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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7001 vote 0 2011.07.11 (13: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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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는 입력에서 출력까지 다섯 단계에 걸쳐 대칭의 밸런스를 이룸으로써 에너지가 가는 길을 결정한다. 인간은 각 단계에 스위치를 설치하는 방법으로 개입하여 임의대로 제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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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은 차린다.

질은 흩어진 여럿을 가두어 하나의 덩어리로 만든다. 자동차는 네거리의 정지선에 갇힌다. 사건은 외부에서의 에너지의 투입에 의해 일어나며 에너지가 통과하는 루트가 결정되어야 가능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의 단일체가 결정되어야 한다. 하나의 일자를 유도하는 절차가 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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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자는 꿴다.

입자는 한 점으로 전체를 통제한다. 물고기는 하나의 바늘에 꿰어진다. 자동차는 한 명의 교통경찰에 의해 전부 통제된다. 하나의 일자가 결정되면 그 전체를 통제하는 하나의 중심점 즉 센터가 결정된다. 그 센터로부터 사건은 전개된다. 그 센터가 계 전체를 장악하는 것이 입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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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은 결정한다.

물고기와 낚시꾼 중에서 누가 낚았고 누가 낚였는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물고기가 힘이 세다면 낚시꾼이 바다로 끌려 들어갈 수도 있다. 힘은 누가 누구를 낚았는지를 결정한다. 사건의 진행되는 방향성이 결정되는 것이다. 자동차는 교차로에서 누가 우선하여 진행할 것인지 결정한다. 엠블런스가 먼저 가고 차선이 많은 쪽이 우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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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처리한다.

운동은 결정된 사항을 집행한다. 물고기는 배 위로 끌려올라오고 자동차는 순서대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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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 끝낸다.

양은 사건을 종결한다. 낚시는 끝난다. 자동차는 떠난다. 사건은 종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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