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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3606 vote 0 2005.01.20 (21:08:11)

조선일보가 공 들여 키우는 사이비 중의 사이비 임지현의 책(적대적 공범자들)을 오마이뉴스가 대문에 광고해 주는 이유를 모르겠다.
 
하기사 오마이뉴스도 먹고 살아야 하니 그럴 수도 있겠다. 개도 밥먹을 때는 안건드린다고 했으니.. 먹고 살겠다는 오마이뉴스를 비판할 생각은 없다.
 
임지현, 문부식, 김영환, 이한우.. 절대 쓰레기의 화신.. 인간이 어떻게 이리도 추할 수 있을까.. 그야말로 인간이라는 존재에 회의를 느끼게 하는.. 추물(醜物)
 
“내가 100년 전 지식인이라면 친일파가 됐을 것이다. 당시 서구 열강과 어깨를 나란히 한 일본에 대한 선망은 자연스럽다.”(임지현어록)
 
조선일보와 배 맞추어 이따위 썩어 문드러진 소리를 태연하게 하는.. 그러고도 돌 맞지 않고 백주대낮에 태연히 서울 거리를 걸어다니는.. 그래서 더 나를 절망하게 하는 최악의 오물(汚物).
 
“내가 50년 전이라면 나치 장교가 되었을 것이다. 멋진 사이드카를 타고 다니는 나치 장교에 대한 선망은 자연스럽다.” 독일에서 이런 소리를 하는 지식인이 있다면 그날로 매장되지 않을까?
 
한국 참 좋은 나라다. 임지현은 아직도 눈자위를 실룩거리며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적대적 의존 좋아하네. 그것이 ‘역사의 큰 승부’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냉전시대 미국과 러시아는 적대적 의존관계 처럼 보였지만 그 결과로 소련은 망했다. 민주주의는 신장되었고 인류의 자유는 확대되었다.
 
이 명백한 사실을 뉘라서 부정한다는 말인가?
 
양비론으로 무장하고 회색의 모호함 속에 숨으려 들어서 안된다. 인류의 역사는 인간이, 인간이라는 존재 그 자체의 값어치를 확대해온 과정이다. 인류가 자유와 민주를 쟁취하므로써, 또 노예제도를 철폐하고 성차별을 금지하므로써 인간은 조금 더 고귀한 존재로 된 것이다.
 
뉘라서 이 명백한 진리를 부정한다는 말인가?
 
나는 싸울 것이다. 인간을 비참한 존재로 만들려는, 인간의 값어치를 떨어뜨리려 하는, 인간의 존엄성을 부인하는.. 세상의 그 모든 악(惡)들과 결연히 싸울 것이다.
 
하기사 ‘적대적 의존’ 이라는 개념도 얽히고 설킨 세상사의 요지경 속을 파악하는 다양한 방법들 중의 하나가 될 수는 있다. 그러나 작은 하나의 틈새일 뿐이다. 그것으로 무기삼아 그 모든 것을 회색으로 만들려 해서는 안된다.
 
알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리의 무게는 조금도 줄지 않았다는 사실을. 역사는 살아있다. 정의는 심판한다. 대충 넘어갈 줄 알았던 김종필의 40년 전 범죄행각이 드러났듯이.. 대충 넘어갈줄 알았던 일제의 종군위안부 범죄가 만천하에 드러났듯이 말이다.
 
적대적 의존이 아니다. 역사가 돌이킬 수 없는 큰 승부를 내기 위해 판을 키우는 것이다. 그 승부의 결과로 한번 무너진 구체제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앙시앙레짐의 반동이 간헐적으로 도발했지만 결국은 퇴장하고 말았듯이 말이다.
 
뉘라서 프랑스혁명의 위대성을 부인할 수 있다는 말인가? 조선왕조는 끝끝내 몰락하였고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인정할건 인정해야 한다. 남군은 끝내 망했고 북군은 승리하였으며 노예제도는 부활하지 않았다. 그걸로 완벽하게 승부가 난 것이다.
 
조선일보 역시 결국은 무너진다. 개혁세력과 조선일보의 싸움은 미국의 남북전쟁과도 같은 돌이킬 수 없는 승부다. 조선은 영구퇴장한다. 결코 적대적 의존이 아니다.
 
부분을 보지 말고 전체를 보아야 한다. 부분을 보면 일시적으로 적대적 의존으로 보여지는 요소가 있을 수 있다. 큰 승부가 나기 전에 팽팽한 힘의 균형이 있다. 그것이 대단한 발견이라도 되는 것처럼 포장한다면 유치발랄이다.  
 
적대적 의존.. 대단한 아이디어처럼 말하고 있지만 오래된 이야기다. 조지오웰의 소설 1984년에 나오는 3각관계를 기억하시는지.(조지 오웰은 적대적 의존의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는 3각관계를 묘사한 적이 있다. 양자간의 적대는 결국 힘의 평형이 깨져서 붕괴한다. 적대적 의존은 오래가지 못한다.)
 
조선일보와 배 맞춘 더러운 임지현의 글을 마저 읽으면 건강에 해로울듯 하니 몇 구절만 발췌하도록 하자.
 
『"北인권에 입 다문 민주세력, 北정권과 적대적 共犯관계"[조선일보 2005-01-12 17:29]』
 
조선일보야. 입이 비뚤어지니 말도 비뚤어졌구나. 북한정권과 적대적 공범관계인 것은 바로 조선일보 니들이 아니냐. 북한인권 팔아서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게 니들이 아니고 누구란 말이냐?
 
『임지현 교수 '적대적 공범자들' 출간 [조선일보 이한수 기자] “부시와 빈 라덴은 서로를 적대시함으로써 서로를 강화하는 독특한 동맹관계에 있다.”』
 
부시와 빈 라덴의 관계.. 이것이 바로 조선일보와 김정일의 관계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인간의 존엄성을 부인하고 날로 인간을 비참한 존재로 만드는 것들.. 바로 조선일보와 김정일 너희들이 부리는 수작이 아닌가.
 
『한양대 사학과 임지현(46) 교수의 문제제기는 도발적이다. 고구려는 한국사가 아닌 변경사(border history)로 접근해야 한다거나 』
 
고구려가 한국사가 아니면.. 고구려인의 혈통을 이어받은 많은 한국인들은 한국인이 아닌 변경인으로 불려야 하느냐. 이 밥통아.
 
적어도 한국인의 절반 이상은 못해도 고구려인의 피를 1/4 혹은 1/8 이상 물려받았을 텐데.. 그리하여 고구려인의 피가 한반도에 고루 섞여버렸을 텐데.. 그 후손들은 자신의 혈통을 부인해야 한단 말이냐?
 
임지현, 이 인간망종아. 너는 네 핏속에 고구려인의 피가 단 한방울도 없다고 단언할 수 있느냐? 너는 네 부모의 얼굴에 침을 뱉고 있다는 사실을 아느냐?
 
『“내가 100년 전 지식인이라면 친일파가 됐을 것이다. 당시 서구 열강과 어깨를 나란히 한 일본에 대한 선망은 자연스럽다. 그러나 나는 21세기의 지식인으로 근대의 성과 위에서 근대를 비판한다. 민족, 계급, 젠더의 문제는 나름대로 중요하지만 이들 간의 우선순위를 매겨 강제하는 것은 폭력적이다.”』
 
인간말종이다. 이런 썩은 자는 안두희를 응징한 권중희선생이 정의봉으로 대갈통을 어째버린다 해도 아무 말 할 수 없을 것이다. 백범은 이들 자생적 친일파를 진왜와 구분하여 '토왜'로 불렀다. 진왜와 토왜가 동시에 발견될 시는 토왜를 먼저 처단하고 진왜를 나중 응징했다고 한다.
 
임지현의 썩은 소리가 더 있지만.. 분노에 손가락이 떨려서 타자가 안될 지경이므로 이 정도만 인용하기로 한다.
 
알아야 한다. 인간은 존엄한 존재이다. 인간의 존엄을 지향하여 나아가는 것이 곧 선(善)이다. 그 선의 영역을 점차로 확대해 가는 것이 문명의 진보이자 역사의 발전이다. 역사이래 인류는 줄곧 그 선을 확대해 왔다.
 
보편가치가 있고 특수가치가 있다. 노예제도나 성차별을 반대하는 것이 인류의 보편가치라면 개고기를 먹는 것은 민족의 특수가치다. 이 양자 사이에 경중의 판별이 있고 우선순위의 구분이 있다.
 
역사의 진보란.. 과거에 두루뭉수리로 넘어가던 것을 더 엄격하게 따지는 것이다. 예컨대 과거에 흡연은 개인의 자유로 되었지만 지금은 공공의 도덕률로 되었다. 이렇듯 변화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 문화를 꽃피우는 것이며 그 문화의 경쟁으로 입증된다. 최고의 문화는 최고의 삶이며 최고의 삶은 인간이 더욱 고귀한 존재로 대접받는 것이다.
 
한국인의 목표는.. 일찍이 김구선생이 말한 바와 같이.. 한국인이 세계 각국에서 최고의 손님으로 대접받는 것이다. 한국인이라면 곧 신용을 받고 인사를 받는 것이 우리의 떳떳한 민족주의다. 이는 지극히 정당하다.
 
그러한 경중의 구분, 우선순위의 판단을 애써 무시하는 방법으로 모든 것을 뒤죽박죽으로 만들어서 안된다.
 
생각하라. 이 하늘아래 이 땅 위에 나는 왜 존재하는가?
 
 
 
한국인이라면 모두 세계 각국에서 그 신용을 인정 받고 최고의 손님으로 대접을 받아야 한다는 우리의 떳떳한 민족주의가 마땅히 우리의 동기부여가 되어야 한다는 사연을 알고잡으신 분만 클릭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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