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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2041 vote 0 2012.05.14 (23:42:05)

 

보편원리

 

근대과학의 토대는 인과율이다. 인과율은 근대수학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기능한다. 수학은 ‘셈’이라는 구체적인 행위에 기초한다. 하나에 하나를 더하면 둘이 된다. 더하다는 행위다. 곧 사건이다.

 

사건은 시간을 따라 진행된다. 인과율은 시간적 순서를 따른다. 이는 원시적인 경험이고 논리로 보면 수학은 등호 ( = )가 중심이 된다. 이는 공간의 배치다. 인과율은 시공간에 공통되는 법칙이다.

 

◎ 셈의 시간적 행위 : 1에 1을 더하면 2가 된다.
◎ 셈의 공간적 위상 : 1 더하기 1은 2와 같다.

 

인과율을 공간으로 보면 작용반작용의 법칙이다. 작용과 반작용은 위상이 같으며 둘 사이에는 등호( = )가 성립된다. 여기서 위상의 문제가 제기된다. 위상은 카오스와 코스모스로 대변되는 질서개념이다.

 

시간적 인과율 개념과 공간적 작용반작용 개념을 합치면 구조론이다. 여기서 근대과학의 두 기둥인 열역학 1법칙과 2법칙이 유도된다. 1법칙은 질량보존의 법칙이며 질과 양 사이에서의 인과율이다.

 

2법칙은 열역학에서 말하는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이다. 인과율을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다’로 보면 열역학 1법칙이다. 반면 인과율을 ‘원인이 앞서고 결과는 따른다’로 보면 열역학 2법칙이다.

 

1법칙은 알려져 있고 2법칙에 주목해야 한다. 결과가 원인에 앞설 수 없다. 양질전화는 있을 수 없다. 언제나 질이 먼저고 작용이 먼저다. 반작용이 작용에, 결과가 원인에, 양이 질에 선행할 수 없다.

 

인과율을 시간개념으로 보면 이 부분을 논할 필요는 없다. 시간은 언제나 일방향이므로 어디가 앞이고 어디가 뒤인지 따질 필요가 없다. 시간은 일방향이지만 공간은 사방팔방 상하좌우로 복잡하다.

 

엔트로피 법칙은 위상차를 나타낸다. 위상은 탑 포지션과 바텀포지션이 있으며 사건은 탑에서 바텀으로 진행된다. 탑이 바텀보다 높은 질서를 가진다. 에너지는 작동과정에서 포지션을 손실한다.

 

질과 양, 작용과 반작용, 원인과 결과 사이에는 포지션 차이가 있다. 질서도 차이가 있다. 포지션 겹침이 많을수록 질서가 높으며 사건의 원인이 된다. 존재는 자리와 임자로 세팅되어 있다.

 

자리 1에 임자 2가 있을 때 곧 포지션의 공유이며 포지션을 공유할 때 탑 포지션이 되고, 자리 1에 임자 1로 나누었을 때 바텀 포지션이 된다. 모든 사건은 탑포지션에서 바텀포지션으로 간다.

 

탑에서만 사건은 유발될 수 있다. 탑포지션에 올라야만 사건의 원인, 작용, 질이 될 수 있다. 탑포지션과 바텀포지션의 질서도 차이가 곧 에너지의 낙차이며 그 낙차를 인간은 에너지로 이용한다.

 

물질을 질에서 양으로 변환하면 에너지 총량은 같으나 낙차가 소멸한다. 이용할 수 없는 에너지가 되며 따라서 우주의 에너지 총량은 불변하나 인간이 이용할 수 있는 에너지는 한정된다.

 

인간은 포지션 겹침을 이용하며 에너지를 작동시키면 포지션 겹침은 사라진다. 구조론은 이러한 포지션간 위상차를 질, 입자, 힘, 운동, 량으로 나타낸다. 질이 사건의 원인이고 양은 사건의 결과다.

 

작용반작용을 ‘A면 B다’로 나타낼 수 있으며 이는 시간의 인과를 공간에 병존시킨 것이다. 이를 상호작용이라 한다. 우주의 질서는 상호작용 하나로 전부 설명할 수 있다.

 

동양의 주역은 이를 원형이정으로 설명했고 인의예지로 전개시켰다. 이는 봄여름가을겨울의 4계절로 흔히 비유된다. 이 개념은 한시의 작법에서 기승전결과 같고 논문의 서론, 설명, 증명, 결론과 같다.

 

소설의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과 같다. 서구에서는 헤겔의 변증법과 일부 아이디어의 유사성이 있다.

 

 

 0.JPG

 

구조론 사전에 들어갈 내용이오.

이것만 알면 구조론은 뗐다고 할 수 있소.

 

http://gujoron.com




[레벨:12]비랑가

2012.05.15 (2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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