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엔 뇌와 신체에서 경험이 시작된다는 연구 결과가 지배했는데 최근엔 경험이 뇌와 신체를 만든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뇌와 신체에서 경험이 시작된다---- 입자적 사고
경험이 뇌와 신체를 만든다---- 질적 사고
여기에서의 경험이란 결국 환경(여기에서의 환경은 자신의 신체도 포함)과 인간의 상호작용임.
이제 과학자들도 상호작용에 주목하기 시작함.
옛날엔 입자적 사고방식으로 인간 뇌의 특정 지점이 특정한 경험과 연관되어 있을 거라 생각하고 그 지점을 찾아 fMRI도 찍고 별짓다함. 그러나 들인 노력에 비해 나오는 정보는 허접함.
뇌의 이러저러한 부위가 이러저러한 기능을 담당한다 끝.
어쩌라고?
허무하다.
이젠 인간 경험이 뇌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 지를 연구함.
경험이 어떻게 현재의 뇌와 신체를 만드는 지를 연구함.
구조론적으로 보면 방향성을 제대로 잡은듯함.
뇌가 하나의 열린 생태계라는 점을 이해해야 하오.
뇌는 뇌 바깥과 뇌 안에 엉성하게 걸쳐져 있소. 경계는 불명하오.
뇌 바깥에서의 신호를 복제해서 뇌 안에 동일한 쌍을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뇌는 발달하는 것이오.
그러므로 뇌 안에 주입하려는 교육은 실패이오.
뇌는 그릇이 아니라 거울이오.
그 차이를 알아야 참교육은 성공할 수 있소.
- 그릇.. 조낸 담는다.
- 거울.. 하나가 들어올 때 하나가 나가야 한다. 잘 반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