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5432 vote 1 2007.11.05 (17:56:08)

구조를 파악하는 방법


세상의 모든 존재는 주어+동사다. 주어에 주목하면 동사(형용사)로 표현되고 동어반복의 오류에 빠진다. 반면 동사에 주목하면 관계가 보인다. 관계는 메커니즘이고 이는 명사로 표현된다.


바람이 불다. ‘불다’를 명사로 바꾸면 ‘불음’이 된다. 불음이 바람이다. 바람과 불다는 명사냐 동사냐일 뿐 본질에서 같다. 바람에 주목하면 불다에 도달하고 끝난다. 불음에 주목하면 밀도차 곧 기압의 존재를 발견할 수 있다. 


입으로 바람을 불어본다. 입속이 입 바깥보다 공기의 밀도가 높다. 기압의 차이에 의해서 공기가 특정 방향으로 이동한다는 동역학적 메커니즘이 발견된다. ‘~이면 ~이다’를 충족하는 방정식의 확립이다.


비로소 답을 찾았다. 가만이 관찰해 보면 세상의 모든 법칙이 결국 이와 같은 한 가지 패턴으로 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것으로 세상의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발췌)

***.. 제가 얻어낸 모든 지혜는 이 하나의 방법에서 나온 것이오. 나는 이것을 초등학교 4학년때 고안해서 이후로 무수히 써먹고 있소. 이 내용은 아래 구조론의 착상에 추가한 부분이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update 2 김동렬 2024-05-27 2573
881 Re..오잉..근데 깨춤이 뭘까.(빔) 오잉 2002-12-11 15409
880 미쳐야 미친다 김동렬 2006-03-18 15410
879 Re..만약엔 전 정몽준이 단일후보가 된다면 아다리 2002-11-24 15417
878 유승준 문제 6 김동렬 2009-06-16 15418
877 Re.. 폴앤폴조사와 국민일보조사의 차이 김동렬 2002-10-29 15421
876 황박이 사기꾼은 아니다. 김동렬 2006-01-13 15428
875 선택 image 김동렬 2002-11-30 15430
874 Re.. 문제는 개헌공약의 조율이지요. 김동렬 2002-11-04 15431
» 구조를 파악하는 방법 김동렬 2007-11-05 15432
872 이번에도 승자는 유권자다. 김동렬 2006-06-01 15434
871 12345 image 김동렬 2011-10-06 15434
870 노무현의 사람들 image 김동렬 2003-10-21 15435
869 한나라당 등신들의 머리 속에는 뭐가 들었을까? image 김동렬 2003-07-10 15436
868 박정희 죽음에 박근혜는 책임없나? 김동렬 2005-10-25 15439
867 "외계 생명체 존재 가능성 희박" 김동렬 2002-10-24 15442
866 노무현, 그리고 진정한 사랑 2005-08-31 15443
865 Re..뱀발 무당벌레 2002-10-22 15446
864 제가 보기엔 탁월한 감각으로 나온 결론 같습니다. skynomad 2002-11-04 15448
863 나도 눈물이 날라하네 아다리 2002-10-21 15449
862 5분만에 끝내는 철학강의 image 2 김동렬 2011-09-11 15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