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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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7566 vote 0 2011.09.06 (17:59:34)

 


안철수의 한나라당행 승산은?

 

결국 아마추어의 한계가 드러난 거. 경우의 수는 둘인데.. 하나는 원래 인물이 대가 약했다는 거. 애시당초 살벌한 정치판에 나서기에는 깜이 아니라는 거. 정권에서 검증 들어간다고 공갈 때리니까 겁나서 발을 뺀 거다.

 

이회창 노인이 ‘간이 배 밖으로 나왔느냐?’고 겁준게 먹혔을 거다. 정권이 중견기업하나 손보는건 일도 아닌 판에. 재산이 수 천억인데 그거 지켜야지. 이 경우는 뭐 그냥 아웃. 교수나 하시라.

 

두 번째는 대선 의식한 거. 이 경우는 박원순 노인을 민 것이 아마추어의 실책이다. 국민의 선택권을 가지고 장난친 셈이 되었으니. 단일화는 국민이 여론조사로 하는거지 밀실에서 지들 맘대로 하나?

 

박원순은 식상한 인물이다. 안철수가 몇 프로 올려줄 수 있지만 그걸로 박근혜가 뛰는 한나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나? 잘못되면 한명숙만 유탄 맞는다. 오세훈이 고정표 모아놓은 판에 한나라당이 이기면 안철수가 독박 쓸 밖에.

 

서울시장은 대권으로 가는 코스다. 박원순 노인이 차차기 대통령감은 아니다. 그렇다면 젊은이에게 양보하는게 맞지, 늙은이가 젊은이의 것을 빼앗는게 맞나? 이건 역주행이다. 안철수가 강조하는 역사의 흐름을 거스른 거다.

 

한명숙으로 이기거나, 박원순이 당선되면 본전치기는 되겠지만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 50프로가 그대로 대선후보 지지율 50프로로 되는건 아니다.

 

대선은 철저하게 지역선거로 간다. 그 경우 안철수의 최선은 한나라당으로 들어가서 박근혜를 주저앉히는 거다. 아니면 호남과 손잡아야 하는데 지금 안철수의 애매한 행보(한나라당이 잘 하면 지지하겠다는둥.)로 봐서 호남과는 손 못잡는다.

 

DJP 연합이 된 것은 두 분이 나이가 있어서 된 것이다. 두 분 다 나이로 막판에 몰려서 어쩔 수 없이 손을 잡은 것이다. 젊은이들은 적과의 동침 못한다. 노무현 대통령도 정몽준과 손을 잡지 못했다. 러브샷은 했지만 바로 틀어졌다. 기질이 다르고 이념이 다르고 출신이 다르다. 말이 안 통한다. 안철수는 원래 한나라당 체질이다. 억지손잡기는 잘 안 된다.

 

정치를 하려면 동지가 있어야 한다. 동지를 얻으면 안티도 생긴다. 하나를 버리고 하나를 얻는 결단의 정치를 해야 한다. 누군가를 찌르고 오는게 결단이지 그냥 매가리없는 양보는 결단이 아니다. 소심한 거다.

 

어제는 반 한나라 오늘은 친 한나라.. 이러다가 한 방에 훅 간다. 이미지로 떴으니 이미지 구겨지만 가는거.

 

대선이 지역주의로 가는 이상 안철수의 살 길은 어떻게든 친이계의 낙점을 받아 한나라당 후보로 나오는 것 뿐인데, 이게 상당히 승산은 있지만 안철수가 그 정도 얼굴에 철판 깔고 설치는 악질이냐는 거다.

 

김제동을 비롯해서 많은 친구를 잃게 될 것. 20~30대 젊은 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는데 그들이 모두 돌아서는 상황을 안철수가 감내할 수 있을까? 하긴 알고보면 안철수 친구 300여명 거진 다 한나라당이라는 설도 있더라만.

 

한명숙이 서울시장이 되거나, 민주당이 서울시를 장악한 현실을 수용해서 박원순이 민주당쪽으로 기울면 안철수는 동선이 제한된다. 안철수의 한나라당 입당은 여러 가지로 단계가 많고 복잡하다. 김영삼급 철판만이 돌파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구조론적 포지션을 보고 피상적으로 접근한 것이고, 더 깊이 들어가려면 안철수 개인의 성격을 봐야 하는데, 오늘 방송에서 목소리 잠깐 들어보니.. 원래 정치체질이 아니고 대가 약한게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았다.

 

정치를 하려면 강단이 있어야 한다. 뱃 속에 능구렁이가 세 마리는 살아야 한다. 과연 그 정도 인물일지는 의문이다. 지금까지 보여준 것으로는 잘 해봤자 총리급이 아닌가 싶다.

 

기승전결의 법칙, 한번 방향이 정해지면 호재든 악재든 결과적으로는 한 쪽으로 쏠려서 그 쪽으로 계속 가는 속성이 있다는 거다. 그게 역사의 큰 흐름이다. 그 흐름을 거슬러 역주행 하면 안 된다.

 

이런 식의 돌발적인 사건은 앞으로도 계속 일어날 것이고 그 혜택은 결과적으로 반 한나라 전선에게로 돌아갈 것이다. 결론적으로 안철수의 문제는 정치를 모른다는 거. 윤여준 같은 사이비에게 속지 말고 좀 아는 사람에게 정치과외를 받아야 제법 사람구실할 듯.

 

정리하자.

 

1) 안철수는 천재다. 얼굴에 철판 깔았다. 결단력 있다. 뱃속에 능구렁이 세 마리 들었다. ≫ 한나라당 입당 ≫ 대선은 박근혜, 안철수, 문재인 3파전. (결국 윤여준 구상대로)

 

2) 안철수는 바보다. 소심하다. 정치할 깜이 아니다. ≫ 걍 아웃.

 

 


http://gujoron.com




프로필 이미지 [레벨:28]오리

2011.09.06 (18:15:19)

전국민을 깜짝 놀래키는 김영삼급 철판을 가지기가 쉽나.

[레벨:15]르페

2011.09.06 (18:18:52)

여준이표 양철판깔고 대선으로 고고싱한거네.

[레벨:2]율리

2011.09.06 (18:19:03)

정치는 정말 아무나 못하는거군요. 정몽준 냄새가 난다고 생각했는데 동렬님 이야기들으니 못난이 정몽준 보다도 한참 대가 약한듯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1.09.06 (18:27:01)

20110906170240425.jpg 

 

20110906175056000.jpg

 

안철수 표정이 떨떠름.

 

오세훈이 죽쒀서 안철수 줬더니, 안철수 다시 죽쒀서 박원순 줬는데, 박원순 한명숙에게 패스,

문재인도 옆에서 한 그릇 얻어가네.

 

결론은 사필귀정.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1.09.06 (18:32:06)

 

이 그림으로 얘기해 본다면...

안철수는 아직 자기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입장정리를 못하고 있는 듯 보이구요.

반면에 박원순은 5%지지율이 나왔지만 그 뒤에 큰 것들이 버티고 있다라는 것일 거구요.

안철수 입장에서는 그것을 무시하지 못했을 것이라도 보여집니다.

왜냐하면 자신은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고 보이니까요.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라는 것이 진보쪽으로의 마음입니다.

시장후보직을 박원순에게 준 것은 단일화가 아니고 그냥 내팽개친것과 같다고 보여서..그것이 개운하지는 않지만...

안철수는 아직 자기 마음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를 못했는지는 모르지만...

여론의 추이를 본다는 것은 솔직히 말이 안된다고 여겨집니다.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이 자기의 마음을 여론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것도 웃기는 일이구요.

지금 이 상황은 어찌보면 또 여론을 역행하고 있는 것인데도 불구하구요.

그래서 개운하지가 않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양을 쫓는 모험

2011.09.06 (18:36:16)

문재인 표정을 보니 어쩐지 오세 님과 비슷하오.

안철수 얼굴은 중국인 같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1.09.06 (18:27:15)

 

어쨌든 뭔가 모양새는 요상하다고 여겨집니다. 시원하지가 않아요.

[레벨:2]율리

2011.09.06 (18:32:42)

근데 웃긴건 발표 몇시간전까지만해도 50대 50이고 무소속 출마 어쩌구 했던 양반이 박원순한테 무슨 말을 들었길래 그리 초개같이 시장직 출마를 접었나 쿨한건지 아님 뭔가 모자란건지 아님 욕심이 없는건지

[레벨:4]juseen

2011.09.06 (18:35:01)

전송됨 : 트위터

국민들에게 드라마 감수성은 보여줄수 있지만..대조영은 보여주기 어렵다는거...

후라이드반 양념반 화법의 어리버리 전형적인 사업가내지 모사꾼 화법...

신뢰성 제로의 인물...

[레벨:2]율리

2011.09.06 (18:55:14)

손학규와 민주당 천정배는 뭐가 되는건가 문재인한테 연락해서 한명숙만나 3자가 야권단일화 선언 재미있네 문재인한테 힘이 실리긴 실렸구나

프로필 이미지 [레벨:7]신현균

2011.09.06 (19:09:34)

더러운 정치판에 백로가 어울리지 않는 것이겠지요. 안철수 안에는 능구렁이가 0 마리입니다. 언론에 안 퍼졌으면 고민하다가 박원순 출마 보고 마음을 접었을 것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11.09.06 (20:08:48)

그렇다면 백로가 아니라 멍청한게 아닐까요??

 

그토록 순진하다면 정치한다고 나서면 안되죠.

자격없음이죠. 어떻게 나라를 이끌겠다고...

무균실 역시 자연스런 세상이 아닌거죠.

서울시장을 행정직이라 생각하고 정치와 무관하게 생각했다면 더더욱 심각한 상태인거고.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1.09.06 (19:22:31)

 

학문하는 태도에서 혹은 책을 읽는 것에서는 '의심하라' 라는 말에 대하여 신뢰하고 동의하면서

왜 정치적 행보에 대해서 의심하는 것은 안된다고 하는지 의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진심을 몰라주고 의심하는 것에 대해서 속상해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의문을 푸는 것과 그것을 해결하는 것은 당사자만이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자신도 의심을 갖어야만 제대로 풀어갈 수 있는 것일 거구요.

그리고 그 주변에서는 신뢰를 보내주거나 혹은 의문을 갖게 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여기서 의심은 그 사람 자체를 의심한다기 보다는 그 사람의 앞으로의 행보를 의심하다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즉 자기안에 있을 때는 상관이 없지만, 자기안에서 나오게 되면 많은 것들과 연결이 되어 연동되어 움직이게 됩니다.

그런데 '의심' 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야 하고 그 사람의 진심을 알아만 주어야 한다는 말은 조금 그렇다고 생각됩니다.

더구나 정치는 일반적인 상황과 많이 다르다고 봅니다.

위로 올라갈수록 더 큰 것들과 맞물릴 수 밖에 없어서, 남의 일이 아니게 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1.09.06 (20:17:58)

어쨌든 안철수의 행동은

기본적으로 정치인이 하면 안 되는 짓입니다.

 

아직은 정치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웃고 넘어갈 수 있겠지만

만약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생각을 정하고 난 다음에 액션을 취해야지

액션이 앞서나가면 곤란하지요.

 

출마도 안 해놓고 무슨 단일화야.

어쨌든 정치게임의 장 안에서는 사소한 장면에서도 의도를 읽기 마련이며

 

의도가 없으면 의도를 만들어 씌우는데

결과적으로 결국 그게 의도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오늘의 이 생쇼가 앞으로 그의 행동에 무수히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1.09.06 (20:23:05)

 

ㅋㅋ..제 말이요. 출마도 안했는데...

불출마 선언장이 단일화 선언장이 된다는 것도 이상하구요.

그리고 그것이 박원순 때문이다로 가는 것도 웃긴다고 보입니다.

그건 개인이 고민했을 수도 있는 문제이겠지만, 박원순과 친분때문에 박원순을 밀어 주기로 했다라 비춰지는데,

그럼 만약에 안철수 자신이 한나라당으로 가거나 신당을 차린다면 그때 박원순이랑 잘해보자는 것인지..

박원순을 밀어주면 진보를 밀겠다는 것인지 말겠다는 것인지...도통 헷갈리게 한다는 것이지요. 헷갈릴 것도 없기는 없지만은...

 

 

프로필 이미지 [레벨:16]노매드

2011.09.06 (20:51:24)

이번 해프닝(?)에서 안철수는 별로 액션한 것 없습니다.

다만 그의 모션이 굉장히 크게 증폭이 된 것입니다.

그가 그런 위상에 위치해 있었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그것을 모르고 행동을 했다면, 뭐, 할 수 없는 일이고.

 

특별히 언행의 일관성을 어긴 것도 없습니다.

박원순에게 양보할 의향이 있다. -> 그대로 실행했으니 뭐라 할 말도 없고.

 

다만 좀 이해가 안되는 것은 박원순인데.

여태까지 정계 진출 제의를 사양하더니만 이번에는 왜 그랬을까?

 

본햏이 도저히 시나리오가 그려 지지 않는 쪽으로 일이 진행되었으니 뭐 할 말이 없소.

박원순이던 한명숙이던 야권 단일 후보의 승리를 비는 수 밖에.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1.09.06 (21:33:43)

 

정치판은 게임의 장이므로

당연히 게임의 법칙이 적용됩니다.

 

의도가 없어도 있는 셈으로 치는 거고,

중립이면 일단 적으로 간주하는 거고

 

반대로 중립이면 일단 아군으로 간주하는 타이밍도 있는 거고

그리고 지지율 50퍼센트도 그러한 의도, 간주, 셈으로 치기 등이 작동한 겁니다.

 

그냥 좋아서 지지한 게 아니라

셈으로 쳐서 지지하고, 의도를 읽어서 지지하고, 간주해서 지지했다는 거죠.

 

그러므로 공으로 그러한 의도와 셈과 간주를 먹었으니

그만큼 이자쳐서 게워내야 하는 거죠.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1.09.06 (22:16:01)

 

안철수는 이번 생쇼로 굉장히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그게 뭐냐?

채무발생이죠.

제가 안철수를 추궁하는 것은 그의 인격을 의심해서가 아니라

공사구분을 해야지요.

이건 공적인 무대입니다.

내가 채권자이고 그가 채무자임을 분명히 하는 겁니다.

구조론적 포지션을 밝히는 거죠.

어쨌든 이번 소동으로 안철수는 몸값을 천문학적으로 올려놨는데

그렇다면 한나라당은 무슨 짓을 해서라도 안철수를 업어와야 하는데

그런 사실만으로도,

한나라당이 군침 흘리는 대상이 된 사실만으로도 

안철수는 엄청난 도덕적 채무를 진 거죠.

부채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거죠.

이게 게임의 법칙입니다.

그냥 나는 약속위반 한거 없고 말바꾼거 없고 니들이 공연히 떠든거 아니냐 하는 식의 회피는 안 통합니다.

인기를 올렸다는 사실 자체가 도덕적 채무가 되는 것입니다.

기대를 한몸에 받고 그 인기를 다 누리면서 암것도 안 하면 그것도 유죄고

중립이어도 역시 유죄고

한나라당의 영입대상이어도 역시 유죄입니다.

안철수가 발생한 도덕적 채무를 갚는 방법은

다가온 총선과 대선에서 이쪽진영에 가담하여 봉사하는 것 뿐입니다.

아니면 지금 얻은 인기 다 토해내야 합니다.

벌금 100억원을 선고합니다.

말하자면 그렇다는 거죠.

그리고 논객의 칼럼은 그런거 다 감안해서 쓰는 것입니다.

잇점을 얻었다는 그 자체로 추궁의 이유가 됩니다.

 

전두환 때 암것도 안 하고 편하게 대학 다닌 애들, 공부나 열심히 한 애들 다 유죄입니다.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뭔가 해줄거라는 기대 자체가 이미 투자거든요.

연예인이 안티 생기는 것도 그러한 기대 때문이지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12]wisemo

2011.09.08 (17:14:18)

끝구절 보고 속이 찔리네요...^ 그때 직장생활하면서 저녁에 명동성당 앞에서 구경하다가 닭장차로 잡혀가서 즉결도 해보고, 그전 학교에 탱크들어올때 취직공부하고 있다가 괜시리 끌려가서 경찰서 철책에서 2박3일...

*** 

정말 이 글에 나오는 부채 개념 쥑이네요... 인기오른 정도 자체가 '도덕적 채무'가 된다... 정말 맞고요, 안철수 청년은 100억이 아니라 하기에 따라 1조선고해야될 지도 모르는 거 아닌가 합니다^^. 근데 30프로가 5프로에 양보하는 미덕을 선의로 국민들이 보아줄 것 같으니 잘될 것도 같습니다... 그리고 이 댓글 말씀이 모든 개인에게도 해당하는 말 같아서리... 쇼와 연극과 사건을 맹글때는 부채도 생각하면서 하라고...^^

   

프로필 이미지 [레벨:2]Beholder

2011.09.07 (00:23:57)

의사는 피아를 가리지 않고 일단 살리는 것을 미덕으로 배웁니다.

정치가 말살을 획책하는 일만을 가리킨다면 의술과는 상극이겠지요.

 

그 또한 다방면에 대한 독학의 대가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진짜라면 제 결을 따르겠지요.

따라서 어떤 형태로든 "총선과 대선에 이쪽 진영에 가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레벨:2]딱선생

2011.09.07 (11:38:02)

진보의 시스템이 사회를 떠 받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스타급 진보 인사의 능력과 도덕성에 기대할 수 밖에 없는 대다수 서민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영화 브레이브 하트에서도 유사한 스토리가 있었습니다.

주인공 멜 깁슨의 독립투쟁에 심정적으로 동조하던 영주의 아들이 결국은 정치게임에 휩쓸려 지배자인 잉글랜드의 손을 들어주고 말지요.

 '내 마음은 그게 아닌데~'하는 표정으로  형장에 끌려 온 멜 깁슨을 슬픈 눈으로 바라보며..,

자신의 계급성향과 기반을 떠난다는 것은 혁명가의 기질이 있지 않고서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김동렬님의 통찰이 담긴 이 글을 제가 자주가는 카페에 꼭 올리고 싶습니다.

물론 필자와 출처는 명확히 밝힐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레벨:3]취미생활

2011.09.07 (12:03:24)

내가 안철수 라면..무조건 출마 합니다.

 

당선되기 위해서는 누구와도 손을 잡아야지요.

 

일단 당선되면..

나의 구상을 실현시켜줄..사람을 모아야지요.

 

핵심을 장악하면..

다 뒤집어 버려야지요.

 

많은 서울 시민이 환호할 겁니다.  많은 국민이 환호할 겁니다.

 

그 다음에는..

당연히 대권에 도전해야지요.

 

대권을 잡으면..

다 조져버려야지요. 다시는 일어서지 몾하게..확실히..

 

이것이 안철수에게 온 기회인데..

아깝게 놓쳤네요.

 

안철수는 대가 약합니다.

 악에 바쳐야 하는데..너무 편하게 살았어요.

ㅎㅎㅎ

[레벨:6]폴라리스

2011.09.07 (12:53:14)

무슨  허무개그도 아니고.... 처음에 안철수가 출마한대서 좀 뜨악하게 보다가 오마이뉴스 인터뷰 기사를 읽고  나름대로 출마에대한 동기도 그렇고 그의 경력과 업적도 인정할만하고  또 능력과 젊은층들에 대한 인지도 면에서도 괜찮을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하던 차였소.... 서울시장이라면 행정적인 차원에서 할수 있는것이 많다는 그의 주장도 일면 수긍할만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사실 철수씨가 서울시장이 되면 건설사 사장출신의  전 서울시장과   IT기업의 성공한 사장출신의 서울시장이  대비가 되면서 뭔가 재미있는 관전포인트가  있지 않겠소? 서울을  소프트웨어적으로 변화시켜볼수도 있겠다라는 그런 소박한 기대가 막 생겨날라고 모락모락 하던차에....찬물을 끼얹었소 . 우리 착한 철수씨가 말이요. 출마도 안했으면서  박원순으로 단일화는 웬말....우리 철수씨는 착한소년병에 걸린것이 분명하오. 우리 철수 착하지. 우리 철수는 훌륭해. 우리 철수는 대인배야....우리철수는 자기 이익을 안차려.. 안철수는 남에게 욕먹는 일은 절대 못할 사람입니다.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나 한번 하시던가.. 정통부장관이나 한번 하면 딱이겠소. 

[레벨:1]이리

2011.09.07 (14:03:08)

전송됨 : 페이스북

기존 정치권에서는 자기들만의 잣대를 들이대면서 안철수를 평가하고 있으나

그로 인해 기성정치판에 많은 변화가 올 것 이라는 기대가 됩니다.


우선 그의 이미지와 생각이 순수해 보이므로.. 

그러한 순수한 진정성이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순수한 정치로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하구요..

성공하게 된다면.. 제2의 노무현 바람이 불어올 수 있을 것 같네요..


참.. 순진한 생각이죠.. 하지만 노무현장관 당시에도 저는 이런 순진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1.09.07 (14:21:09)

 

그 순수하다는 양반을 정치하도록 만들어놓고 그런 말씀하시죠.

지금은 순수한 정치가 아니고 순수한 농뗑이죠.

 

거북이 머리를 내놓지 않으면 구워먹을 밖에.

 

정치판에서는 아군 아니면 적입니다.

만약 안철수가 정치를 안 한다면 할때까지 저는 사격을 계속합니다.

왜냐하면 이곳은 전쟁터니까.

애초에 발을 들이밀지 말든가.

발끝을 담갔다가 간만보고 도로 빼는건 사람의 일이 아니죠.

 

프로필 이미지 [레벨:12]wisemo

2011.09.08 (17:17:30)

그가 빌 게이츠도, 스티브 잡스도 아니라서...^^

[레벨:2]가몹

2011.09.08 (16:33:12)

팟캐스트 방송에서 김어준씨가 몇번이고 말하더군요. 안철수가 새로운 룰을 만들었다고요. 이번 안철수의 단일화로 구태의연한 정치를 물리쳤다는 식으로 말하던데 이거 도대체 무슨소린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갑작스런 단일화+불출마소식에 '장난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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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안철수의 대선용 스펙쌓기” 7 김동렬 2011-09-04 14531
314 인생의 성공비결 3 김동렬 2011-08-31 40536
313 진보의 가치 진보의 경쟁력 12 김동렬 2011-08-29 12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