - 방향을 이야기하는 교육 3 ahmoo 2012-05-30 3151
437 진화 - 과학의 붕괴 image 1 김동렬 2012-05-17 4452
436 한옥 짓는 순서 2 김동렬 2012-05-07 6407
435 과학의 25가지 난제들 2 김동렬 2012-04-19 5597
434 벌인척 하는 벌레 image 4 김동렬 2012-04-16 6186
433 상호작용설이 옳다는 결정적인 증거 image 1 김동렬 2012-04-11 4055
432 완벽보존’ 새끼 매머드 발견 image 1 김동렬 2012-04-05 11080
431 혈액형별 유명 운동선수 비율 image 4 김동렬 2012-04-03 9449
430 폭력에 대한 구조론적 접근: 폭력의 자궁은 바운더리의 침해. 1 오세 2012-03-22 4070
429 모듈진화의 증거 7 김동렬 2012-03-12 4504
428 최신 심리치료 ACT, 하지만 갈 길이 아직 멀다. 2 오세 2012-03-11 4713
427 원시 언어는 존재한다. 1 오세 2012-03-11 4594
426 척추동물의 탄생? 4 김동렬 2012-03-06 4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