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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추론이 철학이다
read 650 vote 0 2024.10.26 (16:43:53)

과학이란 학문은 분과 되고 경계를 정해놨기 때문에 

철학적인 문제에 대해 접근 자체를 시도하지 않고

과학 내에서도 물리학과 생물학의 경계를 그어

서로 관여하지 말고 각자 영역에서 각자의 방법대로 다루자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가 뭔가 생각해 보니 물리학은 정확히 계산하려고 든다는 겁니다 

원주율 3.14... 가 있으면  ...은 3.14 범위 안에 있다 이렇게 해석하면 될 것을

소수점 끝자리까지 정확히 계산하려고 하니깐

생물이 진화된 결과에 대해 물리학은 접근할 수 없는 것입니다

도덕의 기원이란 책이 있는데 진화생물학이 도덕에 대해 접근해 본 것인데

뭐든지 소수점 끝자리 까지 정확하게 계산하려는 과학의 특성상

도덕이 어떻게 과학의 영역이냐? 하면서 꼰대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죠


현대과학의 인과율은 뭐든지 정확히 계산되어야 하고 그것의 원인을 찾는 겁니다

야구공을 방망이로 치면 공의 무게 방망이의 힘 기압의 밀도 이런 것을 전제하여 계산해버리는데

그런데 기압이라는 게 항상 일정하지 않아 갑자기 바람이 불면 정확히 계산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의 생각은 야구공을 방망이로 치면 정확히 어느 지점까지 날라 갈진 몰라도

날라갈 수 밖에 없는 방향은 확실하다 이렇게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이 짜장면을 먹었는데 하필 왜 짜장면을 먹었는지 정확한 원인을 찾으라고 하면 난감하죠

방향으로 알 수 있는 건 음식을 먹지 않으면 굶어 죽는다는 것이고 그게 하필 짜장면일 수도 있는 것이죠

주사위를 굴려서 3이 나왔는데 그게 3이 나온 정확한 원인을 물을 게 아니라

원인은 면의 갯수 만큼 경우의 수가 성립된다는 것이고 결과가 3이 나온 건 확률로 두자는 겁니다

삼각형 내각의 합이 180도고 각 a,b,c가 있는데 각 a,b,c가 몇인지는 몰라도 내각의 합이 180도란 사실 하나만 알아도 된다는 겁니다

정확히 알 수 없는 건 정확히 알 수 있는 것 안에 있습니다

사람이 지갑을 잃어버렸는데 어디 있는지 모르지만 100% 확실한 건 지구 안에 있겠죠

거기서 범위를 좁혀나가면서 논리를 전개해야지

기존 과학의 접근법은 처음부터 정확히를 따지기 때문에

구조론처럼 과학의 영역을 사회현상이나 모든 영역으로 확장시킬 수 없는 겁니다


기존의 인과율은 선의 형태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화살을 쏘면 화살이 활에서 출발했다고 생각합니다

구조론의 인과율은 점이 원안에 있다는 형태로 해석됩니다

점과 원이 2개인데 방향은 원에서 점의 방향만 성립됩니다 방향은 1개죠

화살을 쏘면 활시위의 압력만큼 확산방향으로 날아간 게 화살이라는 거죠

화살의 결과는 활이라는 원인으로 비롯된 것이 아니라 

활과 화살의 관계가 물리학적 전제로 성립 된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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