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 타는 개, 자전거 타는 개에 이어 지하철 타는 개 등장이오. 조금 있으면 운전면허달라고 하겠소.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러시아 ‘앵벌이 개’
매일 아침 지하철을 타고 모스크바 도심으로 출근하는 일명 '앵벌이 개들'이 포착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러시아 영자신문 잉글리시러시아는 모스크바 인근 공장지대에서 무리를 지어 살면서 아침마다 먹을 것이 풍부한 도심으로 출근하고
있는 앵벌이 개들을 집중 조명했다.
실제로 이 개들은 비교적 한적한 첫 차를 타고 일 터(?)로 나서며 내릴 정거장을 정확히 기억해 능숙하게 내린다.
이 개들의 행태를 연구한 모스크바 환경진화연구소의 A. 포이아르코프 박사는 "개들은 굶주렸기 때문에 도심에서
사람들을 상대로 주로 '샌드위치 사냥'을 한다."고 설명했다.
앵벌이 개들이 사람들에게 음식을 얻는 방법은 크게 2가지 형태가 있다.
하나는 샌드위치를 들고 있는 사람에게 큰 소리로 짖어 놀라게 만들어 손에 있는 샌드위치를 떨어뜨리게 해 음식을 빼앗는다.
또 다른 하나는 주로 벤치에서 음식을 먹고 있는 여성들에게 다가가 최대한 불쌍한 표정으로 음식을 구걸하는 것이다.
박사는 "개들은 놀라울 정도로 인간의 심리를 꿰뚫고 있으며 사람 지능에 맞먹는 똑똑한 행동을 보인다."면서 놀라워했다.
특히 이 개들은 보통 개들이 색맹에 가깝게 색깔 구별을 하지 못하는 것과 달리 신호등을 확인하고 길을 건너며 놀라울 만큼 지하철
역을 잘 구분하는 등의 행동 방식을 보였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개들이 처음 모스크바 도심으로 출근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90년 대 부터다.
소비에트 연합이 붕괴되고 경제가 어려워지자 증가한 유기견들이 생존을 위해 도심으로 지하철 출근을 하기 시작했다.
연구진은 "개들은 해가 지면 다시 지하철을 타고 변두리에 위치한 그들만의 보금자리로 돌아간다."면서 "가끔 문이 닫기기 전 아슬
아슬하게 지하철에 타는 등 행동을 보이는 데 이것은 그들이 스스로 터득한 놀이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잉글리시러시아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원문은 여기에
http://englishrussia.com/?p=2462#more-2462
░담
인간들이 개 짓에 몰두하니, 개가 나선거라오. 어찌보면 필연. 한국은 쥐들을 연구해야........
안단테
저는 개훈련 동영상만 보고 댓글을 달았는데... 내용과 거리가 멀듯 하여 제 댓글을 삭제했습니다.(양해를...)
르페
어떤 댓글이었을까??
안단테
^^ 궁금증을 풀어 드리는 의미에서 어쩔 수 없이... 아마 보신 분도 계시리라 생각하면서...
실은 어제 김동렬선생님께서 올린 '보드독' 동영상만 보고 박수를 칠 정도로 신이나 댓글을 달았지요. 졸려서 듁을것
같은( '제발 살려주세요' 그 정도로 졸음이...) 어제 오후, 보드독을 보는데 보통 신이 나야 말이죠. 잠이 확 달아나고
박수까지 치며 저 놈이 보통 기특해야지요. 그래서 한달음에 댓글을 달며 어쩐지 불독을 떠올리게 하는(곧 으르렁거릴것
같은, 입다물고 있는 불독의 모습도 모습이려니와 불독의 몸이 어쩐지... 통모과와 닮았다는...) 모과를 선물로 준다는
뭐 그런 내용, 못생긴 모과지만 제가 좋아하는 모과... ^^
댓글을 올려 놓고 다시 보는데... 아, 이게 어인 일, 동영상 밑으로 보이는 글과 사진들이 어쩐지 심상찮은(?) 분위기가
감돈다 싶어 매단 댓글이 좀 철없어 보여 헌신짝 버리듯.... 이상입니다... ^^
오늘도 졸리면 보드독을 다시 볼 것입니다... ^^
꼬치가리
르페
촐싹대지도 않고!
ahmoo
명 사진이오. 사람이 위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살짝 찔러줄 수 있는 괜찮은 주제라고 하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