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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4092 vote 0 2009.03.26 (10:51:35)

1237991416_portrait-photo80-pat-merz.jpg

아름다움에 대한
탐구와 모험을 그쳐서는 안 된다.

그 점에 있어서
용감해지지 않으면 안 된다.



1237973824_foto-portret-peep_by_peachjuice-mye-chung.jpg

들여다보기

89441.jpg

으시대기

1237991610_portrait-photo67-pat-merz.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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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uttz_ueba_08.jpg

과학적 태도가 중요하다.
총을 이런 자세로 격발하다가는 눈탱이가 밤탱이 된다.

knuttz_ueba_11.jpg

이렇게 동작이
커지면 반드시 베이게 된다.

미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빠르고 간결한 자세가 중요하다.

knuttz_ueba_40.jpg


기다려도
내 님은 아니오시네.

언제나 오시려나.
머플러 소리도 요란한 한 대의 자동차여.

어서 달려 와서
내가 왜 이 곳에 서 있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해 달라.
 

프로필 이미지 [레벨:30]ahmoo

2009.03.26 (12:22:43)

자동차가 오지 않는 그 여백 만큼 기다림도 커지는 법. 기다림의 크기 만큼 삶도 간절해지지.
프로필 이미지 [레벨:22]id: 담談담談

2009.03.26 (20:45:11)

차보단 촬영을 기다리는 뒷태.
프로필 이미지 [레벨:24]꼬치가리

2009.03.26 (13:52:26)

눈탱이가 밤탱이가 됐던 기억이 나오.

논산훈련소  PRI 6단계 훈련, 그 마지막 M1영점사격.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실탄을 장진하고...  정조준에.. 호흡을 멈추고..  방아쇠 1단..  그리고 2단.

치약을 짜듯이, 거시기 거시기 하듯이 방아쇠를 당겼다. 
격발의 작용에 후자쇠의 엄청난 반작용이 밀착된 어깨죽지를 강타한다.
고막을 찢는 듯한 경음이 콩복는 듯 튀는 가운데 교관의 지시대로 3발의 사격 끝.

사수! 표적 앞으로!

떨리는 가슴으로 표적을 향했다.
아! 주변의 탄식과 환호하는 소리들.. 2시방향에 가지런히 형성된 직경 5cm 정도의 3각형 탄착군!
살았다! 무지막지한 기압과 살인적 모욕으로 부터의 해방이다.

다음 3발의 사격에는 전혀 신경쓸 일이 없다.
룰룰루 휘파람같은 콧소리를 내며 교관의 사격개시 명령과 동시에 빠바방!

정신이 하나도 없던 충격!
긴장에서 이완된 순간, M1의 육중한 후자쇠가 오른쪽 눈자위 바로 아래를 후려친 것.

사수! 표적 앞으로!
탄착군 확인은 별개의 문제.
시퍼렇게 피멍이 든 눈자위가 교관의 눈에...

순간! 교관의 세찬 양쪽 손바닥이 뺨에 빠바박!
쪼인트며 양쪽 볼이며 마빡에 쏱아진 워카와 주먹과 철모의 융단 폭격!

이후.. 조교며 교관이며 그리고 중대장까지...
밤탱이가 된 나의 눈탱이는 반면교사의 모범적 사례로 소개되고 또 소개됐었다.
"시키는대로 안하면 바로 이런 놈 꼬라지 된다!"

40년이 훌쩍지난 지금도 군대에 끌려가는 악몽에 시달리는 이유다.

가민이.jpg.jpg
꽃보다 예쁜 가민이.. 옆동네 귀염둥이!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09.03.26 (14:08:17)


최근에도 군대꿈을 꿨는데
간밤에는 북한 대포동 미사일이 꿈에 나타났소.

그 안을 들여다봤더니 옥수수 사일로였소.
소사료가 가득 들어차 있었는데

김정일인지 누군지 모르겠으나
얄궂은 남자가 나타나서

ㅎㅎ 속았지 속았지
사실은 미사일이 아니라 사료탱크지롱

소도 키우고 우유도 생산하지롱 하고 놀렸소.
이게 좋은 꿈인지 나쁜 꿈인지 모르겠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4]id: 삶은 달걀삶은 달걀

2009.03.26 (15:08:28)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09.03.26 (21:18:31)

6천만원짜리 개구료. 그렇다면 로또 2등 상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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