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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1962 vote 0 2005.11.05 (13:36:55)

부안이 어쨌다니 경주가 어쨌다니 하는 수준 떨어지는 소리를 서프에서 들어야 한다면 이건 좀 슬픈거다.

이 나라는 조그만 해서 도시국가 비슷하게 되었다. 고속도로로 연결되고, KTX로 뚫리고, 인터넷으로 뚫려서 서울과 지방의 구분이 의미없는 시대가 되었다.(지금 동서울에서 서서울 가는데 두 시간 걸린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데도 역시 두 시간 걸린다. 천성산 뚫리면 그렇다.)

경주건 부안이건 그래봤자 앞마당이고 뒷마당인데, 앞마당의 것을 뒷마당으로 옮긴들 어떻고 뒷마당의 것을 앞마당으로 이전한들 어떠하리. 하긴 이렇게 생각하는 것도 서울 사람 위주의 생각일 수 있겠다.

난 서울에 있지만 조만간 시골로 갈거다. 시골이든 서울이든 인터넷만 연결되면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이 군산이냐 경주냐 따질 때인가? 대한민국 단위로의 사고함이 절실하다. 왜 더 너른 시야로 살피지 못하는가?

부안이냐 경주냐는 단기전의 사고방식이다. 인생만사 새옹지마라 했고 전화위복이라 했다. 복이 굴러서 화가 되고 화가 굴러서 복이 된다. 그러므로 작은 일에 일희일비 하지 말고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

논객은 장기전을 기획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단기전만 하려면 칼럼도 필요없고 서프도 필요없다. 그냥 맘에 안 드는 넘 있으면 우리당 사이트에 떼로 몰려가서 흠씬 패주면 된다. 그러나 고작 그 정도가 우리의 목적은 아니지 않는가?

2002년 대선 때다. 단일화를 원하는 우리는 단일화를 결사반대했고 단일화를 원하지 않는 후단협은 도리어 단일화에 찬성했다. 이 역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염동연이 진정성 어쩌고 하는 바보들도 더러는 있기는 있는 모양인데 모다 개구라에 불과하다. 합당을 주장하므로 민주당 몸값이 올라가서 도리어 합당이 안 되는 거다. 뻔한 이치를 그렇게도 모르겠는가?

인삼장사 임상옥이 그 인삼궤짝에 불을 지르고서야 인삼을 팔 수 있었다는 이야기는 텔레비전에 숱하게 나왔는데 인간이 TV도 안보냐? 그걸 뻔히 보고도 모르겠는가? 아무리 궁물들이라지만 진짜 아이큐가 반자리 숫자라도 된다는 말인가?

임상옥이 인삼궤짝에 불을 질렀듯이 우리당에 불을 지르지 않고는 아무 일도 안 된다는 간단한 이치는 초딩도 아는 거다. 임상옥의 전략을 구사하기 위해서 논객이 필요하고, 칼럼이 필요하고, 서프가 필요한 거다.

난 정말이지 국물연 바보들이 싫다. 저런 인간들이 이 나라에 있다는 그 자체로 속이 디비진다. 깝깝해서리.

아흐! 인간들이 이다지도 무지하다는 말인가? 재수없는 독재자의 자발적 노예 조선일보 모 기자(jr이라는데 이름은 몰것음)의 블로그에서 발췌하여 펀다. 하도 답답해서..

 

자모카와 테무진은 어린시절부터 친구였다. 테무진의 아내가 납치되었을 때 웅칸과 함께 그녀를 구출했다. 그 후 테무진은 자모카의 군영에서 공동유목을 했다.

함께 양떼를 먹인다는것은 우리로 치자면 같은 논에서 두 가족이 농사를 짓는 일과 같은 대단한 결속을 의미한다. 그러나 그동안 테무진이 필사적으로 힘을 기르는 것을 알아챈 자모카는 결별을 선언한다.

테무진은 이별을 위한 세레모니가 필요함을 느꼈다. “전쟁이 벌어질 것이고, 나는 패배할 것이다. 이로써 자모카에게 진 빚을 갚는다.” 여기엔 어엿한 군사세력으로 공인받으려는 계산도 깔려있음은 물론이다.

테무진은 지면서 이기는 전쟁을 기획한다. 테무진은 자모카의 동생을 말도둑 누명을 씌워 살해했다. 동생이 살해된 이상 자모카는 전쟁을 벌이지 않을 수  없었다. 무려 13개 군단 3만 명의 군대로 공격해 들어왔다.

계획대로 칭기스칸은 고의로 패배하며 도주했다. 함정에 빠진줄 알았지만 자모카는 공격을 해야했다. 두 세력이 서로 갈라선 마당이니 이기는 전쟁을 한 측에 민심이 몰릴 것이었다.  

자모카는 결국 실패로 끝난다. 칭기스칸은 후퇴하면서 한 씨족(치노스 씨족)을 희생물로 남겨놓았다. 자모카는 그 씨족의 족장과 귀족 자식들을 70개의 가마솥에 넣어 끓여 죽였다. 이는 거대한 후폭풍을 몰고 왔다.

그 장면를 목격하거나 전해들은 몽골인들, 특히 부하들부터 그의 잔인함에 치를 떨며 서서히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결국 자모카는 자신의 부하들에게 붙잡혀 칭기스칸에게 끌려가 처형됐다.

이기기 위해 지는 것, 이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그러나 그걸 할 줄 아는 리더가 진정한 리더이다. 리더는 마지막 장면 즉 라스트 신만 머리속에 그리고 있으면 된다.

 

징기스칸의 방법이 너무나 노무현스럽지 않는가? 자모카의 70개 솥단지 후폭풍은 노무현의 탄핵 후폭풍과 닮아있지 않은가?

분명히 말한다. 노무현이 이기기 위해 지는 싸움을 기획했을 때 흔쾌히 동의하지 않는 자는 결코 노무현의 친구가 될 수 없다. 당신은 노무현의 동반자가 될 자격을 갖추었는가?

왜 고원의 몽골군은 강한가? 이런 저런 이론들이 많지만 핵심을 찌르는 설은 많지 않은듯 하다. 몽골군을 이해하려면 사냥을 이해해야 한다. 몽골군은 정기적으로 사냥 행사를 벌인다. 이는 축제이지만 축제가 아니다.

사냥터에서 뻘짓 했다가는 그 자리에서 목이 달아난다. 무엇인가? 사냥터에서 사슴이나 호랑이를 몰이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자칫 사냥감이 아닌 몰이꾼에게 화살을 날리게 되는 수도 있다.

그들은 광대한 초원의 구릉지대에 흩어져서 좁은 협곡으로 사슴떼를 몰이해야 하는데 한 사람이라도 잘못하여 그곳이 뚫리면 사슴떼가 너른 평원지역으로 달아나버린다. 사냥은 대실패로 돌아간다.

사냥은 정말이지 고도의 훈련과 유기적인 팀플레이가 필요한 것이다. 대장이 까마득한 먼거리에서 손짓으로 수신호를 보내면 시력 5.0인 몽골 전사들이 멀리서도 알아채고 손발이 척척 맞게 움직여줘야 한다.

그들은 광대한 초원에 흩어져 있지만 하나의 생명체와 같이 유기적으로 움직인 결과로 사슴떼를 협곡으로 몰아붙이는데 성공할 수 있다.

늑대들의 무리는 본능적으로 이것을 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한 무리는 저쪽으로 돌아가서 퇴로를 차단하고, 한 무리는 이쪽에서 소리를 질러 낮은 곳으로 몰아붙인다. 그들은 본능적으로 지형지물을 이용하는 방법을 안다. 유리한 지형을 먼저 점령하고 불리한 지형으로 사냥감을 몰아붙이는 것이다.

몽골의 전사들은 마치 초원의 늑대들과도 같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이심전심에 의해 고도의 조직화된 행동을 보이는 것이다. 이때 호흡을 못 맞추고 자신이 사냥감을 잡겠다는 욕심에서 섣불리 앞서 가다가 사슴떼를 엉뚱한 곳으로 쫓아보내는 뻘짓하는  병사는 그 자리에서 목이 달아난다.

사냥터.. 최고의 군기가 필요한 장엄한 행사이다. 조금이라도 신호가 맞지 않으면 사슴떼는 흩어지고 사냥감의 수확은 절반으로 줄어든다.

몽골의 병사들은 전쟁도 사냥처럼 한다. 리그니츠 전투에서 독일 폴란드 연합군 8만명이 대오도 정련하게 줄 맞춰 행군할 때 바투가 보낸 카이두의 5만 몽골병사는 오합지졸처럼 들판에 제멋대로 흩어져서 여기저기서 산발적으로 화살을 쏘아대고 도망가기를 되풀이 했다.

슐레지엔 공작 하인리히가 신이 나서 전군을 이끌고 나왔을 때는 어느새 완벽하게 포위가 되어 있었다. 전투는 순식간에 일방적인 학살로 변했다. 독일 폴란드 연합군이 전멸했음은 물론이다.

이런 식의 무질서한.. 그러나 그 안에 보이지 않는 고도의 질서가 있는 전투가 가능한 것은 사냥훈련을 통하여 개인드리블을 허용하면서도 유기적인 협력플레이를 하는 데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 모든 병사에게 자율권을 주어 개인 플레이를 허용한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사들은 자발적으로 유기적인 협력 플레이를 한다.

 

유럽의 군대는 그렇지 않다. 전통적으로 그들은 중무장한 기사 혹은 중갑병과 경무장의 농노 혹은 노예나, 평민들의 이중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중갑병들은 중무장을 한 채 사각형 방진(그리스의 팔랑크스)의 바깥을 에워싸고 있고 농노나 평민들은 긴 창 하나만 들고 가운데 끼어 있다.

중갑병의 역할은 긴 창을 든 평민이나 노예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감시하는 것이다. 평민 병사가 도망가면 그 자리에서 목을 쳐버린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는 적을 포위할 수 없기 때문에 기병을 따로 편성하여 양쪽에 날개로 붙인다. 물론 기병은 신분이 높은 집단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들은 명예를 중시하므로 도망가지 않는다.

몽골군은 어떤가? 그들은 자유롭다. 그들은 귀족과 평민의 구분이 없다. 말을 타고 있기 때문에 불리하면 언제든지 도망쳐 버릴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은 설사 불리하여 도망을 치더라도 사냥터에서 사슴떼를 유인하듯 재빨리 대오를 갖추어 재반격한다. 이런 식의 전투는 오직 몽골군만이 할 수 있다.

고도로 훈련하지 않으면, 서로 간에 이심전심이 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그들은 마치 각자가 손에 휴대폰이라도 가지고 있는 듯이 조직적으로 움직였던 것이다.

그 넓은 초원에서 그런 식의 전투가 가능한가? 몽골인들의 시력이 5.0이다. 한국인들의 1.5 정도의 시력으로는 이런 식의 유기적인 플레이가 원초적으로 가능하지 않을 지도 모른다.

그 넓은 초원에서.. 사방으로 흩어져서 질서도 없고 규칙도 없는 극도의 혼돈상황에서도 유기적인 협력플레이를 하려면 동료의 마음을 훤히 읽어야 한다.

왜 서프가 필요한가? 몽골인들의 시력 5.0을 가진 사람은.. 이 나라에 서프 밖에 없다고 본다. 서프의 이심전심 효과야 말로 몽골인들의 시력과 같지 않을까? 척 하면 착이어야지 그걸 꼭 말로 해야하나?

고원의 역사는.. 사실상 흉노의 추장 묵특선우로부터 시작된다. 징기스칸은 묵특의 전통을 이어받은 것에 불과하다. 묵특과 징기스칸 사이에 무수한 작은 묵특들이 있었을 것이다.

그들이 전통을 창조한 것이고 징기스칸은 그 전통을 활용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징기스칸 개인의 지도력이 아니라 실상 그 고원에서 수천년간 무수한 작은 묵특들의 경험치가 축적된 것이다.

마찬가지다. 서프에는 서프의 경험치가 있다. 지난 2002년 대선 때부터 이같은 일이 한 두 번인가? 그때의 후단협과 염동연, 송영길, 김현미들이 주도한 지금의 궁물연이 무엇이 다르다는 말인가?

역사는 이렇게 반복된다. 그런데 우리는 그렇게 싸우고서도 경험치를 잊어먹기라도 했다는 말인가? 고원의 전사들은 잊어먹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묵특의 아비 두만은 총애하던 후비에게서 아들이 태어나자 세자로 책봉되었던 묵특을 곤란하게 여겨서 월지국에 볼모로 보내버렸다. 그 직후에 월지국으로 쳐들어 갔다. 월지국이 묵특을 죽이게 하는 계략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묵특은 월지국을 탈출하여 흉노로 돌아왔다. 두만은 묵특이 살아돌아오자 입장이 곤란해져서.. 부하 1만 기를 묵특에게 내주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묵특은 부하들을 모아놓고 말했다.

“내가 이 명적(호각이 달린 신호용 화살)으로 어떤 목표를 쏘거든 너희들도 일제히 쏘아라. 내 명령을 듣지 않는 자나 맞추지 못한 자는 베겠다.!”

부하들을 사냥터로 데리고 나갔다. 묵특이 장끼 한 마리를 쏘자 부하들이 일제히 장끼를 쏘아 맞혔다. 한눈 파느라 쏘지 못한 부하가 있었다. 그 자리에서 목을 쳐버렸다.

며칠 뒤 묵특은 또 부하들을 데리고 사냥터로 나갔다. 그때 들판에는 묵특이 아끼는 애마가 풀을 뜯고 있었다. 묵특이 명적으로 자신의 애마를 쏘자 부하들도 일제히 쏘았다.

“안됩니다. 그 말은 묵특님의 애마가 아닙니까!?”

하고 소리친 병사가 있었다. 그 자리에서 목이 달아났음은 물론이다. 며칠 후 초원에서 잔치가 벌어졌다. 묵특은 자신이 사랑하는 애첩을 향해 명적을 쏘았다. 그때 차마 쏘지 않고 머뭇거린 병사들은 역시 목이 달아났다.

그런 식으로 묵특은 사냥대회에서 자신의 아비 두만을 죽였다. 사냥감을 쏘다가 실수한 척 하고 쏘아버린 것이다. 부하들이 일제히 쏘아서 두만은 벌집이 되었다. 그리고 묵특이 흉노의 선우가 된 것이다.

묵특이 선우가 되어 왕위교체기에 나라가 어수선해지자 이웃 동호가 얕잡아 보고 흉노의 천리마를 내놓으라는 요구를 해왔다. 회의가 열렸는데 천리마를 내줄 수 없다고 말하는 신하들이 있었다. 역시 목이 달아났다.

그러자 동호가 만만하게 보고 이번에는 왕비를 내놓으라는 무리한 요구를 해왔다. 역시 반대하는 신하들이 있었고 그 자리에서 목이 달아났다. 묵특의 궤변인 즉 이웃나라와의 우호친선을 위해서 그깟 천리마가 중요하냐, 그깟 왕비가 중요하냐는 식이다.

그러자 이번에는 흉노와 동호 사이에 있는 광활한 무인지대를 내놓으라는 요구를 해왔다. 이에 눈치 없는 신하가 영토를 내놓자고 제안했다.(천리마도 내놓고 왕비도 내놓았는데 영토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역시 목이 달아났다.

“유목민에게 영토는 내 몸의 피와 같고 살과 같은 것이다. 천리마가 없어도 살 수 있고 왕비가 없어도 살 수 있지만 영토가 없이는 살 수 없다."

이렇게 말하고 묵특은 대군을 몰아 몇 배나 강대한 동호를 치고 여세를 몰아 한나라를 치고 고원을 통일하였던 것이다.

이때 항우를 깨고 중국을 통일한 고조 유방은 32만 대군을 몰아 흉노로 쳐들어 갔는데 묵특은 연전연패 하여 초원 깊숙이 한군을 유인한 다음 40만 병사로 역으로 유방을 포위해 버렸다.

유방은 화친하여 묵특의 아우가 되기로 하고 그 후 한무제 때 까지 100여년간 흉노에게 조공을 바쳤는데 유방은 아마 그때 일의 홧병으로 죽었을 것이다.

여기서 묵특은 왜 이런 황당한 짓을 벌였을까? 그는 왜 자신의 애마를 쏘고 애첩을 쏘고 아비를 쏘고(아비가 먼저 배신했지만) 천리마를 내주고 부인을 내주고 영토만은 내줄 수 없다고 했을까?

이심전심이다. 말로 명령을 전달하기에는 이미 늦다. 그 넓은 고원에서 흩어져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려면 완벽하게 마음과 마음이 통하지 않으면 안 된다.

징기스칸이 이기기 위해 지는 싸움을 했듯이, 묵특 역시 이기기 위해 져주기를 반복했던 것이다. 이기기 위해 자기의 애마를 쏘았고 이기기 위해 아끼는 왕비를 내주었던 것이다.(흉노나 몽골은 겉으로 지는 척 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로 져준다. 독하다.)

부안이 이겼냐 경주가 이겼냐 식의 시시한 논쟁이나 하는 수준으로는 이런 고도의 복잡한 싸움을 할 수 없다. 왜 이기기 위해 져주지 못하는가? 이기는 것이 지는 것이고,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는 사실을 그렇게도 모르겠는가?

우리 그만 바보이지 말자.

전투를 하려면 적어도 세 수 정도는 앞을 내다 보아야 하고, 전쟁을 하려면 아홉 수 정도는 내다 볼 수 있어야 한다. 박정희가 교장이라면 노무현은 총장이다. 교장은 이기는 싸움을 할 수 있어야 하지만, 총장은 이기기 위해 지는 싸움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건 차원이 다른 거다.

박근혜 급사나 이명박 소사를 보내버리는 것은 일도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들, 독재자의 자발적 노예들과 싸우기 위해 모인 병사는 아니다. 왜 전투만 보고 전쟁을 보지 못하는가? 왜 전쟁만 보고 역사를 보지는 못하는가?

 

덧글.. 나는 발달된 인터넷 환경이 몽골 고원과 비슷하다고 여긴다. 최대한의 자유..그리고 무제한의 관용.. 그러나 사냥에 임해서는 사소한 실수에도 목숨을 내놓아야 하는 엄격한 군기.. 이심전심. 그리고 5.0의 시력.. 다르다. 그들은 원초적으로 자원의 질이 달랐던 것이다.

우리는 저들과 다르다. 독재자의 자발적 노예 딴나라들과는 자원의 질에서 차이가 난다. 우리는 이기기 위해 지는 싸움을 할 수 있는 특별한 존재이다. 그렇지 않은가? 수준 좀 높이자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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