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념은 가짜다. 본질은 원교근공. 지렛대의 날은 가까울수록 좋고 손잡이는 멀수록 좋다. 원교근공은 물리학이다. 인간은 가까운 사람을 공격한다. 많은 연예인들이 가족들에게 고통받고 있다. 이재명 까는 똥파리들 본주소는 대구경북이다. 부산사람도 노무현을 거부했다. 아무개가 갑자기 문재인을 까는 이유는 가깝기 때문이다. 백 미터 미인이라는 말도 있다. 너무 가까이에서 보면 콧털과 겨털이 보인다.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이라는 말도 같다. 고슴도치 두 마리가 서로를 찔러댄다. 남녀간의 사랑도 마찬가지. 성별이 다르면 서식지가 겹치지 않는다. 남자는 직장에서 시간을 보내므로 동선이 겹치지 않는다. 김상욱이 민주당에 온다면 환영한다. 아슬아슬하게 이기면 이재명을 지지한 군소정당이 모두 지분을 주장해서 피곤하지만 대승하면 괜찮다. 수박이 나가서 공간이 충분하다. 바깥에서 들어온 물이 활력을 높인다. 민주당에 내부경쟁이 일어난다. 감당할 수 있느냐는 정치력에 달려 있다. 좌파의 문제는 소심하고 내성적인 것이다. 더 많이 만나고 더 많이 통화해야 해결된다. 사람을 만나지 않으려는게 문제다. 이준석이 국힘당 들어갈 때의 일이다. 학원 강사를 하는데 박근혜가 찾아와서 앉아있었다. 두 시간동안 수학수업을 듣고 있는데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말 많다는 정치인이 말을 안하네. 이 정치인은 다른가봐. 이준석이 속아넘어갔다. 그런데 말이다. 박근혜가 말을 하지 않는건 아무런 할말이 없었기 때문이다. 보좌관이 시켜서 앉아있었던 거다. 가만이 앉아있는건 잘하지. 제 손으로 우비에 딸린 모자를 쓰지 못할 뿐. 문재인도 비슷한 일화가 있다. 인재를 영입하러 갔는데 식당 하는 집에 가서 몇 시간 동안 앉아있었다. 당시에는 그게 미담으로 소개되었지만 과연 그게 미담인 걸까? 말 많은 정치인도 짜증나지만 과묵한 정치인도 좋지 않다. 좋은 무대가 만들어지면 누구나 좋은 연기를 한다. 누가 좋은 대본을 써줄때까지 기다리는 자도 있고 자신이 잘하는 연기만 하는 자도 있다. 인사만 잘하면 된다는 식은 위험하다. 요즘은 만능정치인이라야 흥한다. 개나 소나 다 민주당 들어와서 물이 흐려지지 않을까 걱정할 수도 있지만 한신은 다다익선이라 했다. 많은 사람을 상대하는 방법은 더 많은 사람을 끌어들이는 것이다. 민주당에 많은 수박을 정리하려면 더 많은 개딸이 필요하다. 조금 많은게 위험하고 매우 많으면 괜찮다. 원교근공의 법칙으로 보면 민주당과 의성사람 김상욱은 궁합이 맞다. 특별히 키워주지도 않겠지만 능력이 있다면 스스로 클 수 있다. 노무현이 민주당 간 것은 스스로 클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고 홍준표, 장기표, 김문수가 안 간 것은 동교동이 키워준다는 확신이 없어서다. ### 젊은이들이 이념타령을 하고 도덕타령을 하는 것은 장투를 하겠다는 말이다. 이념과 도덕은 일종의 심리적 갑옷이다. 실력이 부족할수록 두꺼운 갑옷이 필요하다. 이념과 도덕은 스스로 자신을 옭아매는 것이고 자신의 동선을 좁히는 핸디캡이 되지만 그러므로 믿을 수 있다. 젊은 사람은 실력이 검증되지 않았으므로 이념과 도덕밖에 믿을게 없다. 그러나 나이 40이 넘어가면 이념과 도덕 대신에 실력으로 검증이 된다. 실력이 있는데 이념과 도덕이 왜 필요한가? 김대중이 IMF를 극복한 것은 실력으로 한 것이지 이념이나 도덕으로 한 것이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