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록
read 3784 vote 0 2002.09.10 (11:09:23)

[입바른 말은 하지 말자]

인간은 누구나 죽는다. 그러나 대놓고 "얌마 너 죽어"하고 말한다면
누가 기분이 좋겠는가? 입바른 말은 자제되어야 한다.

내 말이 맞다고 바른 말은 아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이 발언이 과연
다수에게 유익한가를 먼저 살피지 않으면 안된다.

최소한의 룰은 있어야 한다. 긴 안목으로 흐름을 통찰하고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판세를 이끌고 가려는 노력이 경주되어야 한다.

코스닥은 개미장세다. 아마고수들의 발언 한마디가 미치는 영향은 크
다. 지난 몇일간의 패닉현상은 뚜렷한 이유가 없다. 일부 아마고수들이
막연한 불안감을 조성한 데도 원인이 있다.

[왜 증권을 하는가?]

투자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인가? 누군가 벌면 누구는 잃는다. 모두
가 번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과연 그럴까? 돈놓고 돈먹기인가?

돈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 판(시장)을 지켜간다는 자세가 있어야
한다. 궁극적으로 파이를 키우지 않고서는 나눠먹을수 없다.

코스닥 활황으로 나타난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무엇인가? 사채시장의
검은 돈이 양지로 나온 것이다. 이것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

주식에 투자함은 남의 돈을 합법적으로 거저먹어 하루아침에 졸부가
되겠다는게 아니라 되도록 지하경제를 줄이고 자본이 벤처기업 등 건
전한 방향으로 흐르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

어떻게든 판을 깨서는 안된다. 자본의 증시이탈을 유도해서는 안된다.

지혜있는 자는 판을 짜고(윈윈), 현명한 자는 판을 지키며(제로섬), 어
리석은 자는 판을 깬다(다같이 죽기).

내일 시황을 잘 맞힌대서 잘하는 짓은 아니다. 남보다 조금이라도 더
아는 고수들은 너무 오를 때는 좀 눌러주고 떨어질 때는 투자를 유도
하므로서 시장의 안정성을 지키겠다는 원칙을 가져야 한다.

일부 아마고수들이 무책임한 언동으로 족집게로 이름이나 날리고 인기
나 얻을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위험하다. 책임지는 자
세가 아쉽다.

[튤립효과를 이해하라]

튤립의 원산지는 인도이다. 16세기 어느 항해자가 인도에서 기념으로
들고 온 튤립의 구근 하나가 유럽의 역사를 바꿔놓았다.

튤립은 갑자기 유명해졌다. 사교계의 귀부인들이 구근을 구하기 위해
혈안이 되었다. 같은 무게의 금값보다 더 비싸게 거래되었다.

그러자 번뜩 아이디어를 떠올린 어느 항해자가 인도에 가서 튤립 구근
을 한배 가득 싣고 왔다. 그는 부자가 되었는가?

천만에. 튤립값은 폭락했다. "결코 구할수 없는 신비의 꽃" 튤립이 알
고 보니 인도에는 무지 흔한 꽃이었던 것이다. 그는 구근을 몽땅 폐기
처분 했으나 한번 떨어진 튤립가격은 회복되지 않았다.

흔히 코스닥의 위험, 인기주의 위험을 말할 때 튤립효과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단지 그렇게만 본다면 넌센스다. 천만에.

튤립은 인도에서 터키를 거쳐 네덜란드에 전해졌으나 다시 터키로 역
수입되어 화려한 터어키튤립시대를 열었다. 튤립은 일본에 까지 진출
한 네덜란드무역의 상징이다.

조선의 도공이 만든 일본의 금입사 도자기(일본자기는 황금을 처리해
서 주로 꽃병으로 만들어져 중국자기보다 훨씬 비싸게 거래되었다)는
튤립의 꽃병으로 더 빛났고 일본에 난학이 전해져 일본이 근대화에 앞
장서게 된 원류가 되었다.

그 거대한 역사가 하나의 작은 꽃 튜립한송이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어찌 놀라지 아니하랴? 튤립이 역사를 바꾼 것이다.

튤립문화는 사교계 귀부인들의 할 일없는 사치경쟁이 아니라 징기스칸
과 티무르의 원정이래 아세아인에 대한 공포에 빠져있던 유럽이 생각
을 바꾸고 화려한 오리엔탈리즘의 이상으로 동경하게 된 계기를 제공
한 것이다.

[발상을 바꾸면 보인다]

무적함대가 대서양을 누비던 시절 신대륙으로부터 황금이 쏟아져들어
오자 금값은 폭락하고 영국인들은 참을수 없게 되었다.

우리라고 못하랴. 대귀족, 대부호가 없던 가난한 영국인들은 배를 발주
할 재주도 없으니 신대륙으로 갈 꿈도 못꾸고 있었다.

한푼두푼 모아서 공동출자로 배를 지으니 아무러나 주정뱅이 선장이라
도 하나 불러오고 멍청한 선원들도 끌어모아서 신대륙에 가서 황금 좀
뚱쳐오라 하니 멍청이선장이 항해나 제대로 하나.

스페인 무적함대에 걸리면 저세상인데 어쩌랴. 카리브해로의 진출은
엄두도 못내고 연안을 얼쩡거리다가 빈 배로 돌아갈 수는 없으니 보물
을 한배가득 싣고 오는 스페인상선이라도 털자 해적이 된건데 물론 해
적질이라도 해오는 배는 열에 하나고 대부분 빈배로 돌아오거나 그냥
사라져버리기 일쑤다.

주식이란 황당한 영국신사들이 공동출자하여 배를 짓고 오늘 출항하는
이 배가 황금을 잔뜩 싣고 오면 이익을 나눠먹겠다는 증서로 시작되었
다. 물론 황금을 싣고 오는 배는 거의 없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모두가 산다. 손해보는 건 없다. 경제란 본래 전체의 10
프로만 돌아가도 잘 돌아가게 되어 있다. 중간에서 훔쳐오는 넘, 엉뚱
한데 가서 노예장사하고 온 넘, 신대륙으로 내뺀 넘들 많지마는 조선
술과 항해술이 발달하고 결국은 경제를 일으켰다.

경제는 원래 이렇게 간다. 핵심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열에 하
나고 9할은 빌붙어서 거간하거나 남긴 찌꺼기를 줍거나 덧칠하여 부가
가치를 창출하거나 이렇게 간다.

모두가 실질적 생산에 투입되어야 한다는 망상은 공산주의다. 경제는
10프로만 본질에서 돌아가고 나머지는 광내는 역할이어야 한다.

[자본주의는 누가 만들었나?]

영국의 어떤 사기꾼이 매양 사기를 치다가 별을 몇 달고 대륙으로 달
아났는데 프랑스에 와서는 본래의 신분을 속이고 거물급사기를 치게
되었다.

그는 미시시피주식회사라는 유령회사를 차렸다. 미국 서부지역에서 엄
청난 금광을 발견했다고 뻥을 친 것이다. '방크르와얄'이라는 은행을
설립했는데 그게 뭐냐면 미시시피주식회사에서 가져온 엄청난 량의 금
을 방크르와얄에 입고시켜 두고(물론 가짜로) 그 금을 보관한다는 증
서로 은행권을 찍어댄 것이다.

방크르와얄에 금을 맞기기만 하면 미시시피주식회사에 투자해서 열배
로 튀겨주겠다고 하니까 귀족들이 너도나도 금을 맡겼다. 하루아침에
졸부가 되었다.

부자가 된 사기꾼은 자선을 베푸는 등 부르조아들로부터 인기를 끌어
파리시장이 되었다. 시장이 된 후 하수도를 만들고 길을 내고 건물을
짓고 조선사업을 크게 일으켜 프랑스경제는 크게 일어났다.

그는 만인으로부터 존경을 받았다. 그런데 문제는 그가 사기꾼이었다
는데 있다. 그에게 금을 맞긴 귀족들이 그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미시
시피주식회사에서 싣고 온다는 황금은 어떻게 된거요?

성난군중들이 "내 황금 물어내라" 하고 방크르와얄을 덮쳤을 때 은행
금고에는 금이 하나도 없었다. 모든 것이 속임수였던 것이다. 사기꾼은
섬으로 추방되었다.

문제는 그 사기꾼으로 해서 프랑스경제가 크게 일어났다는데 있다. 미
시시피강에 황금은 없었지만 신대륙개척은 그에 의해 촉발되었다. 자
본주의는 영국에서 도망온 한 사기꾼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자본주의란 무엇인가? 일단 황금이 있다고 친다.(물론 황금은 없다)
다음에는 모두 황금이 있다고 믿어버린다. 그 황금의 보증으로 신용을
생산하고 그 신용을 담보로 노동과 생산의 교환에 시간차를 둔다.

즉 당신이 한달 후에 받을 것이면 10만원을 더주겠다고 말하는 것이
다. 그 수요와 공급 사이에 약간의 시간차가 투자승수이론에 의거 수
확체증의 법칙을 만들어낸다.

즉 후손으로부터, 미래로부터 임차해서 쓰는 것이 이윤인 것이다. 지금
의 코스닥 호황도 이와 다를바 없다.

물론 노동가치설에 빠져있는 마르크스는 이 시간차를 절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공산주의를 제조한다.

[앗시니아지폐와 달러]

유럽은 오래도록 금본위제였다. 중국과 러시아가 지폐를 찍어댈 때도
유럽은 오직 금화만을 인정했다. 그래서 경제가 발달할수 없었다. 인구
증가속도를 금화증가속도가 따라잡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자본주의는 어떤 천재적인 사기꾼이 금화를 방크르와얄에 넣어두었다
고 치기로(사실은 없는데) 하고 금보관증을 금화대신 유통시키기로 하
는 바람에 생겨났다.

은행에 금을 보관했다는 증서가 은행권이다. 유럽에서는 제도가 발달
하여 은행권의 발행이 제한되었지만 미국에서는 법률이 미비해서 제멋
대로였다.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 금화도 없는 엉터리은행이 엉터리 은행권(달러)
을 남발하였다. 사람이 살지 않는 시골 구석마다 은행이 설립되었고
은행의 금고에는 가짜 금상자가 채워졌으며 종이쪽지에 불과한 은행권
이 주경계선을 넘어 유통되었고 보안관들은 주경계선을 넘어 남의 은
행의 금고를 뒤져볼 수 없었다.

기록에 의하면 남북전쟁시기 미국에서 유통되던 은행권의 절반이상이
위조지폐였다고 한다. 즉 금고에 금을 보관하지 않고 달러를 발행한
것이다.

중세에 5억이던 세계인구가 지금은 60억이 되어있다. 아무리 부지런히
금을 캐낸다해도 금이 인구증가를 따라갈 수는 없다. 차라리 고대에
더 금이 많았다.

미국의 번영은 위조지폐가 만든 것이다. 러시아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
어났다. 에카테리나 여제시대의 치세는 마구 발행되었던 엉터리지폐가
담보한 것이다. 유럽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러시아와 미국에
서는 가능했다.

[투자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정주영이 조선소를 건설하겠다면서 울산 미포앞바다 사진 두장 달랑
들고 영국으로 날아갔을 때 버클레이즈 은행은 무얼 믿고 그에게 돈을
빌려주었을까?

존재하지 않는 미래의 조선소를 담보로 배를 수주하고 수주한 배를 담
보로 돈을 빌리고 배를 짓는다. 가능한가? 그것이 투자다. 원래 투자는
그렇게 하는 거다.

혹자는 인터넷 벤처기업의 수익성을 믿을수 없다고 말한다. 그런데 왜
수익성이 중요하다는 거지? 실제로 인터넷은 유통비용을 줄이고 그 유
통비용절감의 이익만큼 소비를 늘리며 소비가 늘어나므로 생산이 증가
하고 경제가 발달한다.

자녀들이 인터넷을 통해 공부를 하므로 당장 사교육비가 절감된다. 그
절감되는 만큼, 명백히 소비와 생산이 증가하고 그만큼 모두에게 이익
이 돌아간다.

현재의 인터넷벤처는 정주영이 설계도를 그리는 것과 같다. 그 설계도
가 곧 이윤을 창출하지는 않는다.

어쩌면 인터넷은 튜울립에 불과한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튜울립이 네
덜란드를 한때 세계의 열강으로 만들고 일본꽃병을 유럽에 알렸다.

어쩌면 인터넷은 영국에서 온 그 사기꾼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사
기꾼이 방크르와얄을 설립하자 근대적인 은행개념이 생겨났고 이로부
터 자본주의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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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거품인가? - 판을 짠다는 자세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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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의 본질은 무엇인가? 그것은 신용이다. 인터넷은 정보를 유통
한다. 정보의 유통은 신용을 담보한다. 신용의 증가분만큼 이윤이 창출
된다.

새롬기술의 기업가치는 새롬기술이 창출한 신용의 총량과 비례한다.
영국에서 온 사기꾼은 금을 은행에 보관하고 은행권을 발행하는 방법
으로 신용을 창출했다.

은행에 금을 보관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곧 네트웍이다. 인터넷에 의
해 5억 네티즌이 하나로 연결된 것이나 프랑스귀족들의 안방에 잠자고
있던 금이 방크르와얄에 모여버린 것이나 같다.

네트워크는 신용을 창출한다. 그 신용은 먼저 브랜드의 형태로 나타난
다. 새롬이나 다음은 그 브랜드를 선점했다.

방크르와얄은 그 사기꾼만이 열수 있는 것이 아니다. 누구든지 할 수
있다. 아무라도 상관이 없다. "자 귀족여러분 금을 집에 보관하지 말고
우리 금고에 보관하세요. 3년후에 따블로 드리겠습니다."

누구든지 그렇게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단 한사람만이 그것을 할 수
있었다. 누구든지 새롬기술이나 다음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먼저 선점
한 한사람만이 그 신용을 대표할 수 있다.

전략적관점이 도입되어야 한다. 판을 짠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 코
스닥을 돈놓고 돈먹기시장으로 만들어서 안된다. 판관리를 해야 한다.

너무 오른다 싶을 때는 제동을 걸고 거품이다 싶을 때는 차별화를 유
도하고 너무 떨어질 때는 또한 적절히 핸드브레이크를 당겨야 한다.

그런데 최근 몇몇 아무고수들은 그게 아니다. 개미투자자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모두가 죽게 만든다. 그들 스스로 인터넷과 코스닥, 벤처에
대한 확신이 없다.

그들은 판을 깬다. 나만 살겠다는 생각이다. 자본주의는 한 사기꾼이
금을 은행에 조금 보관하고 몰래 은행권을 왕창 찍어낸다는 아이디어
로 시작하였으나 결국은 모두에게 이익이 되었다.

필요한 건 신용이다. 자본주의는 신용을 생산하는 방법에 다름 아니다.

자본주의 비효율의 1/3은 유통에서 생겨난다. 인터넷은 네트워크를 통
하여 유통단계를 줄이므로서 궁극적으로 자본주의를 1/3 더 팽창시킨
다. 그만큼 경제규모가 확대된다.

그러한 과정은 본질에서 신용이 담보하며 그 신용은 브랜드의 형태로
네티즌의 머리속에 각인된다. 현재로서는 물론 설계도에 불과하다. 그
러나 공장은 들어서고 이익은 창출되며 그 이익은 멀티미디어혁명으로
인한 투자의 증가와 전자상거래로 인한 수익의 창출이다.

혹자는 인터넷업체들이 과도한 경쟁에 의해 이윤이 줄어들어 수익이
없어진다고 말한다. 이 문제는 인수합병의 짝짓기를 통하여 궁극적으
로 업체 수를 줄이고 경쟁을 낮추므로서 해결된다.

따라서 바람직한 투자형태는 선발주자 한명에 자본을 몰아주므로서 자
본을 거머쥔 선발업체가 후발업체를 합병하여 덩치를 키우고 따라서
경쟁을 줄이며 경쟁의 감소로 수익이 증가되는 것이다.

결국은 대부분의 인터넷업체들이 한두 선발주자에 흡수되어야 하며 따
라서 투자가들은 한두 선발업체에 자본을 몰아주는 형태로 판을 짜나
가야 한다.

현재로서는 새롬기술이나 다음이 그 선발주자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선발주자의 주가를 의도적으로 끌어올리므로서 대량의 인수합병이
일어나게 하여 전자상거래와 멀티미디어혁명에 의한 수익의 창출이 바
로 이윤으로 돌아오도록 해야 한다.

이런 과정은 투자가들의 이심전심에 의하여 저절로 일어나야 한다. 실
제로 현재 시장의 에네르기가 이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

영국의 신사들이 주식을 발행하여 출항시킨 배 중에 신대륙에 가서 금
을 털어온 배는 백에 하나다. 그렇다면 영국인들은 모두 파산했는가?
천만에.

해적질 해온넘, 노예장사하고 온넘, 가도 못하고 빠져죽은 넘 많지마는
자본주의는 그렇게 시작된 것이다. 인터넷도 마찬가지다.

살아남은 것은 극소수가 될 것이다. 아니 시장을 조정하므로서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

포드자동차가 등장하기 전 미국에는 1만개의 자동차회사가 있었다. 그
들은 수제작으로 한달에 한 대를 만들곤 했다. 포드자동차가 등장하자
1만개의 자동차회사는 멸망했다.

그러나 그 1만개 자동차회사의 기술경쟁이 없었다면 포드자동차는 나
타나지도 못했다. 공장은 문을 닫았으나 노동자는 포드자동차로 옮겨
갔고 궁극적으로 자본주의는 더 발전했다.

시장은 스스로의 넘치는 에네르기에 의해 1만개의 자동차회사를 만들
기도 하도 그 1만개의 회사를 몰락시키고 한 개의 회사가 독점하게 하
기도 한다.

우리는 시장 스스로의 에네르기가 자본주의를 이끌어가게 방치해야 한
다. 혹 현명하게 "이 일만개의 회사는 반드시 망할 것이다. 고로 애초
에 포기하라"고 선동한다면 공산주의식의 비참한 몰락이 있을 뿐이다.

자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우리들의 선택은 어떠해야 하는가? 어떤 회
사를 키워주어야 하는가? 누가 판을 짜는가?

투자자가 판을 짠다. 내가 자본주의의 판을 짠다는 자세로 투자에 임
해야 한다. 손정의가 그런 사람이다. 그 점을 명심하라.

내일 시황을 예측하지 말라. 점을 치는 것이 아니라 판을 짜는거다.

김동렬 올림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시면 -> www.echa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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