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6971 vote 0 2006.05.26 (17:41:07)


2007년의 판도는
대략 윤곽이 나왔습니다.

궤도 위로 올라탔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예정된 코스로 갈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2007년은 희망적입니다.
정치의 판구도가 개인의 인기나

세력의 이념대결에서 벗어나
국가와 민족의 명운을 건

역사의 큰 승부로 성격이 바뀌었습니다.
거함이 한 번 진로를 잡은 이상

누가 뭐라고 해도
한국사가 나아가는 방향은 바뀌지 않습니다.

당분간은 정치칼럼을 지양하고 개인적인 글쓰기에 주력하겠습니다.
묵은 글들을 정리하는 한편으로

제가 세상을 향하여 진짜 하고 싶었던 이야기
아껴두었던 이야기를 쓰겠습니다.

달마강원을 오픈합니다.
학교도 아니고 학원도 아니고

살롱도 아니고 다방도 아니고
광장도 아니고 밀실도 아니고

교회도 아니고 사찰도 아니고
강당이 딸려있는 강원(講院)입니다.

달마강원은 교육하는 곳도 아니고 토론하는 곳도 아닙니다.
공개된 장소에서 증언하는 곳입니다.

큰 산에는
금도 있고 은도 있고 옥도 있고 돌도 있습니다.

거기서 무엇을 취하는가는
각자의 능력에 달려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보배를 취할 것이고
어떤 사람은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입니다.

거기서 무언가를 취한 사람이
자신이 취한 것을 대중 앞에 공개하고

이를 입증하고 증언하는 곳이 강원입니다.
스승이 제자에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목격자와 체험자가 증언하는 것이며
이를 배우고 학습할 것이 아니라

나의 증명에 대하여
당신의 증명을 내놓아야 할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1790 인질사태를 보는 바른 눈 김동렬 2007-07-23 11631
1789 객관에서 주관 그리고 직관 김동렬 2007-07-18 13218
1788 자연의 완전성과 교감하기 김동렬 2007-07-17 11484
1787 긴장타자 긴장타! 김동렬 2007-07-15 11144
1786 긴장과 밸런스 그리고 릴렉스 김동렬 2007-07-13 12990
1785 한국의 교육 무엇이 문제인가?(수정) 김동렬 2007-07-12 9589
1784 아 전여옥 김동렬 2007-07-11 13001
1783 이명박의 지지율이 꺾이는 시점은? 김동렬 2007-07-10 11726
1782 하품을 하는 이유? 김동렬 2007-07-10 14776
1781 노랑제비꽃 한 송이를 피우기 위해 김동렬 2007-07-05 12732
1780 유시민론에 부쳐 김동렬 2007-07-04 10989
1779 [단상] 칼융님의 글을 읽고 김동렬 2007-06-30 11582
1778 김두관과 이해찬 김동렬 2007-06-29 11590
1777 김두관, 참여정부가 암흑기였다? 김동렬 2007-06-28 19319
1776 인간은 평등한가? 김동렬 2007-06-28 14430
1775 자유민이 될것인가 노예가 될것인가? 김동렬 2007-06-27 12307
1774 구조론이란 무엇인가? 김동렬 2007-06-26 12965
1773 [단상] 황진이에서 민중적 리얼리즘 찾기 김동렬 2007-06-26 13399
1772 세상을 이해하는 기본 김동렬 2007-06-23 11731
1771 "당신은 감시당하고 있다" 김동렬 2007-06-22 12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