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5944 vote 0 2012.02.20 (16:58:24)

http://leeyoon.com/2011/12/12/%EB%B0%98%EC%9D%91-%EC%9C%A1%EC%95%84%EB%B2%95-%EA%B0%80%EB%A5%B4%EC%B9%98%EC%A7%80-%EB%A7%90%EA%B3%A0-%EB%B0%98%EC%9D%91%ED%95%98%EB%9D%BC/

 

자세하게 안봤지만 '반응하라'는 타이틀이 제법 구조론적이구료.

언제라도 상호작용이 정답이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먼저 명령할줄 알아야 한다는 거.

그냥 '기다려라' 이건 상당히 멍청한 겁니다.

 

기다리긴 뭘 기다려요?

그건 콘텐츠 없는 사람이나 하는 소리고

 

능동적으로 아이에게 명령을 내려야 합니다.

보통은 소꿉놀이처럼 역할극을 하는데

 

소꿉놀이도 명령으로 시작됩니다.

 

"난 엄마다. 넌 아빠해."

"응"

 

이렇게 명령을 내릴 수 있어야 합니다.

아이가 스스로 할 때까지 지켜보면서 기다린다?

 

백날 기다려봤자 아무 소식이 없어요.

그 아이 낮잠 잡니다.

 

적극적으로 상호작용을 해야하고

능동적으로 명령을 내리고 임무를 주고 역할극을 하고 소꿉놀이를 해서

 

아이의 반응을 끌어내야 합니다.

 

엄마가 반응하면 안 되고 아이가 반응해야 해요.

엄마가 반응하면 화내고 잔소리나 하고 그렇게 됩니다.

 

반응함으로써 반응을 끌어내고

자극함으로써 자극을 끌어내고 그렇게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며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위 책의 내용은 뭐 안봐서 모르겠지만 대강 3초간 본 것으로 말하면

 

'기다려라 반응하라' 이건 구조론의 절반이고

능동적으로 명령하고 역할하고 기능하고 콘텐츠를 들이대야 합니다.

 

순간 순감 게임을 만들고 아이를 게임 속에서 반응하게 해야 합니다.

 

"그쪽에 유리병이 위험하니 가지마라" <- 최악

'아이가 유리병에 베이고 다쳐서 교훈을 얻을때까지 기다림' <- 흉악

"유리귀신이 어흥 하고 잡아먹으려 하잖니. 얼른 이쪽으로 도망쳐와" <- 임무를 주고 명령을 내리는 것. 잘함.

 

나쁜 육아법

 

* 지시한다. - (포지션 고정) 이래라 저래라. 애는 건성으로 대답만 함. 나중에는 대답도 안 함.

 

멍청 육아법

 

* 기다린다- (포지션 없음) 애가 행동하면 엄마가 반응한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소식이 없다.

 

좋은 육아법

 

* 게임한다. - (포지션 바꾸기) 게임 안에 룰이 있고 룰에 따라 명령한다. 

이때 아이도 자신이 룰러가 될 수 있다. 아기는 룰러가 되고 싶은 욕망 때문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레벨:5]Ra.D

2012.02.20 (22:01:21)

좋은 애니메이션 레퍼런스가 있습니다.
Finding nemo - 니모를 찾아서 - 스티브 잡스 아저씨에게서 태어난 애니메이션 명작. 아이들이 가진 선택권을 인정하는 것 으로부터 교육은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2]wisemo

2012.02.21 (19:02:38)

거래(장사)에서도 중요한 개념 같습니다.

상호작용, 반응하라, 명령하고 게임과 그룰을 만들어 행하라(따르도록 하라), 콘테츠를 가져라..., 절대어 구사능력이 세일즈맨의 능력과 직결됨을 봅니다. 바이어 상대시에도 굵고 통크게 노는 친구들이 물건도 잘 팔았던 예가 많았지요...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131685
499 팀플레이가 정답 3 김동렬 2012-12-09 4673
498 존엄 즐기기 ░담 2012-12-03 3805
497 바루거나 즐기거나 5 이성광 2012-11-28 3830
496 우리 몸의 6가지 미스터리 4 김동렬 2012-11-23 6711
495 한겨레 또 이론을 바꾸다 1 김동렬 2012-11-20 5147
494 옷 잘 입는 순서 image 4 김동렬 2012-11-19 5315
493 시험문제 3 - 성철과 숭산 15 김동렬 2012-11-13 5775
492 시험문제 2 - 아이유 뭐가 문제? 16 김동렬 2012-11-12 6201
491 과잉이 대박이 어미다 2 ░담 2012-11-11 3547
490 깨달음 시험문제 7 김동렬 2012-11-10 4815
489 복권 당첨~! 1 아제 2012-11-10 3490
488 싸이와 함께 말춤을 3 ahmoo 2012-11-05 3674
487 최악의 디자인은 이런 거. image 3 김동렬 2012-11-04 5378
486 혼자 가기로 했다 2005 05 26 image 3 눈내리는 마을 2012-11-04 3599
485 마음의 방향. 2 아제 2012-11-03 3793
484 마음의 하루. 1 아제 2012-11-03 3240
483 다음 시대의 강자를 마중하는 복지가 정치의 일이다 이성광 2012-11-03 3739
482 한글의 과학성 김동렬 2012-10-30 8113
481 오랑캐와 오랑우탄 김동렬 2012-10-30 7426
480 민 놈이 진짜다. 2 아제 2012-10-28 3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