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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토마스
read 3177 vote 0 2012.04.13 (16:32:21)

 

설레발 박지원이 또 성급한 삽질을 했다.

 

누구보고 물러나라는 권유는 잘못한 사람이 물러날 생각이

없이 자리를 지키고 눌러앉고 있을때 하는 이야기다.

 

물러나려고 마음먹고 물러날 준비를 하는 사람에게

'너 빨리 물러나'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

 

싸움에 진 사람들이 하는 가장 큰 삽질이 '네 잘못, 아니 니잘못''떠넘기고

시시비비하는 것이다.

 

싸움 하기도 전에 물러나겠다고 한 박영선도 삽질이지만

싸움 끝나자마자 대장이 사퇴하려고 하는데 그새를 못 참아서

사퇴강요하는건 나이 70세나 된 노정객으로서는 정말

꼴불견인 설레발이다.

 

거기에 한술 더 떠서  친노는 더 이상 안된다'라고 한다.

 

야권의 사지중의 사지인 부산에서 살아 돌아온 문재인과

여권세가 강했던 충청권에서 지역맹주를 꺾은 이해찬과

부산에서 의미있는 득표를 올리고 희생한 문성근을 비롯한 친노들의

의미있는 선전과 박지원의 그 잘난 구 민주계와 비교해보자

 

공천 안되었어야 할 정균환의 망신

김희철의 개짓과 3등낙선

한광옥, 한화갑, 김경재의 삽질쇼

그나마 구 민주계에서 정동영의 강남의 의미있는 출마와 득표가

있었을 뿐이다.

 

박지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제발 아직도 민주당에서 기득권

감싸쥐고 터줏대감 행세하려는 구 민주계는 좀 물러설때는

알고 찌그러지라고 하고 싶다.  지금 민주당이 구 민주계와

친노가 계파싸움 해야할 상황인가?

 

이들이 하는 호남의 이간질이 향후 무슨 도움이 될까?
호남의 전략적 선택은 이번 선거에서도 한화갑의 낙선과

김선동의 전략적 당선 등 꽤 의미있는 역할을 하였다.

 

깃발 꼽으면 당선되는 지역에서 당선된 주제에 사지에서 희생하고

분투한 이들을 까는 박지원은 제발 그 입 다물라고 하고 싶다.

나이가 한참 아래이지만 중진으로서 도약을 시도한

천정배, 정세균, 정동영에게 처신부터 배우라.

 

조금전에 한명숙이 사퇴했다.  이정희 사퇴와 내용이 비슷하다.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  내가 다 떠안고 가겠다'

 

변명과 억울함으로 일관한 나경원의 사퇴와 한 번 비교해보라

관객은 그럴때 감동받는 것이다.   그런 자리에서 위로와 화합을

외쳐야할 중진의원이 아직도 모자라서 꼬추가루 뿌리고

설레발치고 있다.

 

한숨나온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2]wisemo

2012.04.13 (16:34:39)

무슨 꽁수가 있을까요? 그이 머리에...

[레벨:2]율리

2012.04.13 (16:38:54)

.

[레벨:4]토마스

2012.04.13 (16:42:16)

 

그 누군가 해야할 역할이 '박지원'은 절대 아니라는 거죠.

박지원은 지도부였습니다.  박영선도 지도부였죠.

 

이미 언론과 많은 국민이 한명숙사퇴를 거론하고 있습니다. 

박지원은 '사과와 반성'을 할 대상이지 이런 역할할 포지션이 아닌 것이죠.

 

아무도 안하려는 역할을 '독배'마시듯 할때 그게 역할이고 칭찬받을 짓이지.

한명숙이 사퇴하고 박지원이 위로하고 그러는게 역할과 그림이 좋지요.

 

그리고 총선 결과나오고 하루반만에 사퇴했습니다.   총알사퇴죠.

 

참나, 이런 글까지 덧글로 부연설명이 필요하다니 또 한숨나오네요.

 

[레벨:10]하나로

2012.04.13 (16:44:05)

민주고 새누리고 할 것 없이 이 늙어서 언제까지 해먹을라는 노인네들 박지원 포함해서 당장 저승사자에게 전화해서 오늘밤 다 염라국에 강제입국시키고싶다.

[레벨:4]토마스

2012.04.13 (16:46:43)

그리고 덧붙이면 민주당이 '친노당'이 되었다고 하는 것 자체가

언론의 이간질입니다.  그 이간질에 여기있는 분들까지 넘어가면 안되잖아요.

 

한명숙이 솔직히 친노입니까?

임종석이 친노였습니까?

486세력들이 친노입니까?

 

문재인이 부산 진두지휘한게 친노의 횡포인가요?

정세균, 천정배까지 친노로 분류한다면야 할말이 없지요.

 

그리고 호남소외시킨다는 것도 언론의 이간질이죠.

호남에서 공천된 민주당후보들은 딴세상 출신인가요?

호남의원들이 기득권 안주하며 후진양성 안하고 자리지키고 앉으니

물갈이 대상이 많아진 것이고 그래서 배제된 것이 마치 호남홀대처럼

언론이 이간질한 것이죠.  한광옥, 정균환, 김영진이 계속 70세, 80세까지

공천받아야 할 사람들인가요?

 

제발 언론의 이간질에 놀아나지 맙시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2]wisemo

2012.04.13 (21:28:03)

정말입니다.

창(안보장사)과 방패(언론장악)를 가지고 머리위에서 노는 그들을 봐야 하는데...

이런 단서를 못보니...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2.04.13 (16:50:59)

차라리 지도부 총 사퇴가 나을 듯.
한명숙은 좀 성급한 결정을 한 듯.
이번 선거 결과는 모두에게 맨붕상태지만, 어느정도 수긍도 하는 분위기라고 보이오. 오히려 이런 분위기가 언젠가 새눌에게 역풍이 될 수도 있다고 보이며,
지금은 그동안 잘 해 왔던대로 정석대로 가면 된다고 보이고, 반면에 브레인은 총집결 시키고 방향을 정할 강한리더력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되네요.
[레벨:2]율리

2012.04.13 (16:54:16)

.

[레벨:4]토마스

2012.04.13 (17:01:30)

누군가 큰 소리를 내는 40대가 나와야 한다고 제가 예전부터 주장해왔습니다.

방방뜨는 40대를 빨리 키워야 한다고.  저쪽에서 나경원, 홍정욱, 남경필, 원희룡같은

얼굴마담을 키워냈듯이.

 

그런데 늘 시도때도 없이 박지원이고 그걸 보수언론은 신나서 보도하죠.

박지원이 시도때도 없이 나서면 야권 지지율 떨어진다는걸 알고.

 

큰소리자체가 문제라는게 아니라 박지원은 그 포지션이 아니라는 겁니다.

박지원은 민주당의 지도부입니다. 노무현이 잘못했다고 청와대에서 주장하는 꼴이죠.

 

친노가 다수라는 보도와 '친노가 장악했다'라는 부정적 보도는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친노약진'과 '친노장악'은 완전히 다른 표현이고 다른 이미지죠.  언론이 이렇게

친노를 부정적으로 끌어내리고 있는데 거기 장단맞추고 세뇌당해서는 안되는

것이죠.

 

지방선거에서 친노가 부활했고,  노무현 정서가 부산경남에서 살아날때

여권이 가장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여권과 보수언론은 적절한 이간질

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김두관 대권설이 대표적인 방해공작이죠.

그런데 놀아나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레벨:4]토마스

2012.04.13 (17:11:14)

 

앞으로 보수언론은 계속해서 친노와 호남의 이간질 작업을 통해서

진보분열에 앞장서며 대선전략을 키워나갈 것입니다.

거기에 실제로 많은 사람이 당하고 있어요.

 

일단 유시민을 호남과 완전히 분리해내는데 성공했죠.

유시민 광신도집단처럼 보였던 서프라이즈를 유시민 증오집단으로

이간질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제 문재인에게도 같은 이간질이

벌어지겠죠.  박지원은 그런데 활용하기 딱 좋은 재료입니다.

 

그런 상대의 전략에 맞서고 대비하고 지켜내야 하는 것이

중요한 역할입니다.

 

 

[레벨:14]송하

2012.04.13 (18:21:29)

토마스님!

또 한 분의 시대논객을 만나 행복합니다. 계속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12.04.13 (23:14:41)

친노 버리고 안철수로 갈아타려고 명분 쌓는 중.

내부의 분열을 일으켜서 기세를 잡으려고 하는 중.

정통민주당 되고 싶은가보지.

 

 

 

[레벨:4]토마스

2012.04.14 (00:40:10)

 

실제로 안철수로 갈아타고 싶은 마음은 없는 것이죠.

다만 친노인 문재인을 갈아엎고 깽판칠 대상을 고를 뿐.

 

10년젼에 후단협이 정몽준에게 모일때 정몽준이 딱히 마음에 드는 것이

아니라 노무현을 깽판치고 싶었고 그 대상을 고른 것 뿐입니다.

 

즉 그들은 물귀신일 뿐입니다.  척결의 대상일뿐.

대통합민주신당이 출범할 때 정균환, 추미애 같은 인물을

끼워준 것 자체가 잘못입니다.

 

지금 그들은 문재인 끌어내릴 명분을 찾으면서 안철수를 갖다

붙이는 것일 뿐입니다.   안철수를 이용하여 문재인 끌어내릴

물귀신 작전에 안철수를 활용하는것일뿐.

 

서프라이즈에 가보면 자주 글쓰는 대표논객이 아예 대놓고

유시민, 천호선이 낙선해서 너무 기뻐서 잠을 못 이루었다고

쓰고 있습니다. 문재인 찍느니 박근혜 찍겠다고 대놓고 이야기하죠.

 

이런 사람들은 퇴출 안시키고 방관하는 신상철 대표가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12.04.14 (01:29:42)

그러게나 말입니다. 정확한 파악. 내말이~~^^

오직 자기 기세 잡으려는 생각뿐인건지...

저 인간을 어떻게 부려먹지. 언제까지 효용가치가 있으려나.

똥거름 되어주는게 제격인데... 그게 자신의 역사적 사명인걸.

 

휴우....

 

써프라이즈 기막히고 짜증나서 안갑니다.

꼴통들 들끓더만.

프로필 이미지 [레벨:12]wisemo

2012.04.15 (03:37:28)

이들이 호남 꼴보라고 하는 사람들이라고 보면 되겠지요.

4대강 찬성하는 전남 도지사부터 보면 버드님들과 이념은 같다 보여요...


이번에 천재일우의 기회로 DJ의 '70%를 내주고라도 통합 연대'하라고... 한말이 

겨우 이정도로 이루어진 것은 국민이 개입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아니면 정통 민주당처럼 '팀킬' 메스를 드리대어 다시 80석, 야권전체 120석으로 

만들었겠지요... 


이번의 2% 부족이 그 원인이 어디에 있던 잘 싸운 것입니다. 

지도부도 칭찬받을 일인데 저그들끼리 자책싸움자체가 말이 안되는 모습이요,

이것이 발전하면 자칫 예전 후단협모습보다 더 찌질한 일이 벌어질수 도 있겠지요.


창과 방패를 다 뺏긴 마당에 이렇게 당할 위험이크다 봅니다.

서로 위하고, 솔직해지고, 양보하는 심플한 선택밖에 없을 것입니다.

[레벨:4]토마스

2012.04.14 (10:49:07)

 

지금 진보의 가장 암적존재가 바로 서프라이즈 입니다.

신상철대표나 이기명회장은 빨리 서프라이즈를 떼어버리고

진실의 길이나 잘 운영했으면 합니다.  물론 진실의 길의 홍보매체

역할을 서프라이즈가 하고 있으니 쉽지 않은 부분이라는

고민은 있지요.  그렇다면 꼴통 잔민당 잔재들을 빨리 척결하고

사이트 정상화 시키던지.  문재인 찍으니 박근혜 찍겠다는 광기의

집단을 친노사이트를 표방한 곳에서 그냥 방치하는건 암덩이를 키우는 것이죠.

프로필 이미지 [레벨:12]wisemo

2012.04.15 (03:47:31)

신상철씨와 이기명씨는 그저 '너그 힘없는 애들이 양보하는 것이 우선이지 않냐' 

노짱을 위해서도 너그가 그러면 결국 배신때리는 놈들 밖에 아니지 않느냐 이논조 였던 것 같습니다.

같은 자식들이라도 생각이 다 같고, 한 곳에 모여 살고 하면 그게 얼마나 발전을 하겠다고,

호남에서도 살고 영남에서도 살고 지구 반대편에도 살고 하면서 가야지...

떠난지 오랜데 지금은 변함없이 더한가 보내요? 가끔 유시민 천호선에 호의적인 얘기도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만...

그러기 전에 그분들도 1년만 침묵을 지켜주면 어떨까 싶습니다. 아님 원하는 당에 들어가서 

학실하게 자기 주장을 보여주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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