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22499 vote 0 2011.10.03 (23:33:51)

 

 

 


구조론은 하나 안에 둘 넣기다.

 

 

 65.JPG

 

두 당구공이 맞닿아 있을 때, 두 당구공이 맞물리는 부분은 하나의 점이지만 두 당구공에 대한 정보를 동시에 가진다. 하나 안에 둘이 들어간 셈이다. 이렇듯 하나의 포지션에 최대 다섯개의 정보를 집어넣을 수 있다. 하나의 포지션에 동시에 다섯 개의 에너지 전달경로를 설정할 수 있는 것이다.

 

 66.jpg

 

구조는 에너지가 가는 길이다. 에너지는 일(work)을 한다. 일은 처음 다섯 개의 포지션을 확보한 상태에서 하나씩 포지션을 버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처음 힘을 모으는 데는 다섯 포지션이 필요하며, 그 힘을 다시 밖으로 내보내는 데는 네 포지션이 필요하고, 그 힘의 공간적 방향을 정하는데는 세 포지션, 시간적 전달에는 두 포지션, 표적을 맞히는 데는 하나의 포지션이 필요하다.

 

◎ 5 포지션은 계에 힘을 모을 수 있다.
◎ 4 포지션은 센터에서 힘을 보낼 수 있다.
◎ 3 포지션은 공간에서 힘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
◎ 2 포지션은 시간에서 힘을 전달할 수 있다.
◎ 1 포지션은 표적을 맞힐 수 있다.

  

세상은 대칭구조의 집적으로 이루어져 있다. 존재는 대칭원리를 사용하여 일을 한다. 하나의 대칭구조를 세팅하려면 다섯 개의 포지션 지정이 필요하다. 이러한 사실은 수학계의 난제 중의 하나인 사색문제의 증명원리로 해명된다.

 

 

 67.JPG

 

다섯 포지션이 모여 대칭을 이룸으로써 세상을 조직하는 하나의 기본 모듈이 된다. 모듈은 작동은 다섯 포지션에서 네 포지션, 세 포지션, 두 포지션, 한 포지션으로 포지션을 감소시키는 형태로 일어난다. 그러므로 세상은 마이너스다.

 

세상이 어렵다지만 몰라서 어려울 뿐 알고 보면 쉽다. 어린이가 한글을 익혀야 책을 읽을 수 있고, 구구셈을 외어야 셈을 할 수 있듯이 반드시 넘어야 하는 관문이 있다. 그 관문을 넘으면 어려운 문제도 쉽게 풀린다. 세상의 모든 존재는 하나의 모듈을 공유하고 있다. 이 하나의 모형을 정복함므로서 모든 문제를 근원에서부터 해소할 수 있다. 이 그림을 머리 속에 담아두고 개별적인 사실에 적용하여 응용하는 방법으로 가능하다.

 

  68.jpg

69.jpg

 

 70.JPG

 

http://gujoron.com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208 깨달음은 두 번 뒤통수를 친다 image 1 김동렬 2015-10-07 7116
3207 욕망은 없다 image 4 김동렬 2015-10-07 7088
3206 근대인의 사유 image 1 김동렬 2015-10-06 8783
3205 북극의 북쪽에 무엇이 있을까? image 1 김동렬 2015-10-05 7780
3204 교육의 정답은 물리적인 통제다(수정) image 4 김동렬 2015-10-03 8870
3203 두 번의 살인 image 김동렬 2015-10-02 7169
3202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image 1 김동렬 2015-10-01 6888
3201 언어가 인간을 규정한다 image 14 김동렬 2015-09-29 8356
3200 구조론의 다섯 포지션 image 김동렬 2015-09-21 6863
3199 구조론은 간단하다 image 김동렬 2015-09-21 7106
3198 고쳐쓴 세상의 단위는 무엇인가? image 김동렬 2015-09-20 6808
3197 세상의 단위는 무엇인가? image 1 김동렬 2015-09-19 6706
3196 판을 키우는게 깨달음이다 image 김동렬 2015-09-18 7444
3195 깨달음은 엔지니어의 관점이다. image 3 김동렬 2015-09-17 7612
3194 깨달음은 언어감각이다 image 1 김동렬 2015-09-16 7540
3193 깨달음은 말할줄 아는 것이다. image 2 김동렬 2015-09-16 7410
3192 예수는 좋은 사람이다 image 33 김동렬 2015-09-14 7931
3191 예수의 언어 image 22 김동렬 2015-09-09 9701
3190 고쳐 쓴 우주의 기원 image 김동렬 2015-09-08 7181
3189 전우치가 실패한 이유 image 3 김동렬 2015-09-08 7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