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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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창공
read 3540 vote 0 2012.04.17 (11:14:28)

문?

- 떡잎이 먼저나고 좀 있다 원잎이 납니다.

- 원잎이 자라기 위해서는 떡잎이 제거되어야 하나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04.17 (11:20:10)

제거되는게 아닙니다.

뒤로 숨는 거죠.

잘 살펴보면 있습니다.

보이지 않다가

어느 순간에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손이라고 하는 거구요.

 

[레벨:3]창공

2012.04.17 (12:04:12)

진보와 보수도 같은거지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04.17 (12:47:17)

같은 거지만 어느 쪽이 떡잎이라는 말씀이신지?

진보가 떡잎입니다.

[레벨:3]창공

2012.04.17 (13:40:00)

패를 잡는순간 게임은 끝이납니다.

 

진보가 떡잎이든

보수가 떡잎이든

 

시간이 지나면서 주도권을 넘겨주고 ,

역할을 다하면 뒤로 물러나는거죠.

 

서로 죽이자고, 찍어내고, 잘라내고, 떼어버릴수 없는 한몸이고

같이 셋팅된 상대일 뿐 ..

 

봐야할  축은 '생명'이죠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04.17 (13:43:56)

입과 항문은 만나지 않습니다.

물론 대화도 안 하죠.

한 몸이지만.

 

[레벨:3]창공

2012.04.17 (16:19:52)

생명은 생명력을 가지고 있읍니다.

 

떡잎이 먼저나고,

원잎이 나고

바람에 버티고,  굳어지면서  줄기가 되어 자라고

뿌리도 깊어지고 잎새도 무성해 집니다.

 

생명이 입을통해 음식물과  만나면

(강제적 섭취, 집어 먹는게 아니라.. 서로 만나면)

몸속에서  서로  변화, 동화, 이화를 거쳐 항문으로 빠져나갑니다.

이과정에서  생긴 에너지로 삶을 유지하고

더 나은 미래, 개체,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할 책임을 지게되는 것이죠

그게 내몸에서 음식이 변화해준데 대한 보답이며 의무입니다.

 

생명은

뿌리와 줄기와 잎새가 서로 남이 아니고

뿌리에서 흡수된 물이 잎새까지 올라가고

잎새에서 흡수된 공기가 열매의 자양분이 되는겁니다.

 

입으로 들어온 음식이 똥꼬로 나갈때까지

어느 한순간 긴장하지 않을수 없는겁니다.

자동으로 몸은 제어합니다.

 

생명은

제몸의 머리와 팔과 다리를

입과 항문을

결코, 결코, 절대로 떼어놓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잘라버리지 않습니다.

 

입이 보기에 항문이 적입니까?

머리가 보기에 손발이 적입니까?

 

구조론은

상대를 배척하고, 죽이고, 베어내고, 떼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에너지를 주고, 받으면서

살리고, 보완하고,  균형잡는쪽으로 가야 합니다.

 

이기는 법 보다는

살리는 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렇게 써먹어야 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04.17 (17:08:43)

 

그런 말씀 하려고

그렇게 교묘한 3단밑밥을 깔았습니까?

 

우습지만 웃기도 이상하고.

 

이기는 법 안에

살리는 법이 있는데

왜 이기는 법은 안되고

살리는 법이라야 한다고 

우기는 거죠?

 

환자를 이기지 못하는 의사는

환자를 치료하지 못합니다.

살리지 못한다는 거죠.

 

이런 저급한 말대꾸 놀이가 즐겁습니까?

너무 유치발랄하지 않아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04.17 (17:22:05)

한 가지 말씀드리지요.

제가 14년 전 초창기 시절에

처음으로 구조론을 설파하면서

진보와 보수가 섞여서 서로 살리는(?) 법을 구사했지요.

근데 어떻게 되었게요?

친한척 하며 욕설하는 자가 나타났어요.

 

그때만 해도 제가 나이가 어린데다

사이트에 노땅들이 많아서 그들을 다스릴 수가 없었죠.

가만 놔뒀더니 개판되었죠.

근데 거의 대부분 경상도 중에도 남쪽 보수꼴통들이었습니다.

내 기억으로는 대구, 안동만 해도 점잖았습니다.

합천의 아무개, 마산의 아무개, 울산의 아무개, 부산의 아무개

생각만 해도 지긋지긋 합니다.

 

한동안 골머리를 앓다가

보수꼴통들을 욕해줬더니 싹 정리가 되었습니다.

 

그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났게요?

제가 사랑과 행복을 주요 레파토리로 말했더니

정신병자가 나타났어요.

한 두 명이 아니고 한 타스 혹은 그 이상.

상태가 안 좋은 아저씨들 땜에 한 동안 골머리를 앓다가

요즘은 사랑이나 깨달음이나 행복에 대해서 못 쓰고 있는 겁니다.

 

원래는 게시판에 하오체를 안썼습니다.

근데 친한 척 하며 반말하는 사람들이

결국 욕설을 해대며

교묘하게 새로 온 사람들을 밀어내는 바람에

결국 게시판에서 고참과 신참을 구분하지 못하도록 하오체를 쓰게 된 겁니다.

 

그리고 또 어떤 일이 일어났게요?

님처럼 시덥잖은 걸로 시비거는 분들 땜에

골머리를 앓던 중 회원관리를 엄격하게 하게 되었지요.

원래는 게시판에 아무나 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어떤 일이 일어났게요?

게시판 안에서 점빵 차리고 개인장사 하는 사람이 나타났어요.

구조론을 지지하는 척 하면서

괴상한 개인 철학을 판매한다 말입니다.

그래서 구조론 아카데미를 만든 겁니다.

내부에 질서가 있다는걸 보여줘야 했다는 겁니다.

발언권 얻으려면 아카데미 모임에 나와서

룰을 터득하고 인정을 받으라 이거지요.

 

구조론 사이트의 모든 내용은

구조론의 역사가 반영되어 있는 겁니다.

물론 시간이 널널한 관리자가 24시간 체제로 붙어 있다면

혹은 강좌가 활성화 되어 있다면

그런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유료 회원제로 가면 됩니다.

 

월 1회 혹은

주 1회씩 정기 강연회도 하고

쇼핑몰도 붙여서 회원들의 생산품도 판매하고

공동체 형태의

협동조합 모드로 가면 됩니다.

 

그러면 각자 역할이 있어서

쓸데없는 말싸움으로 진빼지 않아요.

 

계획은 얼마든지 있지요.

그러나 현실의 결과는 이것입니다.

이건 다 결과라는 거에요.

게시판 뜨내기들이 님처럼 난장 친 결과 말입니다.

 

하여간 부지런한 관리자 1명과

각종 모임 진행하고 일 좀 해줄  분 구해서

협동조합 모드로 변신할 계획은 있습니다.

 

 

[레벨:1]장선일

2012.04.18 (01:14:19)

전 김동렬님 팬인데요 요즘 살짝 실망하고 있지만... 이기는법을 알아야 꼭 이기는건 아닌듯 합니다 살다보면 이기려고 애써서 더 삶이 질적으로 떨어지는걸 많이 느낍니다. 이기고 지고는 주고받고 변동되는것이지 한쪽에서 독점할수 없느것이 아닐까요 진정한진보의 힘은 이기고지고의 문제를 초탈한것에서 나오느것이라 생각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04.18 (02:35:33)

시비할게 없어서 책 제목을 시비하시는 건지?

책 제목은 글 쓰는 사람의 고유한 영역이고 그걸 시비한다는건 원초적인 넌센스입니다.

이건 말도 안 되는 장면이에요.


[레벨:1]장선일

2012.04.18 (02:56:42)

시비하는거 아닙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오해마세요 제가 멋모를때 동렬님 말씀에 많은 도움을 받았고 틈틈이 개념을 잡고싶을땐 동렬님 책이랑 영상도 보고 있는걸요 이기는법과 마이너스는 아직 보지못해서 뭘 알고 하는말은 아니에요 요즘시국이 하도 깝깝해서 답답해서... 앞으로도 배우고싶고 응원하고 싶어요 굉장히 개인적인사람이라 걍...음 눈치가 없는거겠죠 동렬님과 구조론모임이 선전하시고 멋진모습보여주시길 바라는 일인입니다 열혈팬보다 은은한팬이 되고잡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04.18 (08:36:14)

무슨 말씀을 하시고 싶은 건지 다 압니다.

그러나 게시판 대화에서는 액면으로 제한되죠.

그건 의사소통의 원초적인 한계고.

안쪽을 들여다보면 대부분 포지션 이야기로 수렴됩니다.

각자 자기가 처한 입장 혹은 자신이 가장 잘 하는 것을 주장하죠.

어제 모임이 있었는데 세 사람이 다 자기주장을 했지만 가만 들어보니

세 사람이 다 자신이 가장 자신있는 것을 말하고 있더군요.

이기는 법을 이야기 할 때가 되니까 하는 겁니다.

구조 안에는 없는 것이 없습니다.

각자 그 안에서 필요한 것을 취하면 됩니다.

지금 우리에겐 이기는 법이 필요하다는 거죠.

 

[레벨:3]창공

2012.04.18 (09:02:58)

쓰기기능 없애기로 하고서 다시 로그인했읍니다.

몇마디 해명이라도 하고 가겠읍니다.  바보된것 같아서요.

 

책제목 시비하는거 아닙니다.

이기는법이라는 책 제목과 출판시기는 훌륭합니다.

 

내가 욱~ 하고 얘기하는건

선거후 특정지역 싸잡아 뭉개버리는데서 시작입니다.

경상도 싸잡아  개똥취급하는데서 열받은것이요

그렇게 싸우고 비난하고 하는게 싫었었뿐 !

 

이 글, 댓글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내가 옳다고 남은 다 반역이면,

날따라 오지 않으면 다 적인가요?

 

이 사이트에서 건드리지 않을부분을 건드렸나 봅니다.

 

자유게시판은

그래도 편하게 써도 되는줄 알고 그랬읍니다.

 

경상도 몇몇분한테 트라우마가 있으신것 같은데

그러지 않으셔도 될듯합니다.

 

이곳을 순수혈통들로 가득 채우고 싶으시면

동조자들만 출입하게 하시면 그뿐이죠

 

욕먹으면서 기웃거릴 필요는 없지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27]오리

2012.04.18 (09:50:13)

강퇴도 아닌데, 굳이 떠나실 필요 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레벨:3]창공

2012.04.17 (17:58:42)

내가 아주 시덥잖은 나쁜놈이 되 버렸네요..

 

그냥

<반응>해주니까   철모르고 한짓이죠..  유치발랄하게 !!

 

이정도에

화내고, 정색하시니까.. 살짝 당황스럽네요..

내가  난장을 친 건가요..?   이건 아닌데..

 

일단,

제 글쓰기기능  폐기처리 합니다.

불쾌하다면야..  뭐..

.

.

 

노란제비꽃 한송이가 피기위해

지구전체가 화분이 되어야 한다는 구절이 생각납니다.

버릴것은 아무것도 없읍니다.

 

 

[레벨:12]부하지하

2012.04.17 (19:25:51)

꼼수 중독자. 평생 바둑을 두어도 18급.
[레벨:3]창공

2012.04.18 (09:07:38)

그래요.. 꼼수가 득세하고

그거에 기대고  열광하는 것이 현실이지요.

 

조용히 떠나게 건드리지 맙시다.

 

..

 

[레벨:12]부하지하

2012.04.18 (12:19:33)

변화 발전과는 거리가 먼 자세라고 말한것 뿐이요. 갑자기 칼든사람을 만나면 오인이라도 강도라고 생각하는게 현명. 지금 웬 경상도 항변이란 말이오.
[레벨:15]르페

2012.04.17 (19:50:02)

의견대립은 단지 의사대립이기 보다는 정신의 대립인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구조론은 재활용 안합니다.

쿨하게 낭비 사치를 일삼고 가급적이면 한번 쓰고 버립니다.

버릴것은 아무것도 없다?

주소 잘못 찾으신듯..

[레벨:3]창공

2012.04.18 (09:04:43)

결국, 그대도 버려지는 일회용, 소모품이 되겠군요..

 

 

[레벨:15]르페

2012.04.18 (10:38:01)

상처 잘 받는것이 자랑은 아니지만,
상처받는 것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저도 누구한테 지지 않을 자신 있습니다.


상처의 본질은 존엄의 훼손입니다.
심이 훼손되면 날이 날뛰는 것을 막을 길이 없더군요.


이곳이 특정지역을 배제하는 곳이 아님은 몇 년만 지켜봐도 알수있어요.
님은 이곳에서 인간존엄에 대한 본질적인 상실을 보셨나요?
그렇다면 창공님이 잘못 보신거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최고의 장인이 연장과 재료를 함부로 내던지는 것을 보고 신참이 그대로 따라해보면 연장이 부러집니다. 수의사가 병든 강아지를 '함부로' 만지는 것처럼 보여서 따라하다가는 강아지한테 물리기 쉽상입니다.


동렬님과 몇몇 분들이 경상도 욕을 '함부로' 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하면 로맨스고 니가하면 불륜이다.. 이말이 정답이죠.
거기서 ㅏ 와 ㅓ 의 차이가 벌어지는겁니다.
내가 하면 무조건 로맨스이고 니가 하면 무조건 불륜입니다.
이 극악무도한 편견과 차별이, 그 자신감이 어디서 나오는걸까요?


바로 존엄입니다. 존엄하지 않으면 결코 알 수 없는 <경지>입니다.
여기서 경상도 욕을 듣고 님이 상처를 받은 것은 창공님의 문제입니다. (결코 님에 대한 비난이 아닙니다)
창공님은 스스로 존엄하지 않으므로 환경에 훼손되어 적응장애를 겪고 계시는겁니다.
지역혐오가 본질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제가 일회용, 소모품이라는 극단적인 비유를 쓴것도 같은 이치입니다.
조중동이 영원성, 생명, 자유를 입에 담는 것에 대한 일종의 패러디로 봐주시길.
본질에서 일회적인 인간들은 영원성이란 말을 달고 살지만 여진히 비참함에서 벗어나지 못하듯이,
본질에서 절대성 존엄성에 도달한 사람은 소모품에 대한 두려움이 없습니다.
일종의 우화.. 비유라고 보셔도 좋지요.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표현의 정확성에 대한 두려움이 없습니다.

 

써놓고 보니 제 표현이 또하나의 인간차별로 인식될것이 거의 확실시되는군요...

모든 문제가 존엄에 관한 것임을 알기만해도.. 하여간 그만하겠습니다.
중구난방 글이지만 제 진심이 전달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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