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으로 본게임에서
우리의 승리는 확정되었다.
조선일보가 똥줄이 타서
박사모 패기에 돌입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왜 일이 그렇게 되는지
일일이 설명해 줘야만 알아먹겠다는 바보들은
내 글 읽지 마라.
나는 말귀 알아듣는 소수 정예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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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의 살을 잘라서 쓰는 것이다.
내 몸 아끼기로 했다.
오늘부터는 칼럼이 아니라 강의다.
배우고 싶은 사람은 수업료 내고 공부하시고
그러지 않을 사람은 나가주라.
제자가 아닌 사람에게는
가르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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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정도 지나 반전 된
911 테러의 스트레스 지수가 100이라면
93년 탄핵 스트레스는
2년 정도 지속되었다고 보고 대략 지수 70
황란이 대략 6개월~1년 끌었는데
황당 스트레스 지수 대략 40
박녀 스트레스 지수는 대략 40
그 스트레스 지속기간 동안 한 쪽은 입을 닫고 산다.
그렇게 입을 닫고 사는 기간 동안
댐에 물이 고이는 것이다.
그 낙차의 크기 만큼
거대한 반전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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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정글이다.
이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옳고 그름의 판단에 따라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생태계의 미묘한 균형에 따라 작동하는 것이다.
인류문명이 날로 진보할수록
세상은 더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더 위험해진다.
몇몇 인간들에게는 좋아지지만
역사와 환경과 자연을 포함한
총체적인 의미에서의 생태계는 더 힘들어진다.
인류는 진보의 속도를 늦추어야 한다.
그런데 얄궂은 것은
그 속도조절을 왜
앞서가는 미국이나 유럽이 아니하고
한국이 새만금에서 하느냐는 거다.
지구촌 환경을 파괴한건 미국과 러시아인데
왜 한국이 설거지 역할 이런 것만 맡느냐는 거다.
넓은 시야에 총체적인 흐름의 인식
그리고 그 사이에서 잽싸게 실리를 취하는
영리함이 필요한 거다.
한국사 역시 옳고 그름을 따라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미묘한 생태계의 균형을 따라 작동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균형의 토대 위에는 박녀와 쥐새끼 무리도 있다.
그들을 한식구로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그거 떼내기 쉽지가 않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 한다.
압축성장 후유증이 IMF를 낳았고
압축민주화 후유증이 박녀의 전성시대를 낳았다.
한국사 역시 진보의 원리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생태계의 미묘한 균형을 따라가기 때문에
그 진보와 하부구조인 토대 사이의 균형이 깨졌을 때
때때로 쥐떼가 이상번식 하는 것이다.
개혁의 고양이를 풀어놓는다고 해서
쥐떼가 사라져 주는 것은 아니다.
쥐떼의 먹이가 되는 입축민주화의 음식찌꺼기가
깨끗이 사라져 주어야지만
다시 역사는 균형을 회복한다.
불어난 쥐떼를 비난할 일이 아니라
우리가 설거지를 잘못해서
쥐떼가 번식할 수 있는 토양을 제공했다는 사실을
겸허히 인정해야 한다.
걱정할 일은 아니다.
먹이가 사라지면 쥐떼는 저절로 소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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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만사 새옹지마.
반전과 반전이 계속된다.
그 반전과 반전의 어떤 절묘한 지점에
딱 맞게 선거날자가 들어서면
그것은 하늘이 돕는 것이다.
마지막 하나 남은 계책은 고육계
마지막 하나 남은 작전은 대사석작전
저절로 그렇게 되었다.
당분간 피를 말리는 고통이 계속될 것.
그 이치를 알고 가는 사람은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모르고 가는 넘은 우왕좌왕 하거라.
이 글은 퍼가지 마라.
선관위에서 뭐라고 그러면 귀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