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1.06.29 (00:54:08)

janeand-marilyn.jpg

 

마릴린 몬로의 질투?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30]ahmoo

2011.06.29 (10:52:30)

gadgets_110.jpg


배둘레햄을 까놓고 보여주는 허리끈이오.


첨부
[레벨:30]솔숲길

2011.06.29 (13:42:04)

남쪽나라도 별 덮잖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17]안단테

2011.06.29 (14:00:41)

S6000186.jpg

 

엊그제 '메아리' 치는 날,  옥상에 올라 갔더니 '헉, 놀라워라!' 저만치서 웬 'ㄱ'자가 꽃대가

자라고 있다. 아마 세종대왕이 우산 쓰고 모종삽으로 나도 모르는 사이 'ㄱ'자를 심어놓고

가셨나 보다.

 

 

S6000178.jpg

달맞이가 말한다.

"이야, 드뎌 아마(아마릴리스)가 꽃봉우리를 꺾었다!"(올렸다)  어떻게? '키익'^^

 

 

 S6000469.jpg

안녕하세요, 제 옆 모습이예요. 아마를 잘 관찰해 보시면 아주 재밌어요.

(너나 관찰하세요... ^^)

 

 

 S6000467.jpg

제 뒷모습이예요. 깔끔하죠?^^

 

 

 

 S6000549.jpg

비바람 치는 날, 꽃대를 올려 어제부터 피기 시작한 아마릴리스

 

어제 해가 '쨍!'하자 기다렸다는듯 가슴을 활짝 열어 제친 아마.

빨래를 널기 위해 옥상으로 올라가 종일 아마와 데이트를 했다.  왔다 갔다... 몇 번을 오르내렸을까?

보고 내려가다가 '아니야, 향기 한 번 더 맡아야지, 잊을뻔 했네...'  하면서 도로 돌아가 허리 구부려

꽃향기 맡고... 다시 내려가 바닥에 빼 먹은 양말 한짝 가지고 올라와 널면서 또 한번 쳐다보고,

다시 내려와 이불 빨래 꺼내 올라가 널다가 아마를 쳐다보고...

 

 

 S6000557.jpg

유모차에 탄 아가를 연상시키는 아마...^^ 

 

태양 아래 온 종일 왔다갔다 아마를 쳐다보며 이야기를 나눈다. 몇 년전 이 녀석을 처음 보던 날,

색도 색이지만 유난히 인상 깊게 다가왔던 꽃술을 보면서 유모차에 탄 일란성 쌍둥이들의,

'동동'구를것 같은 발을 떠올렸다. 또 몇년 전 봄, 길가에서 어느 할머니 한 분이 아마를 안고 가길래

"어머, 아마릴리스네요" 물었더니 그렇다며 안고 가는 할머니 모습이 왜 그리도 좋아 보이던지,

또 몇 년전 이던가, 어느 노부부가 아마를 한 뿌리씩 안고 가는 모습이 보였는데 내가 쫓아가며

"어머, 아마릴리스네요, 반가워라!"

 

그리고 한달전 쯤에 나도 드디어 길가에서 아마를 발견하고 한뿌리를 구입해 화분에 묻었다.

 

 

 S6000478.jpg

꽃대가 올라오더니... 살짝 'ㄱ'자로 꺾으며 조용히 꽃을 피우는 아마...

 

어제 태양이 타오르는 옥상을 오르내리며 아마와 이야기를 나누며 내린 결론, 

아마는 고양이, 고양이를 닮은 꽃이다.  아마를 자세히 보면 마치 고양이가 쥐잡자 표정이듯 

조용히 먹이감을 향해 내려다 보고 있는 그림이다. 내겐 저 모습의 아마가 고양이로 그려진다. 

아마, 아마도 아마릴리스는 고양이가 아닐까....^^

오늘부터 난 아마를 고양이꽃으로 불러야쥐(쥐를 잡자!)...^^

 

오늘 우리집 '고양이꽃'은 벌써 세송이의 꽃을 'ㄱ'자로 꺾으며 야옹야옹.... 먹잇감 사냥에

나가려 하고 있나 보다. 아무래도 꽃이 피면 야옹이를 바닥에 풀어놓아야겠다.

아마는 검은고양이....^^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11.06.29 (20:49:19)

빰빠람~ 빰빠밤 빰빠밤~~~~

귓가에 커다란 나팔소리가 들리는 듯.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양을 쫓는 모험

2011.06.29 (15:13:56)

고양이 건조대


고선생.jpg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11.06.29 (20:47:33)

몸도 마음도 깨끗이 빨아서 햇빛에 바싹 말려버렸음 좋겠네.

 

ㅋㅋ 빨아도 눈코입은 안 없어졌네~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11.06.29 (20:53:05)

[레벨:12]김대성

2011.06.29 (21:32:40)

전송됨 : 페이스북

untitled.JPG

  동글동글꽃?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27]오리

2011.06.29 (22:28:35)

스크린샷 2011-06-29 오후 10.27.02.png

비오는 수요일인데 빨간 장미는 사다들  드렸나요?

첨부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6287 산을 만들었소 image 12 ahmoo 2009-06-06 8857
6286 달려보는 출석부 image 8 김동렬 2011-09-13 8846
6285 7월이 다 가는 출석부 image 22 김동렬 2009-07-30 8844
6284 강 건너는 출석부 image 7 솔숲길 2010-12-04 8841
6283 통째로 출석부 image 31 솔숲길 2013-07-12 8840
6282 불이 타오르는 출석부 image 20 ahmoo 2011-11-20 8835
6281 구름 위로 출석부 image 10 김동렬 2011-04-10 8834
6280 배고픈 출석부 image 10 鄭敬和 2010-01-23 8828
6279 가을 여행 출석부 image 25 이산 2021-10-28 8817
6278 좋은 소식 있으려나 출석부 image 28 dallimz 2009-09-11 8816
6277 마이너스 출석부 image 13 김동렬 2011-10-07 8800
6276 눈이 많은 출석부 image 15 솔숲길 2009-11-11 8788
6275 추추추운 출석부 image 12 ahmoo 2011-12-25 8777
6274 외계인 출석부 image 24 김동렬 2013-07-10 8774
6273 바다가 있는 출석부 image 7 김동렬 2009-08-16 8771
6272 수미일관 출석부 image 31 김동렬 2012-01-04 8761
6271 지구에서 출석부 image 22 김동렬 2011-12-21 8761
6270 혼자 노는 출석부 image 17 김동렬 2009-11-10 8761
6269 낡은 잡지 출석부 image 14 김동렬 2011-09-24 8734
6268 상하관계 출석부 image 10 김동렬 2013-09-26 8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