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경제] 2011 07/12ㅣ주간경향 933호 <풍산개>
사람을 끄는 것은 돈인가 도덕인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대한민국은 세계 영화 제작자들에게 가장 흥미로운 소재 중 하나다. 같은 언어, 같은 문화, 같은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60년이 넘도록 서로 총부리를 겨누며 으르렁거리는 곳은 지구상에서 이곳밖에 없다. 우리에겐 목숨을 건 남북 대치지만 외부인들에게는 한낱 신기한 구경거리밖에 안 되는 모양이다. 판문점에서 남과 북을 바라보는 그들의 눈빛에는 호기심이 가득차 있다.
전재홍 감독의 <풍산개>는 한반도의 가장 아픈, 그러나 소설 같은 구석을 물어뜯는다. 제작사는 김기덕 필름이다. 메가폰은 놓았지만 김 감독이 각본을 썼던 만큼 <풍산개>는 ‘김기덕표 영화’라 봐도 무방하다.
휴전선을 넘나드는 정체불명의 사나이(윤계상 분)는 <나쁜남자>가, 휴전선의 몽환적인 모습은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이, 남북 대치로 잃어가는 인간성은 <해안선>이 떠오른다. <섬>에서 보여준 엽기성도 여전하다. 피투성이가 된 북한 고위 간부의 애인인 인옥(김규리 분)의 죽음은 관객이 고개를 돌리게 만든다.
시놉시스는 이렇다. 정체불명의 사나이는 장대 하나로 남북을 오가며 이산가족들의 소식을 전한다. 귀순한 북한 고위 간부는 북에 두고온 인옥을 데려오기를 원한다. 한국 정부는 사나이에게 인옥을 데려올 것을 요청한다. 인옥은 목숨을 건 탈출을 하면서 사나이에게 묘한 감정을 느낀다.
영화 속에서 모든 인물을 움직이는 힘은 ‘돈’이다. 사나이는 돈 때문에 북으로 넘어간다. 돈만 많이 주면 사람도 데려온다. 국가정보원은 사나이에게 돈을 미끼로 인옥을 빼올 것을 요청한다. 약속한 사례금을 주지 않자 사나이는 망명 북한 간부와 인옥을 납치한다. 남파간첩은 인옥의 다이아몬드를 본 뒤 마음이 흔들린다. 북에 있는 가족들이 2년은 먹고살 수 있는 가치라는 것을 그들은 안다.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하도록 부추기는 자극, 경제학에서는 이를 ‘인센티브’라 부른다. 인센티브는 사람들에게 좋은 일을 많이 하고 나쁜 일을 적게 하도록 설득하는 수단이다.
대표적인 인센티브는 돈이다. 그래서 인센티브를 ‘경제적 유인’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생명은 고귀하지만 자본주의에서는 돈과 맞바꿀 수도 있다. 보험금을 노리고 살인하는 경우도 그래서다. 출산율 하락이나 높은 교통사고율, 아이의 성적 하락도 돈이면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여기까지는 주류 경제학의 얘기다.
행동경제학에서는 ‘돈이 전부가 아니다’라고 외친다. 사람은 사회적·도덕적 인센티브에 더 반응을 할 때도 많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놀이방에서 오후 4시 이후 아이를 찾으러 오는 부모에게 3달러의 벌금을 내게 했다. 경제적 인센티브를 매기면 부모들이 돈이 아까워서라도 정시에 아이를 더 많이 데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제 시간에 오는 부모의 수는 되레 더 감소했다.
3달러는 내 아이를 놀이방에 오래 남겨뒀다는 죄책감(도덕적 인센티브)을 오히려 씻어주는 결과를 빚었다. 부모들이 아이를 돌보는 이유는 돈 때문이 아니라 내 아이를 잘 키워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이었던 것이다. 괴짜경제학(스티븐 레빗 등)에 나오는 얘기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내재적 인센티브’를 제기했다. 흥미와 도전, 자율 등도 사람의 행동을 이끄는 힘이라는 것이다. 온라인 백과사전을 놓고 위키피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의 ‘MSN엔카르타’가 맞붙었다. MS는 전문작가와 편집인에게 급여를 줬다. 위키피디아는 누구든 들어와서 답을 해줄 수 있도록 했다. 승자는 위키피디아였다. 지식을 전파하는 데 나도 기여할 수 있다는 네티즌의 자기만족이 돈을 이겼다.
사나이가 목숨을 걸고 휴전선을 넘는 것은 ‘돈’ 때문이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이산가족에 대한 동정, 혹은 가족상봉에 대한 보람, 이런 도덕적·사회적 인센티브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감독이 설명해 주지 않으니 상상은 관객들의 몫이다.
<박병률 경향신문 경제부 기자 mypark@kyunghyang.com
돈이 뭘까? 인센티브다. 위 기사는 '돈이 전부가 아니다. 사람들은 돈이 아니라 반대로 돈에 더 반응할 때도 많다'고 써놨다. 동어반복이다. 추상적 사유를 할 수 있느냐다. 덧붙여진 살빼고 건조한 뼈대를 보라는 거다.
돈이라는 것은 원래 교환을 의미하는 것. 도덕적, 사회적 인센티브도 역시 돈이다. 자원봉사도 돈이다. 아무런 댓가없는 활동도 역시 돈이다. 돈이라는 것을 종이에 찍은 지폐나 구리로 찍은 동전에 한정한다면 이건 뭐 대화가 안 되는 것이다. 구상무역이든 물물교환이든 돈이다.
경제원리 자체가 그렇다. 화폐를 통하지 않는 놀이활동도 실제로 경제를 발전시킨다. 심지어는 파괴행위도 때로는 경제를 발전시킨다. 돈은 에너지 흐름이 순환되는 것이고, 돈이 아닌 것은 흐름이 중간에 끊어지는 것이다.
사대강 삽질이 돈이 아닌 것은 순환되지 않기 때문이다. 낙동강 가서 자전거 탈 미친 넘이 한국에 딱 200명 밖에 없기 때문이다. 반대로 에너지 흐름이 순환된다면 전쟁도 돈이고 놀이도 돈이고 휴식도 돈이다.
주 5일근무제를 하면 경제가 살아난다는 주장의 근거가 거기에 있다. 총활동량의 증가가 숨은 수요를 창출시켜 경제적 구조의 최적화에 보탬이 되기 때문이다.
왜인가? 경제화의 초기단계는 도로, 항만과 같은 구조론의 5단계 중 질에 자본이 투입되어야 한다. 이 단계에서 힘이나 운동, 량에 투자된 자본은 증발한다. 흐름이 끊어지기 때문이다. 화폐증발현상이 일어나 돈이 스르르 없어진다.
그러나 경제가 진전되어 있을 때는 되도록 그 투자된 도로, 항만 따위를 사용해야 한다. 숨은 수요를 발굴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질, 입자, 힘, 운동, 량의 고리가 이어진다. 사용하지 않으면 역시 돈이 증발한다.
결론적으로 사람을 이끄는 것은 돈도 아니고, 인센티브도 아니고, 도덕도 아니고, 이데올로기도, 아니고 오직 하나다. 기승전결이다. 다음 단계가 있으면 인간은 그 행동을 한다. 중간에 끊어지면 안 한다.
예컨대 누군가 방귀를 뀐다. 아무 일이 없다. 안 한다. 반대로 한 사람이 방귀를 뀐다. 그걸 듣고 일제히 방귀를 뀐다. 이때 흐름이 이어졌다. 즉 연결이 되는 즉 의미인 것이며 이때 최초의 방귀쟁이는 의미있는 행동을 한 것이다. 이미 신용을 창출했다. 방귀보스 등극이다.
인간은 다음 단계가 있는 행동, 연결되는 행동, 에너지가 순환되는 행동을 할 뿐이며 그것은 돈이냐 동기냐 인센티브냐가 아니다. 인간은 무언가를 위하여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그저 에너지 흐름을 타고 그 흐름에 의하여 움직이는 것이다.
돈이냐 도덕적 인센티브냐 하는 표현은 따지자면 매우 비과학적 표현이다. 애초에 학문을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 접근방식이 틀렸다.
특히 경제를 사람들이 잘 이해못하는 것은 추상적 사유를 못하기 때문이다. 무엇이 가치일까? 돈? 자원봉사? 동기부여? 명예? 자존심? 도덕적 의무? 책임감? 바보같은 소리다. 애초에 이런 단어를 쓰면 안 된다.
사람들은 책임감을 따라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에너지 흐름이 이어지는 행동을 할 뿐이다. 대상의 반응을 끌어내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 그것이 어떤 반응이든 상관없다.
고통도 반응이다. 그러므로 고통을 즐기는 인간들이 매우 많다. 운동에 중독되어 있는 사람도 있다. 고통과 쾌감은 동일하기 때문이다. 반응이 없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 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반응이 있어야 다음 단계를 결정할 수 있는데 반응이 없으면 다음 단계를 결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인간은 그저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할 수 없는 것을 하지 않을 뿐이다. 다만 멍청이들은 불가능한 짓도 한다. 김문수 아라뱃길사업처럼 안 되는 짓을 하는 것이다. 왜? 멍청하니까 그렇지.
왜 게임을 하지? 반응하기 때문이다. 왜 일을 하지? 반응하기 때문이다. 왜 스포츠를 하지? 반응하기 때문이다. 왜 예술을 하지? 반응하기 때문이다. 돈이 뭐지? 반응하는게 돈이다.
“사람을 끄는 것은 돈이다. 아니다 사람을 끄는 것은 사회적, 도덕적 동기(인센트브)다.” 위 기사의 이 문장은 “사람은 반응하는 것에 반응한다. 아니다 사람은 사회적으로 도덕적으로 반응하는 것에 반응한다.”로 바꿀 수 있다. 즉 동어반복인 것이다.
소리굽쇠가 왜 반응하지? 반응하니까 반응하는 거지.
결론적으로 돈이냐 사회-도덕적 동기냐는 말은 구조론의 질 입자 힘 운동 량 중에서 끊어진 고리가 질일 때 (주로 외부와 연결되는 앞부분이 끊어짐. 뒷부분은 연쇄적으로 진행되므로 끊어질 일이 없음.) 끊어진 고리 하나에 몰아주기를 하느냐 아니면 고루 나눠주기를 하느냐 하는 거다.
후진국에서 관측되는 몰아주기(장남만 대학보내기. 재벌 밀어주기. 그에 따른 빈부격차)는 그 부분의 고리가 끊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외부와 연결되지 못하고 고립된 세력은 외부와의 연결고리를 가진 1인에게 몰아주기를 하는데 그걸 돈이라고 하는 것이다.
왜 몰아주기를 할까? 고리가 끊어졌으니 이으려고 하는 것이다. 구조원리에 의해 요소들은 에너지가 전달받을 수 있는 포지션에 가서 위치하게 되는데 끊어진 부분을 연결했을 때 에너지를 전달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강으로 포위된 어떤 집에서 정원관리, 축대보수, 지붕수리등의 중요한 일은 놔두고 오직 다리건설에만 매진한다면 이유가 뭘까? 다리를 건설해야 정원관리, 축대보수, 지붕수리를 할 자재를 들여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걸 안 하면 다른 사업은 추진이 불가능하므로 안 하는 것이다.
할 수 없으니까 안 하는 거지. 할 수 있으면 한다. 다리가 이미 건설되었는데도 계속 다리에만 돈을 퍼붓는다면 이유가 뭘까? 답-멍청한 거다.
재벌밀어주기, 장남밀어주기.. 이해가 잘 된다. 고로 공동체가 합의하여 의사결정 성공.. 고로 실행한다. 다른건? 이해가 안 된다. 고로 합의가 어렵다. 고로 실행을 안 한다. 그 일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을 때 자기가 어느 포지션에 가서 서야 하는지 몰라서 어리둥절 하기 때문이다.
◎ 조중동이 던지는 의제-쉽다. 자신이 어느 포지션에 가서 서야 하는지 안다.
◎ 진보가 던지는 의제-어렵다. 자신이 어느 포지션에 가서 서야 하는지 모른다.
결론.. 인간이 멍청한 짓을 하는 것은 합리적인 일을 하도록 합의하여 의사결정 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멍청해서다.
문제는 자칭 진보 얘들이 더 멍청하다는 거다. 자기네가 무슨 주장을 하는지 알고 있는 인간이 없다. 자신도 이해 못하는 말을 하고 있다. 위 경향신문 기사처럼. 동어반복하고 있으면서 그걸 모른다.
그렇다면 방법은? 다수가 이해할 수 있는 형식대로 일을 만들어가면 된다.
2007년 정부 예산 238조, 2012년 정부요구예산 330조. 5년 사이에 예산이 백조원 늘었다. 엄청나게 늘어난 것이다. 진보가 당하는 이유는 이런 수치에 무감각하기 때문이다. 노무현정부 5년간 물가상승률 평균 2.9프로 기준으로 보면 대략 20프로 정도의 증액이 체감숫자다.
최근에 복지 이슈에 반응하는 것은 이명박이 사대강에 수변신도시에 20조, 30조 운운하면서 계속 조타령을 해서 상대적으로 복지예산이 견딜만한 숫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오세훈이 막고 있는 학생들 점심값은 불과 2천억이다.
과학적으로 사유하는 방법을 터득하여야 한다는 결론. 과학어를 써야 과학적으로 사유할 수 있다는 거. 구조어가 과학어라는 말씀. 돈과 사회적, 도덕적 책임감을 대립개념으로 생각하는 비과학적 사고 - 초딩 마인드로는 결코 경제를 이해할 수 없음. 세상을 이해할 수 없음.
세상은 매우 단순함. 경제도 매우 단순함. 단지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못하는 것을 안 함. 대중들이 도덕적 가치들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자세히 보면 중간에 링크 하나가 깨져있음. 그 끊어진 링크를 슬쩍 이어주면 대중들이 진보적으로 변함. 그런데 진보가 오히려 그 링크를 끊고 있음. 돈이냐 도덕적 책임감이냐 2분법으로 보는게 오히려 진보에 불리함.
왜냐하면 요즘 진보가 주장하는게 돈 쓰자는 거니까. 에너지 흐름을 순환시킨다는 마인드를 얻어야 하는 것임. 그 중핵은 복지예산이 중간에서 눈 먼 돈으로 새지 않도록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임.
경제가 망하는건 통화증발 때문인데 신용축소라고도 하죠. 즉 통화=신용인데 신용을 늘리면 통화가 늘어나서 경제가 살아나는 거죠. 신용을 늘린다는 것은 질-입자-힘-운동-량의 고리를 연결한다는 것입니다. 이 고리가 끊어지므로 신용이 증가되지 않지요. 그런데 그 고리가 끊어지는 이유는 질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 질은 대부분 외부에서 들어옵니다. 내부에서 생겨나도 창의나 혁신의 형태로 나타나므로 역시 계의 외부입니다.
질이 외부에서 들어오므로 질은 항상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구성원들은 질의 포지션에 몰아주기를 하는데 그 때문에 빈부차가 발생하고 경제가 망하는 거죠. 즉 질로 자원이 들어가고 안 나오는 겁니다. 장남에게 몰아줬는데 장남이 실종된 거죠. 그 이유는 질을 맡은 자가 더 큰 계의 질에 역시 몰아주기를 하기 때문이죠.
비유하면 한국인이 명박에게 몰아줬는데 명박은 그걸로 부시에게 몰아주고 있더라는 거죠. 그러므로 질이 점점 축소됩니다. 몰아주기 피라미드가 계속되면 노예는 상전에게, 상전은 귀족에게, 귀족은 왕에게, 왕은 황제에게 몰아준 결과 질이 황제 하나로 쪼그라듭니다. 즉 몰아주기를 할수록 질이 줄어들어서 신용축소-통화감소로 경제가 망하는 겁니다.
질을 늘리려고 몰아줬는데 오히려 질이 감소합니다. 국민은 삼성한테 몰아줬는데 삼성은 다시 이건희에게 몰아줬는데 이건희는 결국 천국 갈거고 천국에 몰아줘버리고 결국 멸망하는 거죠. 북한은 김정일에게 몰아줘서 망하고.
국내 K리그팀에서 잘 하는 선수는 대표팀에 차출시켜 몰아주고, 대표팀에서 잘 하는 선수는 유럽팀으로 스카웃 되어 가고 결국 유럽팀에만 다 몰아주고, 유럽팀만 살찌고, 국내 리그는 망하는 거죠. 그렇다고 몰아주기를 안 하면 역시 안 됩니다. 박지성, 이영표, 이청룡, 차두리가 국내에서만 놀고 있으면 그것도 망하는 거죠.
유럽팀에 가서 선진기술과 시스템을 배우고 그것을 다시 국내로 순환시켜야 하는 거죠. 이런건 시장원리에 따라서 저절로 되는게 아니고 고도의 전략적 판단을 해야 합니다. 외국에 갔다가 다시 국내로 돌아오도록 장치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 장치 중의 하나가 언어와 문화, 민족, 환율 따위죠. 여러 가지 장벽과 유인장치를 만들어서 국내로 유턴하는게 이득이 되도록 해야한다는 거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증폭입니다. 경제는 전개하다보면 반드시 천정을 뚫는 문제에 부닥치는데 그건 질의 외연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외부와 연결되는 질이 개설되어야 한다는 거죠. 그런데 몰아줘서 한 넘이 뚫게 한 다음에는 그걸 풀어버려야 합니다. 그 한 넘이 독점하고 있으면 망하는 거죠. 독점을 풀어서 그걸 대량복제해서 공개해버리는 거죠. 질은 무한 복제가 가능합니다. 질을 복제해서 증폭하는 것이 경제의 핵심입니다. 이때 신용팽창이 일어나서 다 부자가 되는 거죠. 간단합니다. 전 국민을 부자로 만드는게 어려운건 아닙니다.
물론 말이 그렇다는 거죠.
MS가 소스코드를 공개했다면 인류는 더 부유해졌을 것은 분명합니다. 의적 해커가 나타나서 MS의 기술을 공개해버려야 한다는 거죠. 그런데 그 이전에 MS가 표준을 만들었기 때문에 개발자들의 일거리가 줄어들어서 효율이 증대된것도 사실입니다. 처음에는 MS에 몰아주는게 맞습니다. 그게 시장원리죠. 근데 MS는 이제 더 이상 지구에 존재할 이유가 없는 기업이 된 것도 사실입니다. 역할 끝났다는 거죠.
처음에는 능력있는 한 넘에게 잠시 몰아주고, 그 능력자에 의해 하나의 패턴이 완성되면, 바로 증폭해서 확 풀어버리는 것이 경제의 핵심입니다. 천장을 뚫은 다음에는 대량복제-증폭하는 거죠.
"질을 복제해서 증폭하는 것이 경제의 핵심입니다."
참으로 명쾌한 풀이입니다.
동렬 선생의 글 언제나 속이 확 뚫립니다.
그런데 그 고도의 전략은 결국 정치적으로 이끌어내고
제도적으로 풀어내야 하는 것이니, 또 어려운 일입니다그려.
몰아주기해서 생각이 났는데 켈리공식에 따르면...
1. 가치주에 투자합니다.
2. 가격이 일정이상 올랐을때 반을 팔아서 자본화합니다.
3. 가격이 일정이상 하락했을때 다시금 사들입니다.
요 2~3번을 가격이 천정에 오를때까지 반복합니다. .. 일종의 프로세스...
4. 가격이 천정에 도달하기전에 다 팔아치우고 말을 갈아탑니다.,
이게 기본 시스템인데 기본조건은
1. 정확히 천정이 어디인지 알아야 된다는거..고로 투기성이 강한 종목에는 어려움이 있슴
2. 투자자는 공식에 의존해서 전략적으로 윰직이는 것인데..개미덜이 몰아주기 하는 것과 동일..
경제학자들은 이 공식을 이단 취급....왜 그런지는 책을 읽어보면 행간에서 읽힘..
에너지 흐름을 순환시킨다
명바기는 영삼이처럼 멍청도 하겠지만
기본적인 마음이 박정희 이건희처럼
죽어도 끝까지 혼자 다 쳐 먹겠다라는 사특한 욕심
흠..존재론 하나만 터득해도 이해할 수 있고 진보 지식인과 그 뒤를 따르는 수많은 무뇌아덜의 헛소리도 이해할 수 있음...심각하네...대학에서 배운 존재론...도대체 뭘 배운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