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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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21497 vote 0 2009.04.19 (11:56:12)

더러운 한겨레들
노무현이 죽어서 행복한가?

한나라당과 이해관계로 뒷배를 맞춘, 한겨레의 '영패주의' 운운 확인사살 기사는 정말이지 끔찍한 거다. 동지를 등 뒤에서 찌를만큼 뻔뻔한 자는 없다. 원래 동지가 아니었던 자들이 이렇게 ‘원래 동지가 아니었음’이 확인될 뿐.

더러운 한겨레와 썩은 오마이뉴스들은 원래 우리의 동지가 아니었다. 먼 길을 가는 중에 잠시 이해관계를 같이하여 연대할 구석이 있는지 살펴보다가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하고 쓸쓸하게 발길돌려 각자 제 갈길 가는 거다.

내가 투표한 후보는 거의 당선되었다. 92년 경주에서 꼬마민주당 후보에 투표한 이래 김대중, 노무현 등이 계속 승리했다. 탄핵도 극복했다. 그리고 나는 2007년부터 투표를 그만두었다. 내 친구들도 투표하지 않았다.

앞으로 내 죽기 전에 투표할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다. 다시 ‘친구들아. 이번에는 진짜다. 이번에는 꼭 투표하자!’고 선동할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다. 어차피 영남쪽은 ‘선택의 여지’라는 것이 없다.

그냥 지구를 떠나든지, 아니면 산으로 들어가 중이라도 되든지. 재주가 있으면 외국으로 날든지. 그냥 죽을까? 그게 당신들이 원하는 거냐? 하긴 그것도 방법이다. 92년 이전에 나는 주민등록이 말소되어 있었다.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의 노예가 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내가 취할 수 있는 방법은 '전두환의 주민'임을 거부하는 것 뿐. ‘노예냐 인간이냐!’에서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내가 결정한 것이 아니다.

그냥 벼랑으로 떠밀린 것이다. 그대로 벼랑에서 떨어져 죽든지, 벼랑 밑으로 떨어지는 척 하며 벼랑끝에 매달려 시간을 벌어보든지. 투항은 논외고 선택은 '자살이냐 은둔이냐' 뿐.

한겨레는 왜 저런 짓을 할까? 저런다고 정동영이 이회창과 붙어서 무슨 수가 날까? 하긴 수가 날 필요도 없지. 그들에게는 애초에 희망조차가 필요없지. 왜? 실리가 있거든. 선거에 지면 어때?

어차피 상관없는 일 아닌가? 대선에 지면 국회가 있고, 국회가 안 되면 지자체장있고, 지자체장 안 되면 시의회도 괜찮고, 시의회도 안 되면 하다못해 마을에서 존경받는 형님이라도 될 수 있다.

그들은 희망이 필요없다. 그들은 꽃놀이패를 들고 있다.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 어차피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데 ‘왜 이랬냐’고 따질 수 있을까? 정동영이 출마해도 좋고, 안해도 좋은데 ‘왜 출마했냐’고 따질 수 있을까?

상관없는 거다. 생각이 필요없고 결정이 필요없다. 그냥 본능이 요구하는대로, 내키는대로, 동전을 던져서 앞면이면 출마, 뒷면이면 나중에 출마. 꽃가마는 준비되어 있고 오늘 안 타면 다음에 타면 되고.

영남쪽은 다르다. 애초에 마을에서 ‘미친 놈’ 된지 오래고, 뿌리가 송두리째 내뽑혔고, 거의 어떤 기회도 없다. 한 발 남은 총알을 자살에 쓰든지 아니면 단 한번의 기회에 적의 이마를 명중시키든지다.

노무현 덕분에 ‘악’소리 한번 질러본거 뿐. 끝났다. 모욕은 계속되고 치욕은 계속된다. 우리 선열들은 일제 35년도 견뎠는데 뭐. 오래 살면 좋은 세상 한번 보는 거고 일찍 죽으면 그걸로 드라마 끝나는 거고.

지난 10년간 행복했고 내가 인간임을 증명했다. 충분하다. 다만 여전한 무수한 거리의 노예들 속에서 인간 친구 하나 찾아 사귀기 어려움이 안타까울 뿐. 군상은 많은데 인간 하나 없음이 슬플 뿐.

그렇다. 원래 그들은 우리편이 아니었다. 전라도, 충청도, 경상도, 덧셈, 뺄셈 외에 방법이 생각 안 나는 자들 말이다. 왜 노무현이었는가? 노무현은 개혁세력에게 이익이 되는 시스템을 원했다.

다수의 유권자들에게 ‘이익이 어디에 있는지’를 확인시켜 보여주려 했다. 그러나 유권자들은 믿지 않았다. 그들은 개혁세력의 그려놓은 ‘21세기의 디자인’ 안에서 자기 이익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게 문제였던 거다. 개혁세력에 이익이 되는 사회를 건설하려 했던 노무현과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선배, 후배, 덧셈, 뺄셈 하며 누가 공직자 몇 자리 차지했는지 따지는 자들의 ‘원래 달랐던 가는 길’ 말이다.

저들이 호남지역주의를 옹호하고 싶은데, 빈대도 낯짝이 있다고 쪽팔리니까 영남패권주의라는 단어를 만들어 물타기 하는 거다. 결국 이회창의 신통한 생존이 정동영의 복귀와 한겨레의 배반을 유도한 거다.

이회창이 정답을 찍어줬고, 한겨레는 이제 그 정답을 확인하고 묵혀두었던 시나리오를 꺼내든 거다. 그들이 빌미를 잡는다며 ‘세력’을 말한다. 영남에서 국회의원도, 지자체장도, 시의원도, 마을의 존경받는 형님도 될 수 없는 자들이 뭉쳐서 뭐 어떻게 준동하려고 했다는 거다.

틀렸다. 눈이 삐었다. 그들에게는 그게 ‘세력’으로 보인다. 아니다. 우리는 진정한 세력이다. 그건 다른 거다. 지역에서 인맥 만들고, 선후배 챙기고 점조직 만든다고 세력인가? 웃기는 소리 말라. 결국 투표는 언제라도 이해관계를 따라간다. 유권자들은 어떤 경우에도 자기에게 이득되는 행동을 할 뿐이다.

한 줌도 안 되는 선후배 어쩌고, 부산인맥 어쩌고 점조직 따위를 보고 세력이니 깃발이니 하며 속아서 표줄 바보가 지구 어디에 있다는 말인가? 노무현의 진짜 세력은 그 주변에 모여든 궁물족들, 정치지망생들, 낙하산 한자리 해먹겠다는 자들 따위가 아니다.

국회의원도, 지자체장도, 시의원도, 마을의 유력자도 될 수 없는 그들은 세력이고 뭐고 될 수 없다. 진짜는 따로 있다. 노무현의 진짜 세력은 따로 있다. 개혁으로 이익을 얻는 광범위한 대중이 세력이다.

인터넷의 등장과 더불어 지식기반사회로 가면서, 동북아 중심국가의 밑그림을 그리면서, 형님동생 하는 연고로 맺어진 향촌사회의 봉건시스템을 대체할 새시대의 새물결 말이다. 우리는 진정 새로운 세력을 꿈꾸었던 거다.

사적인 연고가 없는, 선후배도 아니고, 형님동생도 아니고, 국회의원, 지자체장, 시의원도 아닌 전혀 다른 존재 말이다. 노무현은 그 청사진을 대중에게 보여줬고 대중은 거기에 호응했으며 새바람은 불었다.

다만 부시와 김정일의 양쪽에서 흔들기, 조중동의 집요한 저항, 인터넷 거품의 소멸, 클린턴의 몰락, 부동산 급등, IMF 후유증으로 인한 양극화 현상으로 그 새바람이 잠시의 신기루로 사라졌을 뿐.

부산상고 동문 몇이 어쩌고, 부산지역 인사가 몇 자리 해먹고 그게 세력이 된다고 믿는게 당신네 한겨레들의 산수인가? 그 정도로 머리가 안 돌아가나? 진짜는 따로 있다. 본질은 생산력이며 선거는 곧죽어도 이해관계다.

우리는 생산력 혁신을 통하여 대중의 이익이 진정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주려 했다. 개성공단 개발하고, 중,러 및 떠오르는 브라질, 인도와 손잡고, 금강산관광 하고, IT경제 키우고, 행정수도 옮겨 개혁이 진정 누구에게 이익이 되는지 증명하려고 했다.

그러한 민주주의 밑바닥 본질인 이해관계를 보지 않고 구시대적으로 누가 누구 사촌이고 형님이고 동생이며 아우고 선배고 후배며 오직 그것만 따지는 자들이 노무현이 선배 형님 동생 모아 일 꾸민다고 비명을 질러대는 것이다.

우리는 새롭게 떠오르는 진짜 세력이다. 그 세력은 명백히 실질적 이해관계에 기반하고 있다. 생산력 혁신에 바탕한 그 새로운 이해관계를 보수노선에, 신자유주의로 매도하는 한겨레나 오마이뉴스는 우리와 가는 길이 다르다.

그들이 우리의 등에 칼을 꽂으면 우리는 웃으며 죽어준다. 왜? 상관없으니까. 그들은 우리의 동지가 아니니까. 그들에게 돌아갈 자비는 없으니까. 그들이 살인자가 되려고 하면 나는 그들에게 살인자가 될 기회를 제공한다.

어차피 우리의 계획은 다른 곳에 있으니까. 우리는 그들과 형님도 동생도 선배도 후배도 친구도 될 필요가 없으니까. 그들과 구시대의 어떤 봉건관계도 필요하지 않으니까. 그들과 생까고 안면몰수해도 되니까.

정동영이 출마하는 이유는 출마하든 안하든 상관없기 때문이다. 그에게는 지면 지는대로 방법이 있고, 이기면 이기는대로 방법이 있다. 한겨레가 저러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친노세력이 죽든 말든 상관없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인맥인데 친노는 인맥보다는 생산력을 따지니까. 영남에 개혁이 씨가 마르든 말든 그들 한겨레들에게는 상관없다. 그래서 저렇게 표정관리도 못하고 좋아죽으려 한다.

그들이야 개혁이 죽으면 이재오 김문수가 그랬듯이 딴나라로 옮겨타면 그만이다. 아니면 정동영, 이회창 연합을 성사시키면 그만이다. 그도 안되면 대선 포기하고 지자체만 먹어도 된다.

결론하자. 한겨레, 오마이뉴스들이 말하는 개혁이란 구시대의 봉건적 연고관계 곧 선배랑 후배랑 형님이랑 동생이랑 하는 그 수준이며, 딱 그 수준이므로 노무현이 형님이랑 선배랑 후배랑 어쨌다며 폭로하는 것이다.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지들이 그것을 원하니까. 그들이 호남, 충청 엮어서 선후배 모으고 형님동생 엮어서 어떻게 수가 난다고 믿으니까. 자신이 먹고 싶은 떡을 노무현이 먼저 손댔다고 모함하는 거다. 그 떡을 먹을 욕심에.

그들은 그들 중심의 사적인 연고와 인맥이 먹는 것을 개혁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동지의 등에 칼을 꽂는다. 그들이 만들어놓은 인맥구도 바깥에서 노무현이 사사로이 인맥을 만들었다고 폭로하며 칼을 찌른다.

왜? 그래도 그들은 손해볼 것 없기 때문에 그러는 거다. 노무현이 죽으면 인맥 대 인맥의 경쟁구도 속에서 경쟁자 하나가 제거되어 그만큼 유리해지니까 그러는거다. 마찬가지다. 우리의 개혁은 따로 있다.

우리의 개혁은 그들이 애지중지 하는 인맥과 무관하다. 우리의 개혁은 새로운 시대, 새로운 생산력으로 무장하고 있다. 그러므로 한겨레, 오마이뉴스가 지금 잘못된 길로 가도 우리는 상관없다.

나는 그들 철부지 어린이들의 손에 쥐어진 위험한 칼을 뺏지 않는다. 그들은 끝내 칼을 휘두를 것이고 누군가는 다칠 것이며 아무러나 상관없다. 내 알 바는 아니다. 우리에게는 우리대로 계획이 있으니까.

역사는 흐른다. 세상은 변한다. 더러운 당신네들이 입에 거품물고 눈알뒤집으며 목숨거는 개혁진영 내의 인맥경쟁은 무의미한 것이 된다. 김정일도 가고 부시도 가고 발목잡는 자들 조만간 사라진다.

우리의 못다이룬 꿈은 다시 일어난다. IT경제는 다시 점화한다. 전혀 새로운 형태의 중산층이 등장한다. 이명박과 오바마의 갈등은 커져간다. 시대는 새로운 문제에 봉착하여 새로운 해결사를 요구한다. 우리는 바깥에서 새로운 전단을 연다.

http://gujoron.com


프로필 이미지 [레벨:24]꼬치가리

2009.04.19 (22:32:49)

지성이라고는 쥐뿔도 찾아볼 수 없는 것들이 대가리 속에 지식 나부랭이 몇쪽씩 움켜쥐고 훈장질하려드는 꼬라지 하고는..
장지비 준마이류를 마치 지성의 오야붕인양 뫼시고, 석추이 세화 중그이류의 주둥이만 바라보고 있는 걸레 찌라시의
비아냥거림에 밑바닥으로 부터 솟구치는 토악질을 참을 수가 없소이다.

그래도 혹시나 혹시나 했건만 이것들 하는 짓거리들은 역시나 그렇고 그렇게 밴뎅이 속알머리로 판정이 나는구랴.

성질 같아서는 화~악 뒤집어 엎고는 싶지만 세력도 묘책도 없으니,
침이나 한번씩 퇘퇘 뱉고 맘 접는 것이 상책인가 싶소.
접을 것 접어버리고 먼길 쳐다보고 진도나가는 것이 속 편할 것 같으오이다.

지길놈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09.04.19 (23:40:26)


인간이 살아서 얻을만한 것으로는 돈이나, 권세나, 명성이나, 친구나,
진리가 있겠소. 한 번 지면 돈잃고, 두 번 지면 권세잃고,  세 번  지면
명성잃고, 네  번 지면 친구잃고, 다섯 번 지면 진리를 잃겠소.

나란 본시 세상과 친하지 않아, 돈을 잃고, 권세를 잃고, 명성을 잃고, 많은 친구를 잃
게 되었지만, 그래도 마지막 남은 친구와는 더 가까워지고, 남은 진리와도 더 가까워
졌소. 근본은 진리 뿐이고, 나머지는 진리로 다가가는데 필요한 사다리들이겠소.

나는 지는 게임을 하지 않소. 그들은 이겨서 쾌재를 부르겠지만 나는  원래 그  바보들
과는 사귀지 않소. 그들은 이길 것이고 그럴수록 나는 그들과 멀어질  것이오.  그래서 
마지막에  누가 아쉬운지 보자는 거지요.

분명한 것은 내가 기록한다는 점이오. 왜냐하면 그 기록자의 펜은 원래 진리의 것이니.
'기록할 권리'는 그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오. 그 타당성을 증명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것이며 그것은 진리의 자기 연속성, 자기 동일성 안에 있소.

진리를 지배하는 자가 마지막에 보두 결정하오. 진리의 씨앗을 뿌린 자가 그 열매까지
수확하오.  아직 한국에서는 한 번도 일어나지 않은 일이라 그  내막을 아는  사람이  없
을 뿐. 서구가 진보로 결론난 것은 그 사람들이 기록했기 때문이오.

그 기록자가 진리를 발견했기 때문이고 기록할 권리가 그 사람에게 있었기  때문이오.
역사는 사실을 기록하지 않소. 의미와 가치를 기록하고 더 나아가 개념과 원리를 기록
하는 것이오. 기록할만하지 않은 사실을 기록하지 않는다는 말이오.

왜냐하면 기록 그 자체가 역사를 만들어가는 중대한 과정이기 때문이오. 역사는 사건
들의 집합이 아니라 인류지혜의 총합이오. 역사는 거대한  집단지능의    건설과정이오.
그러므로 자체 검증기능과 판단기능이 있소.
 
내가 말하는 진리는 결국 그 범 인류 단위로 건설될 집단지능의  토대가 될 진리요. 그
건설과정 자체에서 연속성과 동일성이 얻어지는 법이며 그 연속과 동일에서 이탈하여
있는 것들은 모두 배척되오. 그것이 진리의 심판이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09.04.20 (12:52:42)


노무현이 개혁하려한 것은
개혁과제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는 물리적 현상이다.
자동차가 등장하면 자동차에 맞게 도로체계를 정비해야 한다.

언제까지 마차가 다니던 길을 자동차가 다니겠는가?
이것이 개혁이다.

그러나 한겨레들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마차인지 자동차인지 똥인지 오줌인지에 대한 개념이 없다.

그냥 자기들은 도덕적이고 올바르며
그러므로 자기들 인맥집단이 전부 가져야 한다는 생각 뿐이다.

점차 늘어나고 있는 자동차 운전자들이 그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어차피 우리는 인맥에 관심이 없다.

그들은 우리의 인맥을 치겠지만 허깨비와 싸우는 짓이다.
우리는 도로에 점차 늘어나는 자동차를 보고 있다.

그들이 광장에 촛불을 켠 10대들이다.
그 10대가 20대가 되고 20대가 30대가 되면 우리 세상이 온다.

노무현 디자인은 묵혀졌지만 결국 다시 사용된다.
우리는 새로운 세력이고 그 세력은 지금도 성장하고 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4]꼬치가리

2009.04.20 (17:24:52)

맘이 한결 편안해지오.

'노무현디자인' 이란 말이 듣기에 좋구랴.
고유명사화 해도 좋겠소.
[레벨:17]눈내리는 마을

2009.04.21 (04:10:11)

IMF 시절에 '위기가 기회다'라는 말이 회자된적이 있습니다.

그래서들, 머리에 힘주고, 자기 변화꾀하고 그랬는데...

시간이 흘러 돌아보니, 그 시절 잘 헤쳐나온 사람들은

성공해있더군요.

음...근데, 지금와서 깨닫는건, 위기는 결코 '넘는'것이 아니라

'제어'되는 것이라는걸 깨달았습니다.

한번의 위기를 넘겼다는것이, 다음의 더큰 화를 부를 수도 있으니까요.

이게, 경제인데, 떼쓰는 대기업 구해준다고, 공적자금 투여하면 혹은

대졸 초임 깎아주면, 종부세 엾애주면, 다음의 큰 화 (해외신용경색)

부동산 신규가입자 감소같은 현상들이 나타나는 것이죠...

'시간'을 고려하지 못한 결과이죠.

말이 길었지만, 지금의 난국은, 한겨레같은 자칭 진보세력들이

세상의 변화...특히, 기술의 진일보를 타고 넘어가는 새로운 세대들을

이해하지못한 아니...이해할수 없다는 한계를 보여준겁니다.

그들은, 맨날 그렇게 서로 쌀롱에서 포도주타 처먹으며,

교수네, 선임이네 후임이네 하면서 점조직이나 하다 죽으면 그만.

기술적 우위로, 위기를 '제어'할 수 있는 자들은, 시간과 환경의 문제일뿐,

언젠가는 큰 일 한번 벌인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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