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록
read 6047 vote 0 2002.09.06 (11:25:13)

밥집에서 글 한줄 얻었다. 빛나는 글귀도 있겠거니 썩 맘에 들지 않는 것도 있기로 하루에 한줄씩 논해보기로 한다.

♣ 현인은 자신이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변하지 않도록 노력하며 우매한 자는 자신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나 변해버리고 마는 것이다.

♧♧♧ 인간은 변하지 않는다. 변하는 것은 환경이다. 낮은 지위에 있던 자가 낮은 지위에 맞게 마당쇠 노릇을 잘해내다가 신분상승을 하게 되면 변화된 신분에 걸맞게 주변을 정리하려 든다. 갑자기 목에 힘이 들어간다. 변화된 자신의 입장을 알리기 위해 과시적인 행동을 한다. 본인으로서는 당연한 행동이나 친구의 입장에서 보면 배신이다. 물론 본심은 변하지 않는다. 자신의 본심이 변하지 않았으므로 친구들이 도리어 제 마음을 몰라준다고 여긴다. 아니다. 인간은 변해서 안된다. 참된 태도는 어떤 것인가? 왕이 되려는 자는 처음부터 왕의 마음을 가져야 하며 두목이 되려는 자는 처음부터 정신만은 두목이어야 한다. 변하지 않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변해있어야 한다. 미래를 예견하고 미리 앞질러가 미래의 마음을 연습해두어야 한다. 그래야만 변하지 않을 수 있다. 이미 성공한 자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자 만이 진정으로 성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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