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한가지 사건만 터져도 인터넷을 도배한다.
그만큼 사건 하나의 파급력이 엄청나다는 것인데...
실수인지 고의인지 주행중 개를 끌고간 악마 에쿠스,
운동장 보행자 교통사고도 마찬가지고.
만약 이 사건들이 기자들의 기사 몇줄로 파악되는 사건이라면 네티즌의 반향이 이리도 클까?
요즘은 CCTV에 차량용 블랙박스, 목격자들의 증언, 아고라같은 토론광장,
관련자들이 인터넷에 남기는 흔적들, 그리고 그 흔적들을 모아
가해지는 신상털기.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날라가는 실시간 소식들.
사건은 1회이지만, 계속해서 이어지는 이야기들이 무수히 많다.
사건발생(감정) - 사건의 실체적 진실 파악(생각) - 문제해결 시도(의도) - 문제 이면의 근본원인(의식)----------- (정신)
<사----------------------------건----------------------------------의------------------------------------------진-------------------------------행<
수원 지동 살인사건도 남겨진 기록들과 CCTV, 그리고 경찰의 축소 은폐시도가 더해지고
그것을 둘러쌓고 있는 경찰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 다문화에 대한 부작용, 재개발지역의 슬럼화.
요즘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모습들은 사건 하나가 대한민국 전체로 파급되고,
개인의 사건이 전체의 사건으로 개인간의 경험이 전체 국민의 경험으로 남는다.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2042409070515165&outlink=1
운동장 안으로 계를 한정하면,
보행자를 보호하지 않는 운전자의 행동이 가장 문제고,
보행시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보행자의 부주의가 문제다.
비만 안왔다면 그렇게 사고가 나지는 않았을텐데,
정확히 말하면
운전자가 운전하면서 전방을 제대로 주시하지 않고 딴짓(이런 건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
보행자가 평소에 자동차를 잘 확인하지 않는 습관과 우산때문에 가린 시야가 겹칠 때 저런 일이 발생한다.
사건은 서로 일치하는 부분이 있어야 발생한다. 서로 호응하지 않으면 사건은 일어나지 않는다.
예전에 강남운전면허시험장이 올림픽주경기장 맞은편에 있었던 시절...
어느 아주머니(성이 김씨인지는 잘''')가 주행시험을 보는 중에...
핸들을 돌려서 코너를 돌아야 하는데...
그대로 직진해서 강(탄천인지''')에 빠졌드랬지요(사망한거 같기도''')...
갑작스러운 일이 발생해서 당황하는 일이야 언제든지 발생하겠지만...
태생적으로 운전을 하면 안되는 감각기관을 가진 사람들도 많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