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피2: 이른바 언어유전자. 이 유전자가 손상된 런던의 어떤 가계는 3대에 걸쳐 극심한 언어장애를 앓음
폭스피2 연구는 우리가 생물학적으로 요람에 있을 때부터 언어적 재능을 지니고 있고 유전인자에 결함만 없다면 확실한 문장론적 감각을 타고난다는 추측에 근거를 제공한다. 탁월하게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은 처음에 수천 명 밖에 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이들이 공통된 방언을 사용했다면-가정할 수 있는 일이다- 이는 현존하는 6천여 언어들이 모두 이 원시 언어 또는 원언어에서 발달해 나왔다는 뜻이다. 이 가정은 무척 흥미로운데, 언어학자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이 가정의 진실 여부를 조사하고 새로운 증거들을 계속 내놓고 있다.
-나, 마이크로코스모스, 29페이지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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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에서 줄기차게 얘기하던 것이구려. 과학자들이 다함께 원시언어찾기 프로젝트를 해봐도 재밌겠소. 구조론적 방법은 음절 하나에도 뜻이 있고 그 뜻은 주변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혀와 입술, 턱 등 구강구조 전체를 사용해 모사함으로써 만들어지는 것이니, 일단 원시언어를 찾으려면.
1. 원시사회에서 가능할 법한 가장 기본적인 상호작용들을 목록화한다. 예를 들면 가다, 잡다, 쫓다, 밀다, 놓다 등 동사들 위주로.
2. 그러한 상호작용을 세계 언어들이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를 비교 대조하고 공통되는 요소를 추려낸다.
3. 공통된 요소들이 구강구조(혀, 입술, 턱 등)의 움직임을 통해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예를 들면 놓다라는 뜻에 해당하는 단어들은 구조론적 가설상, 구강구조의 움직임을 통해 실제로 내려 놓는 동작을 모사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우리말 놓다나 영어의 lay는 공통적으로 혀를 입천장에 붙였다 아래로 내려놓는 동작을 취한다.
4, 그렇게 원시사회의 상호작용 목록-그에 해당하는 세계의 온갖 언어-그러한 언어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구강 구조적 움직임의 목록을 완성한다.
이거 별로 어려운것 같지 않은데, 실제로 동렬옹이 이미 원시언어 250갈래인가? 그걸로 시범을 보인 것도 있고.
세계 유명 대학에서 과학자들로 팀을 꾸려서 연구를 진행하면 적어도 몇 년안에 결론이 나올 문제라고 봄.
그러면 이제 외국어 배울 때 해당 외국어 내의 원시 동작 및 언어부터 배우게 해서 그 원시언어 몇백개로(볓백개가 넘지 않을 거라고 봄) 충분히 의사표현을 할 수 있게 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식의 외국어 교육을 하면, 이론상 인간은 거의 모든 외국어를 배울 수 있게 됨. 왜냐면 세계의 원시언어들은 본질적으로 다 동일하니까. 발음은 다를 수 있지만, 발음을 내는 과정에서 동원되는 혀, 입술, 성대 등의 구강구조의 움직임의 방향성과 동작은 유사하니까.
이걸로 언어습득 프로그램 꾸리면 대박인데.
구조론연구소의 10년 장기프로젝트로
원시언어에 기반한 새로운 세계공용어를 만들어 봄직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