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리더십에 관심이 많은데요.... 다음 글을 읽고  왜 이렇게 싸이코 성공리더들이 많을까? 그런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팀 캐미스트리 같은 걸로 풀어보고 싶은데도...저로선 쉽지 않네요...

 

"만약 리더가 독선적인 카리스마를 가진 독재자요, 괴짜이며 변덕스러운 통제광이고 남의 말은 전혀 듣지 않는 고집불통자라면 과연 그 조직은 성공할 수 있을까?

요즘처럼 창의와 자율이 강조되는 시대에 필시 얼마 안가 망할 것만 같다. 그런데 위의 언급들은 바로 얼마 전 타계한 최고의 혁신 기업 애플의 스티브 잡스에 대한 얘기다.

그리고 GE의 잭 웰치, 인텔의 앤드루 그로브,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일본전산의 나가모리 시게노부 등 가장 성공적인 CEO로 인정받는 리더들 역시 이 범주에 해당된다.

이 뿐만 아니다. 3D 영화의 신기원을 이룩한 영화감독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 세계 최고의 축구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축구감독 알렉스 퍼거슨(별명 헤어드라이기)과 같은 최고의 리더에게도 위의 표현들은 그대로 적용된다.

이들의 리더십은 많은 리더십 연구자들이 부르짖는 배려와 이해, 감성과 소통의 소위 ‘인간적이고 좋은 리더십’에 역행한다. ‘Good to Great’의 짐 콜린스가 가장 이상적이라 주장한 겸손의 ‘레벨 5 리더십’과는 한참이나 거리가 멀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감정 표현에 매우 직설적이다. 또 독선적이고 구성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 모든 것을 혼자 결정하려 하며 변덕이 죽 끓듯 하고, 때론 거만할 정도로 고집스러워 남의 말을 거의 듣지 않는다. 도대체 이런 말도 안되 보이는 리더십으로 어떻게 조직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었을까?"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03.13 (13:51:42)

성공한 리더들의 특징은

 

첫째 좋은 팀을 가졌다는 거

둘째 방향을 잘 제시한다는 거

셋째 방향을 제시하는 방법으로 돈주머니를 열어보이는 거.

 

나머지는 필요없소.

 

"독선적인 카리스마를 가진 독재자, 괴짜, 변덕스러운 통제광, 남의 말은 전혀 듣지 않는 고집불통자"라는건 피상적인 관찰일 뿐이고 제대로 본 것이 아니오. 단지 그렇게 삐딱하게 보고싶은 정도로 심통이 나 있다는거. 누가? 글쓴이가.

 

성공하는 리더들은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그 방법은 마이너스를 행하는 거. 

위의 투덜거림들은 마이너스 당한 사람들이나 하는 소리.

주주들은 대만족인데 뭘.

 

[레벨:2]기똥찬

2012.03.13 (14:52:04)

사람들은 리더의 성격과 현상에 주목한다?? 그러나 그것은 비 본질이다... 리더십의 본질은 방향, 팀, 마이너스... 이렇게 해석해 보니 훨씬 문제가 심플하게 풀리는 듯..^^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03.13 (15:50:19)

쉽게 말해서 잡스가 픽사로 거금을 벌어 돈주머니를 까보여주니까 저 인간 따라가면 뭐 생기겠다 해서 따라온 거죠. 잡스도 인재 욕심이 있어서 필요한 사람은 놓치지 않았고. 투덜거리는 사람은 별 관계없는 사람들이고 핵심적인 팀원들은 잡스에게 충실했을 거고. 끝까지 갈 사람이냐 중도에 포기할 사람이냐 이걸 보는 거죠.

 

비전이 따로 있는게 아니고 돈주머니를 보여주는 그게 비전. 비전을 제시하면 사람은 따라옴.

[레벨:2]기똥찬

2012.03.13 (17:08:18)

맞아요,,, 잡스전기 읽으면서 발견한 사실은 잡스의 '인재욕심'... 그들과 끝임없는 팀만들기.... 이게 '평생'에 걸쳐 반복진행됐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됐어요...

 

하여튼 좋은 조언 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2]wisemo

2012.03.13 (18:56:23)

질적인?^ 질문에 감사하고 싶군요...^^

(꾸린 팀, 갈 방향, 마이너스 방법만 봐도 앞날이 훤히 보인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3612 휴지통에 버리고 삭제된 그림 파일 복원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9 아란도 2012-02-27 6638
3611 김유신묘 실제 주인? image 1 김동렬 2012-02-27 5213
3610 나꼼수에 대해 문득 드는 생각. 9 아란도 2012-03-05 2604
3609 달맞이 dalmaji.net 이건 뭔가요? 3 오세 2012-03-05 2722
3608 나꼽살 듣고 조금 애매하게 여겨진 부분... 12 아란도 2012-03-05 3308
3607 옴파로스 3 삐따기 2012-03-05 3431
3606 공간을 지배하는자,시간을 다스리는자 1 불멸 2012-03-06 2982
3605 Antifragility 2 귤알갱이 2012-03-06 2741
3604 못다한 말 image 1 눈내리는 마을 2012-03-10 2241
3603 총선판도에 대한 몇마디 31 토마스 2012-03-11 3962
3602 딱 두놈 패기가 그렇게 힘든가? 8 토마스 2012-03-12 2770
3601 최근 칼럼을 읽으면서 고민^^ 5 기똥찬 2012-03-12 2498
3600 비타민 정제 먹을수록 독이라는데.... 2 곱슬이 2012-03-12 3002
3599 통진당 홈피보다 답답해서... 24 아란도 2012-03-12 3211
3598 이사진 보다가 그만 울컥... image 3 폴라리스 2012-03-12 2824
» 독한 리더십 속에도 팀캐미스트리를 발견할 수 있을까요? 5 기똥찬 2012-03-13 3408
3596 조금 전, 모바일 경선 표 날려 먹은 것 같소. 6 노매드 2012-03-13 2641
3595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시오. 5 양을 쫓는 모험 2012-03-14 2767
3594 위대한 기업? 기똥찬 2012-03-16 2258
3593 이정희 궁금해서 잠이 안오네. 3 노매드 2012-03-19 2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