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은 사람에 충성한다. 이재명만 때리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게 사람에 집착하는 것이다. 왜 사람에 충성할까? 집단과 겉돌기 때문이다. 세력이 없기 때문이다. 떠돌이 무사는 자신을 고용해 줄 봉건영주를 찾아다닌다.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 여러 번 말한 대로 고졸파와 대졸파의 차이다. 고졸파들은 명예를 중시한다. 1소대가 우리 소대를 우습게 본다나 어쨌다나. 대졸파는 여유만만이다. 제대 날짜만 세고 있다. 왜 고졸파들은 흥분해서 무언가에 충성하려고 할까? 자신을 끈 떨어진 연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자신을 붙잡아줄 무언가를 찾아서 헤맨다. 대졸파들은 세력에 가담해 있다. 끈이 있으므로 불안하지 않다.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 소속집단이 없는 자는 불안해하며 쉽게 흥분하고 날뛴다. 끊임없이 사람을 테스트하며 집적거린다. 유기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한동훈 행동은 금뺏지를 달아보지 못한 자의 초조함이다. 국회 안에 자기 세력이 없다. 발광을 하는 것이다. 올리버 쌤 영상만 봐도 알 수 있다. 왕자는 의젓한데 공주는 과잉충성을 한다. 토끼를 두 마리나 사냥해서 분량 뽑더니 올리버 쌤 가족에 바치고 점수 좀 땄다. 뒤늦게 입양되었기 때문에 짤릴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뭔가 공을 세워서 인정받아야 이 집의 터줏대감이 될 수 있는데. 항상 이런 생각을 갖고 있어서 시키지도 않은 사냥을 한다. 인정받으려고 한다. 신분상승을 꾀하고 있다. 안 해도 되는 행동을 꼭 한다. 우리는 의연해야 한다. 이재명이 대권주자지만 안희정, 박원순, 김경수, 조국이 다 짤려서 뜬 것이다. 무슨 말인가 하면 이재명 개인의 인기가 민주당을 이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 터줏대감 지지자들이 살아남은 이재명을 밀고 있다는 말이다. 노무현과 다른 거다. 노무현은 김영삼 밑에 있다가 꼬마 민주당을 거쳐 영입된 외부자다. 후단협 궁물파와 겉돌고 있었다. 뭔가 실력을 보여줘야 했다. 이재명은 그렇게 할 이유가 없다. 이재명은 민주당의 내부자다. 왕자는 내부자인데 공주는 외부자다. 외부자의 불안감을 들키고 있다. 간단하다. 1년 안에 탄핵하면 된다. 정 안 되면 정청래로 갈아타면 된다. 김대중을 악마화했지만 그럴수록 국민은 그 에너지를 역이용했다. 정치의 주인은 후보가 아니라 유권자이기 때문이다. 이재명이 어떻든 유권자는 결백하다. 이재명을 때리는 척 국민을 때린다. 국민은 그 고통을 기억한다. 그리고 이용한다. 구조론으로 보면 힘은 복원력이다. 앞에서 당기는 힘은 가짜고 뒤에서 미는 힘이 진짜다. 한동훈의 외부의 검찰을 통한 압박이 민주당 지지자에게 미는 힘을 만든다. 정치는 외부세력을 끌어들여 공짜 먹으려는 쪽이 진다. 외부에서 이민자를 끌어들여 언제나 승리하겠다고? 해리스가 진 이유다. 흑인들에게 해리스가 앞에서 유혹하는 미끼라면 이민자 증가는 뒤에서 밀어대는 힘이다. 당기는 힘은 미는 힘을 이길 수 없다. 윤석열이 뭐 얼굴이 잘생겨서, 말을 잘해서, 대선 이긴게 아니다. 좌파가 선거에 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 예쁜 공약으로 앞에서 유혹할 뿐 뒤에서 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방의 유혹은 여러 방향으로 흩어져 서로 상쇄되고 후방에서 미는 힘은 한 방향으로 수렴되어 태풍을 만든다. 진중권이 코치하는 잔꾀로 물리법칙을 이길 수 없다. |
이재명을 때리는 척 국민을 때린다.우리는 의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