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14]곱슬이
read 2624 vote 0 2012.06.07 (13:42:46)

우리집 옆 야산에 노숙하는 5마리 믹스견.

작년에도 같은 자리에서 노숙했는데,  겨울에 어디론가 사라지고  한마리만 남았었다.

그 한마리는 

비구니 스님이 이름도 지어주고 먹이도 주었단다.

다른 녀석들이 몇일전 다시 나타났다.

작년에 어린 개였던 황구 한마리는 이제 성견이 되었는데,  안타깝게 다리를 다쳤는지, 절며 다닌다.

그리고 잠자는 모습도 웅크린다.  숲풀속에서만 자고.

다른 녀석들은 여전히 씩씩.

말랐지만 아픈기색은 없다.

백구 두마리는 복순이랑 형제인지 똑같이 생겼고,

흰양말신은 황구는 지금 대장역할을 하는듯하다.

아침 저녁으로 보러가는데,

나보고 짖지는 않는다.

먹이는 비구니스님이 주는지, 굶주려있지 않은듯.  

 

 

20120606_053911.jpg

 

우측 상단 나무밑에 다친녀석이 웅크리고있다.

 

내가 깨우니까 귀챦다는듯 기침하는 대장견.

 

20120606_053938.jpg

 

 

새벽 잠에 빠진 녀석들

20120606_053520.jpg


프로필 이미지 [레벨:8]귀족

2012.06.08 (09:35:30)

자태는 양반이군여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 노숙견 image 1 곱슬이 2012-06-07 2624
3451 끝까지 누군가를 신뢰하는 눈빛 2 눈내리는 마을 2012-06-08 2446
3450 궁금한 데 물어볼 데가 없어서 2 스마일 2012-06-08 3092
3449 남자가 웃긴게 아니라, 여자가 웃어주는 것 5 르페 2012-06-11 5206
3448 복희씨와 dna image 2 카르마 2012-06-12 9347
3447 잘 지내십니까. 이기준입니다. 14 이기준 2012-06-12 4139
3446 책: 세상은 마이너스다 vs. 이기는 법 2 큰바위 2012-06-13 2692
3445 ‘가난뱅이 예술가 연대’ 구성발기 제안합니다 ^^; 12 정나 2012-06-15 3549
3444 독락당(獨樂堂)- 조정권 image 35 아란도 2012-06-15 4156
3443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안다'고 하면 화를 낸다. 4 이기준 2012-06-17 2490
3442 경쟁과 비경쟁의 매커니즘을 설명하려고 합니다. 4 이기준 2012-06-17 3114
3441 '천상천하 유아독존'하는 태도에 관하여 5 이기준 2012-06-18 3721
3440 2011 더 씽(The Thing) - 영화 image 12 아란도 2012-06-18 6875
3439 독서메모 "이기는 패러다임" 조지 소로스 지음 image 이기준 2012-06-19 3484
3438 독서메모 "국부론" 애덤 스미스 지음 image 11 이기준 2012-06-19 3182
3437 독서메모 "계층이동의 사다리 : 빈곤층에서 부유층까지 숨겨진 계층의 법칙" 루비 페인 지음 image 2 이기준 2012-06-19 5559
3436 독서메모 "이장우 - 리더를 읽다 시리즈" 이장우, 김세라 지음 image 4 이기준 2012-06-19 2483
3435 독서메모 "벤자민 버튼의 기이한 이야기" 피츠제럴드 지음 image 2 이기준 2012-06-19 2668
3434 인간을 계발하는 방법에 관하여 참고자료를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image 11 이기준 2012-06-20 3130
3433 가족의 고리 7 귀족 2012-06-21 2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