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숙도 등용하고 홍석현도 기용하고 김우식도 쓰는 판이다. 특정한 하나의 타켓을 노렸다고 본다면 단순한거고 다중적인 의미가 있다고 보아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의 인사스타일은 특정한 목표를 겨냥하기 보다는 그 목표에 접근할 수단을 먼저 확보하려는 경향이 있다. 홍석현으로 일단 다리를 놓아두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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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재보선은 우리당이 참패한 선거이지만.. 그건 거죽을 본 것이고 내용적으로는 그렇지 않다. 그러나 아무도 그 내용을 말하지 않는다. 왜? 말해봤자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영천에서 우리당은 불과 천표 차이로 졌다. 이만하면 선전한 거다. 그러나 아무도 이 선전을 평가하지 않는다. 왜? 그래봤자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천표.. 작은 차이다. 그러나 하늘과 땅 차이일 수도 있다. 우리당이 천표 차이로 이겼다면? 그 경우 우리당의 전략이 변경된다. 즉 우리당이 영천의 의미를 축소하는 것은 '전략변경의 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몇 표로 이겼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1표 차로 이겨도 결과는 마찬가지. 이겼느냐 졌느냐에 따라 전략은 180도로 달라진다.
● 1표 차이로 이겼다면?.. 박근혜를 압박하여 낙마시키는 전략으로 간다.
● 1표 차이로 졌다면? .. 패배를 반성하고 정당개혁을 앞당겨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는 전략으로 간다.
요는 행동통일이다. 어떤 전략이든 행동통일을 이루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1표로 지든, 만표로 지든.. 졌을 때는 졌다는 사실을 일단 인정하는 쪽이 행동통일에 유리하다. 그러므로 영천에서 의외로 선전한 사실은 무시되어야 한다.
졌지만 그만하면 이긴거나 마찬가지다 하고 자위해서는 내부적으로 행동통일이 안되어서 어떤 전략을 택하든 그 전략의 실행에 실패하기 때문이다.
선전의 의미를 평가하기 보다, 패인을 분석하여 대책을 세우는 것에서 우리당은 더 많은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
한나라당은 독배를 마셨다. 왜 그들은 영천에서의 고전을 애써 모른척 하는 것일까? 모른척 하는 것이 더 이익이 되기 때문이다. 승리를 즐기는 방법으로 우리당의 분열을 조장하는 데서 더 많은 가치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우리당은 영천에서 선전한 사실을 잊어버리는 것이 건강에 이롭고 한나라당은 고전한 사실을 잊어버리는 것이 그들에게 유익하기 때문에 모두가 그 의미를 축소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당은 반성할 기회를 얻어서 좋고, 한나라당은 우리당의 내분을 즐길 수 있어서 좋다. 즉 각자 자신이 유리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데이터를 왜곡해서는 안된다. 우리당이 영천에 박근혜가 일곱 번 내려오도록 만들었다는 사실을 잊어먹어서는 안된다. 언제나 그렇듯이 데이터를 왜곡하는 자가 마지막에 우는 법이다.
데이터를 왜곡하는 자가 진다
김두관의 기용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분석은 서프에서도 충분하게 나왔다. 핵심은 노무현 대통령이 데이터를 읽었다는 사실이다. 프로야구라도 그렇다. 기록이 중요하다. 노무현 야구는 컴퓨터 야구다.
결론적으로.. 내년 지자체에서도, 그리고 그 다음의 대선에서도 승부는 영남에서 벌어진다. 우리당의 전략은 언제나 그렇듯이 성동격서의 전략이다. 싸움은 영천과 부산에서 하지만 실속은 수도권에서 차린다.
바로 이걸 모르기 때문에 박근혜는 깨지는 거다. 노무현 대통령의 김두관 기용은 그러한 구도를 염두에 둔 장기적 포석임은 말할 나위가 없다.
대구와 부산에 전선을 형성하여 한나라당의 주력을 그쪽에 붙잡아놓고 수도권과 충청을 먹는 구도로 가는 것이다. 박근혜는 얼씨구나 하고 걸려들었다.
노무현 대통령의 인사스타일은 특정한 목표를 겨냥하기 보다는 그 목표에 접근할 수단을 먼저 확보하려는 경향이 있다. 홍석현으로 일단 다리를 놓아두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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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재보선은 우리당이 참패한 선거이지만.. 그건 거죽을 본 것이고 내용적으로는 그렇지 않다. 그러나 아무도 그 내용을 말하지 않는다. 왜? 말해봤자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영천에서 우리당은 불과 천표 차이로 졌다. 이만하면 선전한 거다. 그러나 아무도 이 선전을 평가하지 않는다. 왜? 그래봤자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천표.. 작은 차이다. 그러나 하늘과 땅 차이일 수도 있다. 우리당이 천표 차이로 이겼다면? 그 경우 우리당의 전략이 변경된다. 즉 우리당이 영천의 의미를 축소하는 것은 '전략변경의 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몇 표로 이겼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1표 차로 이겨도 결과는 마찬가지. 이겼느냐 졌느냐에 따라 전략은 180도로 달라진다.
● 1표 차이로 이겼다면?.. 박근혜를 압박하여 낙마시키는 전략으로 간다.
● 1표 차이로 졌다면? .. 패배를 반성하고 정당개혁을 앞당겨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는 전략으로 간다.
요는 행동통일이다. 어떤 전략이든 행동통일을 이루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1표로 지든, 만표로 지든.. 졌을 때는 졌다는 사실을 일단 인정하는 쪽이 행동통일에 유리하다. 그러므로 영천에서 의외로 선전한 사실은 무시되어야 한다.
졌지만 그만하면 이긴거나 마찬가지다 하고 자위해서는 내부적으로 행동통일이 안되어서 어떤 전략을 택하든 그 전략의 실행에 실패하기 때문이다.
선전의 의미를 평가하기 보다, 패인을 분석하여 대책을 세우는 것에서 우리당은 더 많은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
한나라당은 독배를 마셨다. 왜 그들은 영천에서의 고전을 애써 모른척 하는 것일까? 모른척 하는 것이 더 이익이 되기 때문이다. 승리를 즐기는 방법으로 우리당의 분열을 조장하는 데서 더 많은 가치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우리당은 영천에서 선전한 사실을 잊어버리는 것이 건강에 이롭고 한나라당은 고전한 사실을 잊어버리는 것이 그들에게 유익하기 때문에 모두가 그 의미를 축소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당은 반성할 기회를 얻어서 좋고, 한나라당은 우리당의 내분을 즐길 수 있어서 좋다. 즉 각자 자신이 유리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데이터를 왜곡해서는 안된다. 우리당이 영천에 박근혜가 일곱 번 내려오도록 만들었다는 사실을 잊어먹어서는 안된다. 언제나 그렇듯이 데이터를 왜곡하는 자가 마지막에 우는 법이다.
데이터를 왜곡하는 자가 진다
김두관의 기용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분석은 서프에서도 충분하게 나왔다. 핵심은 노무현 대통령이 데이터를 읽었다는 사실이다. 프로야구라도 그렇다. 기록이 중요하다. 노무현 야구는 컴퓨터 야구다.
결론적으로.. 내년 지자체에서도, 그리고 그 다음의 대선에서도 승부는 영남에서 벌어진다. 우리당의 전략은 언제나 그렇듯이 성동격서의 전략이다. 싸움은 영천과 부산에서 하지만 실속은 수도권에서 차린다.
바로 이걸 모르기 때문에 박근혜는 깨지는 거다. 노무현 대통령의 김두관 기용은 그러한 구도를 염두에 둔 장기적 포석임은 말할 나위가 없다.
대구와 부산에 전선을 형성하여 한나라당의 주력을 그쪽에 붙잡아놓고 수도권과 충청을 먹는 구도로 가는 것이다. 박근혜는 얼씨구나 하고 걸려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