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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Beholder
read 4042 vote 0 2011.06.28 (11:12:32)

   

차원개념도.jpg 

 

 

 

이데올로그.jpg    

 

 

 

 

 

 

 

 

오랜 벗에게 노무현-유시민의 길을 권한답시고 선생과 구조론의 이름을 빌어 러브콜을 날렸습니다.

 

http://blog.daum.net/beholder78/6411041

 

분량 문제로 이곳에 한번에 게시하지 못하고 제 블로그의 링크를 겁니다.

 

혹여 제게 어떤 혼동이나 착오가 있진 않을까 싶은 마음에 일단 이렇게 자백을 해둡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1.06.28 (11:53:37)

구조론은

 

0차원이 모여 1차원이 되는게 아니고

-그건 인간의 상상일 뿐 자연계의 실재에 없음-

 

어떤 서로 다른 둘을 물리적으로 충돌시켰을 때

특정조건이 충족되어 계가 성립되는 것이며 바로 그것이 4차원.

성립되는 계가 시공간 상에서 외력의 작용을 견디며 유지되는 것이 3차원.

그것이 외력의 작용에 의해 내부의 속살을 드러내어 공간적으로 전개하는 것이 2차원.

더 진행되어 시간적으로 전개되는 것이 1차원.

외부에 침투되어 소멸되는 것이 0차원입니다.

 

우리가 3차원 세계에 사는 것은 그 차원이 유지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그 3차원 세계에서 일어나는 변화의 어떤 국면이 2, 1, 0차원으로 전개되는 것입니다.

 

진공에 에너지를 투입하면

순간적으로 물질이 만들어졌다가 소멸하는데

그 과정에서 4, 3, 2, 1, 0차원이 차례로 전개됩니다.

 

우리가 물질세계에 사는 것은

그러한 전개과정에서 특정조건이 형성되어 붙들렸기 때문입니다.

절묘한 일치가 일어나 교착되었다는 거지요.

 

허공을 날아가던 두 총알이 가운데서 충돌하여

1초 정도 붙어서 그대로 공중에 머물러 있는데 하루살이보다 수명이 짧은 1초살이가 보면

일생동안 그대로 붙어서 허공에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우리는 물질이라고 합니다.

 

물질은 특정조건이 절묘하게 일치하여

1 속에 2가 들어간 채로 달라붙어 유지되는 것이며

자연계에서는 99.9999프로 계가 붕괴됩니다.

그게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고 지진이 일어나고 온갖 자연현상이지요.

만들어진 태풍도 반드시 붕괴가 됩니다.

그러나 한반도를 통과하는 며칠간은 살아있지요.

 

인간은 기계장치를 만들어서 그 상태를 지속시킬 수 있습니다.

생물은 진화를 통하여 그 상태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주의 수천억년 세월로 보면

눈깜짝 할 사이에 우주는 탄생하고 소멸합니다.

 

어쨌든 영화필름처럼 우리는 그것을 정지시켜 그 내부를 들여다 볼수도 있고

임의대로 편집하고 조작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순간적인 붕괴과정이며

구조론은 그것에 본드를 발라서 고정시켜 붙들어낸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것은 반드시 붕괴되므로 4>3>2>1로 가지 결코 그 역으로는 가지 않습니다.

점을 아무리 모아도 선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말이지요.

반대로 선을 자르면 두 점이 반드시 생깁니다.

선의 시작점과 끝점이 생기는 거.

 

구조는 단지 붕괴할 뿐이라는 이러한 본질을 정확히 알지 않으면 안 됩니다.

5차원 이상은 없다는 거지요.

 

인간은 활에 화살을 매긴 채로 쏘지 않고 계속 겨누고 있을 수 있지만

자연에서는 그런거 없습니다.

바로 쏴버리지요.

 

그러나 생물의 진화라든가, 우주의 물질들은

어떤 절묘한 일치에 의해서 그 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거지요.

그러나 우주는 결국 붕괴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Beholder

2011.06.29 (01:51:32)

선생의 답글을 보고 한참을 생각해 그림을 다소 수정했습니다. 

역시 "존재의 시원"이란 거창한 표현을 꼭 한번 써보고 싶었던 욕심이 부른 참화인 듯 합니다.

 

선생께서는 존재의 구조를 다시 한번 깨쳐주셨는데,

제가 이번 '편지 아닌 편지글'을 통해 꾀한 바는

존재보다  '개념'의 생성 및 재생산의 구조를 벗에게 설명해보고자 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보니 인간 정신의 성장을 묘사하는 바가 있기에

이만하면 벗에게 '참여'의 당위성(조직의 확장, 개인의 성장)을 피력하고자 하는 취지에도 부합하지 않겠나 싶어

내심 흐뭇하기도 했습니다만......

 

저 역시 제게 주어진 '우리의 밭'을 갈고자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힘에 부치는 중입니다.

제게 구조론에 대한 이해가 충분히 있다는 일종의 학위 인증이 필요한 상황으로 생각됩니다.

2009년 4월 25일 봉하 사저 앞에서 물고 있던 담배를 경건히 끈 어느 유순한 웃음의 386선배를 본 이후 제 삶은 줄곧 외길입니다.

 

 

[레벨:15]르페

2011.06.28 (12:04:44)

그래픽이 현란합니다. 멋지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2]Beholder

2011.06.29 (01:53:54)

르페 씨 사진도 멋집니다. 홍대서 뵌 이후 이마가 좀 넓어지신 모양입니다. ^-^

 

[레벨:15]르페

2011.06.29 (06:59:19)

그때 이마를 감춘거죠 ㅋ

프로필 이미지 [레벨:2]Beholder

2011.06.29 (11:42:49)

사실 그렇게 잘 가리시진 못하셨던 듯.

아이돌 그룹 신화의 전진과 닮은 미남이셨던 것만 기억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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