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하게 안봤지만 '반응하라'는 타이틀이 제법 구조론적이구료.
언제라도 상호작용이 정답이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먼저 명령할줄 알아야 한다는 거.
그냥 '기다려라' 이건 상당히 멍청한 겁니다.
기다리긴 뭘 기다려요?
그건 콘텐츠 없는 사람이나 하는 소리고
능동적으로 아이에게 명령을 내려야 합니다.
보통은 소꿉놀이처럼 역할극을 하는데
소꿉놀이도 명령으로 시작됩니다.
"난 엄마다. 넌 아빠해."
"응"
이렇게 명령을 내릴 수 있어야 합니다.
아이가 스스로 할 때까지 지켜보면서 기다린다?
백날 기다려봤자 아무 소식이 없어요.
그 아이 낮잠 잡니다.
적극적으로 상호작용을 해야하고
능동적으로 명령을 내리고 임무를 주고 역할극을 하고 소꿉놀이를 해서
아이의 반응을 끌어내야 합니다.
엄마가 반응하면 안 되고 아이가 반응해야 해요.
엄마가 반응하면 화내고 잔소리나 하고 그렇게 됩니다.
반응함으로써 반응을 끌어내고
자극함으로써 자극을 끌어내고 그렇게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며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위 책의 내용은 뭐 안봐서 모르겠지만 대강 3초간 본 것으로 말하면
'기다려라 반응하라' 이건 구조론의 절반이고
능동적으로 명령하고 역할하고 기능하고 콘텐츠를 들이대야 합니다.
순간 순감 게임을 만들고 아이를 게임 속에서 반응하게 해야 합니다.
"그쪽에 유리병이 위험하니 가지마라" <- 최악
'아이가 유리병에 베이고 다쳐서 교훈을 얻을때까지 기다림' <- 흉악
"유리귀신이 어흥 하고 잡아먹으려 하잖니. 얼른 이쪽으로 도망쳐와" <- 임무를 주고 명령을 내리는 것. 잘함.
나쁜 육아법
* 지시한다. - (포지션 고정) 이래라 저래라. 애는 건성으로 대답만 함. 나중에는 대답도 안 함.
멍청 육아법
* 기다린다- (포지션 없음) 애가 행동하면 엄마가 반응한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소식이 없다.
좋은 육아법
* 게임한다. - (포지션 바꾸기) 게임 안에 룰이 있고 룰에 따라 명령한다.
이때 아이도 자신이 룰러가 될 수 있다. 아기는 룰러가 되고 싶은 욕망 때문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Finding nemo - 니모를 찾아서 - 스티브 잡스 아저씨에게서 태어난 애니메이션 명작. 아이들이 가진 선택권을 인정하는 것 으로부터 교육은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