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록
read 4688 vote 0 2002.09.10 (11:52:37)

담배끊기, 조선일보 끊기, 박지만이 히로뽕 끊기 어느게 어렵냐?

담배? 그거 안피우면 되는거 아니냐? 근데 금단증상이 문제다. 금연을 권하는 혐연가들이 간접흡연으로 입는 잠재적인 피해가 크냐? 아니면 애연가들이 담배를 끊었을 때 겪는 금단증상의 직접적인 고통이 더 피해가 크냐?

근데 금단증상 그건 피해가 아니잖냐. 그냥 증상일 뿐이지.

권력의 금단증상도 있다. 일부 경상도사람들이 시달리고 있는 증세다. 그들의 히스테리는 충분히 이해가 된다. 정초에 담배 끊고 지랄하는 모습들을 많이 봐놔서 이해가 되는 것이다.

조선일보 동아일보의 히스테리 다 이해가 된다.

그러나 부당한 것은 애연가들이 간접흡연을 시키는 것은 직접적인 가해에 해당하지만 담배 끊고 금단증상에 시달리는 것은, 상대방에 의한 피해가 아니라는 거다. 그건 지가 스스로 자초한 결과일 뿐이다.

"내가 지금 금단증상에 시달리고 있으므로 니가 양보해라" <- 이런 논리는 기각된다.

문제는 한국인들의 지나친 관대함에 있다. 한국인들은 원래 흡연자들에게 관대하다. 공공장소에서 애들이 떠들어도 관대하다. 근데 이건 냉정하게 따져봐야 하는 것이다. 박지만이 히로뽕 끊기 힘들어하는거 이해는 되지마는 용서할 수 없다.

걔네들이 하도 죽는다고 지랄을 하니 우리가 괜히 쫄아서 한수 접어주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거다. 끊을건 끊어야 한다. 다른건 몰라도 권력의 금단증상을 끊어주는데는 안티조선이 그중 약발이 듣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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